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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道典

증산도 도전 - 일상 생활용품

by 도생(道生) 2016. 2. 17.

증산도 『도전道典』 - 천지공사天地公事

삶의 질을 바꾼 일상 생활용품 공사

 

 

 

 

 

 

 

 

 

 

 

근대문명이 발전하면서 인간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의식주 문화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20세기 초만 해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 전역에 일상 생활용품이 넉넉하지 못했다.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우리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많은 발명품이 서로 앞을 다투며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소비자의 욕구와 업체 간의 경쟁은 더 많은 생활용품 제품들이 실용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미적 감각 등도 충족시키며 진화를 거듭했다. 

 

지금은 수명을 다하지 않은 멀쩡하다시피한 일상 생활용품도 유행이 지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또 자본주의 체제는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치장하여 생활용품을 값비싸게 팔아 신분의 고하를 매기거나 남에게 과시하게 하는 허영심을 불러일으켜 돈을 벌어들이기도 한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인간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일상 생활용품에 관한 천지공사를 보셨다.

 

일상 생활용품이란 말 그대로 우리가 생활하는 데 언제나 우리가 몸에 지니고 있거나 또는 가정에 비치된 제품들이다.

대표적으로 양말, 남녀 속옷, 신발, 양복, 넥타이 등 몇 가지 천지공사를 살펴본다.

 

 

 

 

 

 

 

 

양복 넥타이 공사

 

하루는 상제님께서 저고리의 동정과 옷고름을 뜯어내시고 옷깃을 배배 꼬아 입으시고는

호연에게 "좋으냐? 좋으냐?" 하고 물으시니라.

또 목에 댕기를 묶으시고 "호연아! 모가지에 댕기드린다. 목댕기!" 하시니

호연이 눈살을 찌푸리며 "아이구, 왜 이렇게 허섭이 노릇을 한대?" 하거늘

 

상제님께서 "너는 이름도 잘 짓는다. 앞으로는 목에도 댕기를 두르고, 여기에는 단추 낀 옷을 입어"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옷이 개화되어 조선 옷이 다 들어간다. 일본놈들 옷이 번듯번듯하니 그게 부러워 모두 그런 걸 입어"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94:1~5)

 

 

 

 

 

 

 

 

남녀 속옷 공사

 

계묘년(1903)년 여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농부들이 모심을 때 입는 하얀 쇠코잠방이를 입으신 채

형렬의 집 마당에서 재주를 넘으시거늘

 

호연이 이상하고 신기하여 "아니, 무엇을 입었어요? 참말로 미쳤는가 봐. 왜 저런디야?" 하니

말씀하시기를 "지금 도둑놈 하나 가두는 중이여" 하시니라.

호연이 다시 "어디서 났어요?" 하니 "쌨더라. 이제 이런 것이 생겨, 앞으로 이렇게 입는다."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32:1~4)

 

 

 

 

 

 

 

양말 공사

 

하루는 상제님께서 발감개를 하시고 그 이쪽저쪽에 검정, 빨강, 노랑물을 들이시거늘

호연이 " 그 물감 어디서 났어? 저고리 물들이게 나 좀 줘요" 하니 "쌨다" 하시니라.

이에 호연이 "어디에 쌨어?"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지에 이런 것이 퍼져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32:5~7)

 

 

 

 

 

 

 

 

 

 

신발 공사

 

하루는 상제님께서 짚을 여러 가지 색으로 곱게 물들이시어 신을 삼아 호연에게 신겨 주시며

"앞으로 요런 색 꽃신이 생긴다. 이런 것도 아니요, 나막신보다도 더 좋은 것들이 생길 것이니 이제 좋은 신 신는다."

하시거늘

호연이 "어디서 좋은 놈이 생겨?" 하니

말씀하시기를 "하늘에서 뚝 떨어지면 신어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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