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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수행(신神의세계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

by 도생(道生) 2018. 9. 18.

세시의례(歲時儀禮) 정월 초하루 설과 팔월 한가위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

 

 

 

 

 

 

 

 

 

 

 

 

명절의 차례와 기제사 등의 가례(家禮)는 인류 창세 역사의 제천문화(祭天文化)에서 시작되어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로 뿌리내렸습니다. 인륜과 도덕을 중시한 유교에 의해 가례 의식이 제도화됐고, 조선 시대 유교 이념을 국가 통치 이념으로 삼으면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일본 제국주의가 왜곡하고 조작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더불어 무분별하게 들어온 서양 문화가 급속하게 퍼졌으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가 특정 종교에 의해 미신으로 치부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가 근대화와 현대화로 급속하게 발전하는 과정에서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는 설 추석 명절 차례를 지내고 가족과 친지와 정을 나누는 시간이 놀러 다니는 연휴로 인식되고 세속화되어 퇴색되었습니다.

 

 

 

 

 

 

 

 

 

 

설 추석 명절 차례가 유교에 의해 제도화되었다고 해서 유교에서 비롯한 문화는 절대 아닙니다.

우리의 가례의식은 세월이 흐르면서 지역과 가정마다 설과 추석 차례 지내는 법이 조금씩 차이가 생겼습니다.

 

 

 

차례를 지낼 때 남자만 참석하는 것은 유교의 산물일 뿐 태고시대부터 내려온 우리의 전통문화가 아닙니다.

 

설과 추석 등 명절 때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는 차례를 모실 때 남자만 참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는 기제사와 차례에 자손이라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참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설 추석 명절의 차례를 지낼 때는 기제사와 달리 술을 한 번만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정과 지역에 따라 기제사와 마찬가지로 술을 세 번 올리고 축문까지 읽는 일도 있습니다. 하늘의 섭리로 보면 설과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은 기제사와 마찬가지로 술을 세 번 올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기제사와 설 추석 명절 차례를 지낼 때 올리는 음식은 똑같습니다.

설 명절 차례 때 떡국만 올리고 밥과 국을 올리지 않 가정과 지역이 있고, 떡국을 올리지 않고 밥과 국을 올리는 지역과 가정도 있습니다.

 

 

추석 명절 차례를 지낼 때는 기제사와 설 명절 차례와 똑같고 추가로 송편을 올려 드립니다.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예법에 지나치게 얽메이다 보면 형식에 치우쳐 진짜 중요한 정성은 뒷전이 됩니다.

 

 

 

 

 

 

 

 

 

 

일반 가정에서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은 기제사와 차례 모두 4대 봉사를 합니다.

기제사는 4대 봉사에 따라 기일을 맞은 고조부모님까지 제사를 지내지만, 기일을 맞은 고인 한 분 또는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등 부부를 함께 제사를 모실 때에는 두 분만 모시고 지냅니다.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은 기제사 때 한두 분만 모신 것과는 달리 한 번에 4대 조상님을 모두 모시고 지냅니다.

차례와 기제사를 모시는 제주를 기준으로 부모님, 조부모님, 증조부모님, 고조부모님까지 모십니다.

 

 

 

 

 

 

 

 

 

 

※ 제사상과 차례상은 기본적으로 북쪽을 향하여 상을 차립니다.

그 이유는 천상에 있던 인간의 영혼이 인간의 몸과 하나 되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본래 왔던 곳이 북녁 하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삶을 마감하면 '돌아가셨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즘 일반 가정과 아파트의 구조가 북쪽을 향해 상을 차릴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 가정이 많아서 굳이 북쪽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가장 깔끔하고 모시기 좋은 곳에 상을 차려도 됩니다.

 

 

제사상과 차례상 뒤에 꼭 병풍을 놓아야만 하는 법은 없습니다.

조상님께서 자리하실 차례상(제사상) 뒤쪽은 깨끗한 곳으로 정하고, 혹시라도 여의치 않으면 하얀 백지를 붙여 깔끔하게 해놓고 지내시면 됩니다.

 

 

 

 

 

 

 

 

 

 

차례상을 다 차렸다고 가정하고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기 위해서는 먼저 조상님의 영혼이 들어 오실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 첫 번째는 분향명촉(焚香明燭)을 조상님의 영혼을 모시는 절차입니다.

