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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개벽중

순조의 부인 효명세자의 어머니 순원왕후 안동김씨 세도정치

by 도생(道生) 2016. 10. 17.

조선 23대 왕 순조대왕의 부인(왕비)이며 효명세자의 어머니

순원왕후와 안동 김씨 세도정치

 

 

 

 

 

 

 

 

 

 

 

 

 

 

개혁군주 조선의 22대 왕 정조대왕 이산(1752~1800, 재위 1776~1800)이 승하하자 11살의 순조(1790~1834, 재위 1800~1834)가 조선 23대 왕으로 즉위하였다.

 

순조가 즉위하자 조선 21대 왕 영조의 계비이며 노론 벽파의 지지를 받고 있던 대왕대비 정순왕후 경주 김씨가 수렴청정을 한다.

 

 

 

순조의 부인이며 효명세자 이영(1809~1830)의 어머니인 순원왕후 안동 김씨(1789~1857, 재위 1802~1834)는 노론 시파의 아버지 김조순과 어머니 청송 심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정조대왕은 승하하기 전 김조순에게 왕세자 이공(순조)을 잘 보필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

김조순의 딸이 이미 왕세자(순조)의 세자빈으로 확정되었으나 삼년상을 치른 후인 1802년(순조 2) 순조와 김조순의 딸 안동 김씨가 가례를 올린다.

 

 

 

정조대왕의 치세를 뒤집은 대왕대비 정순왕후가 1803년 말 수렴청정을 거두고 순조가 친정하였다.

이때부터 안동 김씨 세도정치가 시작됐다.

 

 

 

 

 

 

 

 

 

 

 

 

 

 

순원왕후의 친정아버지 노론 시파 김조순은 노론 시파 축출에 앞장섰던 인물과 정순왕후 경주 김씨 외척 세력을 제거해 나갔다.

1805년(순조 5) 대왕대비 정순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노론 시파 김조순은 노론 벽파를 대대적으로 숙청하여 몰락시킨다.

 

 

 

1809년(순조 9)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사이에서 큰아들 이영이 태어났다.

효명세자 이영의 출생은 왕실에 큰 의미가 있었다.

효명세자의 탄생은 조선 19대 왕 숙종 이후 처음으로 왕비가 낳은 적통(적자) 왕자의 탄생이기 때문이다.

 

 

 

 

안동 김씨는 조정의 중요 요직과 지방의 인사권을 거머쥔다.

권력을 전횡한 김조순과 안동 김씨 외척 세력의 눈에는 왕도 안 보였다.

 

 

백성 수탈, 뇌물수수, 부정부패, 매관매직, 조세제도 문란 등 국정 혼란은 극에 달했고 민생은 파탄 났다.

백성의 삶이 피폐해지면서 1811년(순조 11) 평안도에서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다.

이 파탄 나고 미래의 희망도 사라진 조선 백성 상인, 일부 양반까지 가세하며 승승장구하던 홍경래의 난은 4개월 만에 끝다.

 

 

 

 

 

 

 

 

 

 

 

 

 

 

1812년(순조 12) 순조와 순원왕후의 아들 이영이 4살에 왕세자(효명세자)로 책봉된다.

1819년(순조 19) 효명세자는 풍양 조씨 조만영의 딸(신정왕후 조대비)과 가례를 올린다.

 

 

1827년(순조 27) 효명세자 이영과 세자빈 풍양 조씨(신정왕후 조대비) 사이에서 아들 이환(조선 24대 왕 헌종)이 태어났다.

순조는 국정을 전환하기 위해 1827년(순조 27) 2월 아들 효명세자 이영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정사를 보는 대리청정을 시킨다.

 

 

 

 

 

효명세자는 장인 조만영을 훈련대장으로 임명하고 안동 김씨가 차지하고 있던 몇몇 요직에 풍양 조씨를 등용했다.

순조와 아들 효명세자 이영은 안동 김외척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풍양 조씨 외척 세력을 끌어들인 것이다.

 

 

그러나 1830년(순조 30) 4월 효명세자 이영이 대리청정 3년 여만인 22세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서로 견제하며 지냈던 양 조씨 외척 세력과 안동 김씨 외척 세력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1834년(순조 34) 조선 23대 왕 순조가 재위 34년 만에 45세로 승하한다.

1834년(헌종 즉위년) 순조가 승하하자 효명세자의 아들 이환이 조선의 24대 왕으로 즉위한다.

 

8살에 왕위에 오른 헌종을 대신하여 순조의 부인이며 효명세자의 어머니인 순원왕후 김씨가 수렴청정한다.

순원왕후는 헌종의 할머니다.

 

 

 

 

1837년(헌종 3) 순원왕후와 안동 김씨 세도정치 세력은 안동 김씨 김조근의 딸(효현왕후)을 헌종의 왕비로 들인다.

1840년(헌종 6) 순원왕후 안동 김씨가 수렴청정을 거둔다.

철인왕후 안동 김씨는 1843년(헌종 9) 16살에 후사 없이 세상을 떠난다.

 

 

 

순조의 부인(왕비) 순원왕후가 수렴청정을 거두자 헌종의 어머니이며 효명세자의 부인(조대비) 외척세력인 풍양 조씨가 잠시 국정을 주도한다. 

 

1849년(헌종 15) 헌종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왕실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대왕대비 순원왕후 안동 김씨가 강화도령 이원범을 순조의 양자로 입적하여 조선의 25대 왕 철종으로 만든다. 철종은 사도세자의 서자인 은언군의 손자다. 

 

 

 

 

 

 

 

 

 

 

 

 

 

 

철종이 즉위하자 순원왕후는 수렴청정하였고 다시 안동 김씨가 권력을 전횡하였다.

1851년(철종 2) 순원왕후와 안동 김씨는 세도정치를 이어가기 위해 안동 김씨 김문근의 딸(철인왕후)을 철종의 왕비로 맞아들인다.

 

 

 

안동 김씨 세도정치가 절정에 오르면서 조선이 껍데기는 전주 이씨의 나라였지만, 실제는 안동 김씨의 나라가 되었다.

 

 

 

순조(순원왕후), 헌종(효현왕후), 철종(철인왕후)의 왕비는 모두 안동 김씨로 인척간이다.

안동 김씨 세도정치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왕비(안동 김씨)를 등에 업고 권세를 잡았기 때문이다.

 

 

조선 23대 왕 순조, 24대 왕 헌종, 25대 왕 철종의 왕비가 모두 안동 김씨였을 때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급서한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의 부인만 풍양 조씨(조대비)다.

 

 

 

 

 

안동 김씨 세도정치의 발판을 굳건하게 다져 놓은 순조의 부인이며 효명세자의 어머니인 순원왕후 안동 김씨가 1857년(철종 8) 69세로 세상을 떠난다

 

한동안 안동 김씨 세도 정치가 지속하다가 이후 풍양 조씨, 여흥 민씨로 100년의 세도정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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