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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역사는 자부심의 근거다. 한민족사의 여명 고조선과 배달을 되찾자.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

by 도생(道生) 2014. 9. 11.

역사는 자부심의 근거다.

한민족사의 여명 고조선과 배달을 되찾자.

『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 - 김운회 지음, 역사의 아침 출판

 

 

 

 

역사는 자부심의 근거다.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바로 역사(歷史)다.

 

나라에 있어 역사가 가지는 의미는 사람에게는 영혼과 같다 하겠다.

한 인간의 정체성이자 고유한 가치를, 국가의 입장에서는 역사가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나라를 잃고 정처 없이 떠돌았던 유대인.

그들이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역사를 기억했기 때문이다. 대를 이어온 교육이, 선조들의 함성이, 뜨거운 혈관 속에서 맥동했기 때문이다.

국가와 민족에게 역사는 그만큼 중요하다. 역사의 상실은 민족사의 소멸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김운회 교수는 역사를 전공한 사학자가 아니다.

경제학을 전공한 대한민국의 비제도권 사학자이다.

그러면서도 일제 식민사학과 중국 사대주의의 틀에 갇혀 있는 주류 사학자들이 손대기를 겁내는 한중일의 정사를 기반으로 문헌고증을 통해 고조선의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였다.

더불어 현존하는 역사 기록 속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고조선의 실체를 규명하였다.

 

아사이의 강대국이었던 고조선은 일제 식민사관과 중국 사대사관에 의해 철저하게 부정되어 왔고 신화로만 전해질 뿐이었다.

 

저자는 고조선의 실존 뿐만 아니라, 고조선이 문을 닫은 후, 그 후예들이 활약상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고조선의 후예가 찬란했던 역사를 잃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다고 저자는 정의한다.

그 중 하나, 마지막 왕조 조선이 성리학을 국가통치이념으로 내세우고 중국을 받드는 사대교린 정책을 사용했던 것도 커다란 요인으로 꼽는다. 

 

"'한족(漢族)과 조선인 외엔 모두가 오랑캐'라는 인식이 강력한 패러다임이 된 게 가장 큰 문제다.

'조선'이란 국호도, '중국이 봉한 기자조선의 후예'라는 엉뚱한 의미로 사용했다.

원래 조선은 수천년간 윌 민족을 지칭한 용어이며 고조선의 원이름인데 그 뜻을 버렸다."

사대주의에 빠져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린 꼴이다.

스스로 자존을 버린 자에게 빛나는 역사가 무슨 소용이랴!

 

지은이는 일례로 조선중기 성리학자 송시열의 주장을 언급한다.

"오로지 우리 동방은 기자 이후로 이미 예의의 나라가 되었으나 지난 왕조인 고려시대에 이르러서도 오랑캐의 풍속이 다 변화되지는 않았고... 기자께서 동쪽으로 오셔서 가르침을 베풀었으나 오랑캐가 바뀌어 중국인(夏)이 되었고 드디어 동쪽의 주(周)나라가 되었습니다." (숙종실록)

 

놀랍게도, 송시열의 주장은 "중국의 속국인 기자조선이 한반도 역사의 출발"이라고 억지부리는 현대 중국정부의 동북공정과 일치한다.  이 얼마나 무서운 현실인가?

(조선시대 노론(중화 사대주의)으로부터 시작된 역사왜곡이 친일파(일제 식민주의)로 이어졌다.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

 

 

잘못된 역사인식의 비극, 한민족사의 여명 고조선과 배달을 되찾자.

 

누군가에게 예속된 계층이 바라보는 역사는 당연히 태생적인 한계를 가진다.

지배자가 주는 틀 안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하여 젊은이들이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잃게 된다면?

국민들이 내 나라의 존재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

자긍심이나 애국심이 사라진다면?

과연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잘못된 역사인식이 불러올 비참한 결과는 이미 과거의 비극이 증명한 바 있다.

 

 

그리고 오늘날, 그러한 오욕의 역사가 다시 반복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역사 왜곡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훗날, 우리 젊은 이들이 비틀린 역사를 접한다면 국가와 민족에 대해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겠는가?

이 시점에서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근거를 잃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역사왜곡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그 방안으로서, 잘려나간 '역사의 첫 머리'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즉 뿌리역사인 고조선과 그 이전의 배달국에 대해 올바로 알아야 할 시대적 사명이 발생하는 것이다.

엉켜진 역사의 실타래는 바로 여기에서부터 풀어야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 간의 지정학적 마찰이 나날이 더해지는 가운데 동북아의 역사전쟁도 불붙고 있는 현 시점에 과거를 되짚어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역사의 여명, 고조선과 배달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왜곡되지 않은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사명이 있다.

참 역사를 안 사람에게 이 나라가 가지는 의미는 분명 지금과는 다르지 않겠는가.

그것이 어린시절부터 자라나 역사관이 되는 것이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킬 근본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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