분향명촉은 강신(降神), 곧 신(조상님)이 임하실 수 있도록 촛불을 켜는 것은 조상님이 오시는 길을 환히 밝히는 것이고, 향을 사르는 것은 정신을 맑게 하고 부정한 기운을 씻어내어 조상님과 함께한다는 의미입니다.

 

차례를 모시는 제주(祭主)가 차례상의 촛불을 켜고 향을 피운 다음 재배(두 번 절)합니다.

(가정과 지역에 따라 분향명촉을 한 후 술잔에 술을 조금 따라 세 번에 나누어 향그릇(모사)에 붓고 두 번 절을 올리는 가정도 있습니다.)

 

 

설 추석 명절 차례상 지내는 방법 두 번째는 헌작(獻酌)입니다.

술잔에 술을 조금 따라 술잔을 헹군 다음 향 그릇에 붓고, 다시 술잔에 술을 채워 향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세 번 돌린 후 차례상의 웃어른부터 차례로 술을 올립니다.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 세 번째는 조상님 신위 전에 술을 다 올린 후 계반삽시(啓飯揷匙), 곧 밥(메)뚜껑을 열고 시접 위에 있는 수저를 밥(메) 위에 올려놓고 젓가락을 세 번 두드린 후 반찬 위에 올려놓습니다.

(사람이 식사할 때 밥을 먹고 반찬으로 과일을 먹지 않듯 조상님의 영혼이 음식을 흠향하는 것도 이와 같아서 기제사와 차례 때 수저를 밥 위에 얻고 젓가락은 반찬에 올려놓습니다.)

 

 

 

설 추석 명절 지내는 방법 네 번째는 참신(參神), 제주(祭主)를 비롯한 온 가족이 다 함께 조상님께 재배(두 번 절)를 올립니다.

(남자는 재배(두 번)에 여자는 사배(네 번)를 올리는 것은 잘못된 관습입니다.)

 

 

 

 

 

 

 

 

 

 

설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 다섯 번째는 합문(闔門)으로 조상님들께서 정성껏 올린 음식을 흠향하실 수 있도록 잠시 뒤로 물러서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 있는 경우도 있고, 뒤돌아 앉아 있는 경우도 있고, 공손하게 서 있는 경우도 있고, 지역과 가정마다 다 다릅니다. 현재 우리나라 집은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방과 거실 등에 조용히 있는 것도 무방합니다.)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 여섯 번째는 철시복반(撤匙覆飯), 수저와 젓가락을 시접에 다시 원위치시키고 밥그릇 뚜껑을 덮습니다.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 일곱 번째는 차례 음식을 흠향하신 조상님을 배웅하는 사신(辭神)의 순서로 온 가족이 다 함께 조상님께 재배(두 번 절)를 올립니다.

 

 

설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 여덟 번째는 차례상 위의 촛불과 향을 끄는 폐장(閉場)입니다.

 

 

차례를 다 지냈으면 지방(신위)을 태우고 차례상을 물리는 것으로 설 추석 명절 차례는 모두 끝나며 다 함께 음복합니다.

 

 

 

 

 

 

 

 

 

 

설과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법

 

분향명촉(강신) → 제주(祭主)만 재배 헌작(술을 올린다.) 다 함께 재배(참신) 조상님 흠향 시간(합문闔門 철시복반 사신(재배) → 폐장 철상 음복 순입니다.

 

 

 

기제사 지내는 법

 

분향명촉(강신)  재배(두 번 절) 초헌(첫 번째 술을 올린다.) →독축(축문을 읽고 재배를 올린다.) 아헌(두 번째 술을 올리고 재배를 린다.) →종헌(세 번째 술을 올리고 재배를 올린다.) →철시복반(수저와 젓가락을 시접에 다시 원위치시키고 밥뚜껑을 닫는다.) → 사신(조상님 배웅하며 재배를 올린다.) → 폐장(촛불과 향을 끄고 인사하듯 반 배의 읍으로 예를 올린다.)  철상(제사상을 물린다.) → 음복의 순으로 하시면 됩니다.

축문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일반적으로 설 추석 명절 차례는 기제사와 달리 약식 제례로 술을 한 잔만 올리고 축문을 읽지 않는 무축단헌(無祝單獻)을 하는 집안과 지역이 많지만, 기제사와 같이 조상님께 초헌, 아헌, 종헌 술을 세 번 올리는 가정과 지역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형식보다는 조상님을 모시는 자손의 마음과 정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형식이 됐든 성심을 다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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