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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진리眞理

증산도의 원시반본 사상과 개벽 - 5. 인간생명의 근본과 원시반본, 5-2. 일심(一心)으로의 원시반본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유철 박사)

by 도생(道生) 2014. 12. 3.

증산도의 원시반본(原始返本) 사상과 개벽

 

 

 

5. 인간생명과 원시반본

5-5. 일심(一心)으로의 원시반본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유철 박사)

 

 

 

 

 

 

 

 

 

 

증산도의 원시반본(原始返本) 사상과 개벽 - 5-2. 일심(一心)으로의 원시반본

 

그렇다면 이러한 일심은 어떻게 가능한가.

즉 인간은 어떻게 함으로써 원래의 근본적인 통일된 마음자리를 회복할 수 있는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러한 마음의 회복은 수행의 결과이지 논리의 결과로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

 

 

 

도전道典』에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서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을 개벽하여 선경을 건설하리니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세상을 맞으라." (증산도 도전道典 2:74:2~3)라는 구절과 "마음 닦는 공부는 심통(心通)공부 어서 하라." (증산도 도전道典 11:250:10)는 구절은 바로 마음 닦는 수행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도통천지 해원상생(道通天地 解寃相生)" (증산도 도전道典 11:249:6)이란 구절에서 '도통천지'는 우주의 원리를 일심의 경지에서 통찰함이며, 이는 천지의 원리와 인간의 마음씀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님을 깨닫는 차원으로 이해될 수 있다.

 

 

"도통천지 해원상생"은 도통천지의 경지가 해원, 상생과 상관적임을 보여준다. 천지의 도통은 선천의 상극질서로 인해 삐뚤어진 천지가 본래의 근본을 회복하는 것이며, 원(寃)과 한(恨)에 사무친 모든 생명존재와 신명존재를 해원하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상극이 아니라 상생을 근본 이치로 갖는 새로운 세상의 바탕이 될 것이다. 일심의 경지에서 천지의 이치가 인간의 마음씀과 같음을 통찰하는 것, 즉 마음의 근본으로 원시반본하는 것에는 먼저 해원과 상생이 요구되어야 한다.

 

인간과 신명의 원의 뿌리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리고 우주 자연의 상극의 이치 속에서 일심의 경계는 찾아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구원되기 위해서는 구원의 요소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구원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어떤 측면 때문에 구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증산도에서는 구원의 대상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한다.

 

 "오늘날의 인류는 그 누구도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려 있다. 인간이 범한 죄악으로부터 커지기 시작한 이 병의 뿌리는 무엇으로부터 잉태된 것인가... 이 죄악과 죽음의 근원은 마음 깊은 곳에 맺혀 있는 원한(寃恨)으로부터 나온다." (안경전 1993년) 이 말에서 우리는 증산도의 구원관은 인간이 구원되어야 하는 까닭을 원한(寃恨)에서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원한이 생겨나는 기원에 대해서 『증산도의 진리』는 다음과 같이 밝혀주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뜨거운 소망과 욕망을 가지고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간은 자신의 동기가 본래 선의든 악의든 간에 자신의 불타는 소원과 욕구 충동이 일단 좌절되면 가슴에 응얼병이 들어 분통이 터지고 마음 깊은 곳에 원한이 맺힌다. 이것은 육신을 쓰고 있는 인간의 영원불변한 순수한 본질이다... 인간의 죄는 마음에서 일어나서 말과 생각함으로 번지며 행동으로 옮길 때 표면화된다. 죄의 뿌리가 원한 속에 뻗어 흐르고 있다." (안경전 1993년)

 

 

 

즉 인간의 원한은 바로 인간의 무한한 욕망 구조 속에서 드러난 것이며, 이러한 욕망구조는 선천 인간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선천의 이치는 인간을 욕망과 충동의 존재로 이끄는 상극적 상황을 드러낸다. 선천의 자연 속에서 분열된 인간의 본성은 우주의 가을 개벽과 함께 구원의 계기를 마련하여야 하며, 그 계기는 바로 일심의 회복, 심적 원시반본이다.

 

 

 

 

 

 

 

 

 

 

 

 

증산도의 죄악개념은 기독교의 원죄(原罪)와는 달리 인간의 문제이고 이 인간의 문제는 상극의 이치로 인한 욕망의 구조, 그리고 원한의 불가피성에서 찾아질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이 구원되기 위해서는 원한을 풀어버림으로써 죄악의 근원을 없애 버려야 한다. 이를 해원(解寃)이라고 한다. 즉 해원은 죄의 소멸이며 죄의 소멸은 구원의 조건이다.

그렇다면 인류구원의 단서는 직접적으로 해원에서 찾아질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의 『도전道典』 구절은 해원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각기 원통함과 억울함을 풀고, 혹은 행위를 바로 살펴 곡해를 바로잡으며, 혹은 의탁할 곳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4:17:8)

 

 

 

 

 

 

 

 

 

 

 

 

이는 천지와 인류역사 속에 누적된 원한의 고리를 풀어 버릴 때 지상선경을 향한 구원의 문을 열 수 있으며, 상생의 대도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원은 인간과 신명의 한과 죄의 근원으로 돌아가서 그 한의 고리를 풀어 버림으로써 후천선경의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가는 방안이다. 이러한 해원은 천지의 질서를 바로잡고 신도(神道)를 바로잡으며, 인간의 이상적 문명을 예정하는 천지공사(天地公事, 프로그램) 속에서 구체적으로 현실화된다.

 

 

 

 

 

 

 

 

 

 

 

 

인간의 무한한 욕망구조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선천의 상극적 이치로 인한 이차적인 것이지 본래적인 것은 아니다.

인간이 무한한 욕망구조를 갖고 죄를 탄생시키는 것은 선천의 뒤틀린 환경 때문이다.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三界)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 (증산도 도전道典 4:16:2~3)킨다.

 

 

 

 

 

 

 

 

 

 

 

 

따라서 인간의 원한의 근거는 바로 선천의 자연환경이다.

원래 인간의 마음의 본질은 무극의 통일상태, 즉 일심으로 존재한다. 그러한 일심의 상태는 자연환경의 상극질서로 인해 분열 성장히여 무한한 욕망구조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해원은 상극의 이치로 인해 분열된 마음을 통일시키는 조건으로서 일심과 상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후천개벽을 통한 상생의 이치 속에서 자연과 인간과 신명(神明)이 조화로운 생명의 뿌리를 되찾아가기 위한 조건은 해원이다.

이는 해원이 인간의 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함의한다. 증산도의 죄악개념은 완전히 인간의 실천의 문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초월적 차원도 아니다.

 

 

 

 

 

 

 

 

 

 

 

 

원한의 기원은 단주(丹朱)의 원(寃)이며 이는 인간적인 관계 속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寃)의 역사의 근원은 선천의 상극구조 때문이다. 즉 선천의 원한은 선천의 상극질서 속에서 발생한 인간의 행위로 인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원한의 근거가 선천의 우주환경으로 인한 인간의 상극적 행위 때문이라면 해원의 가능성은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다.

 

 

 

후천개벽과 천지공사는 우주 주재자의 절대적 권능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는 해원의 가능근거이다.

선천의 난법이 해원되고 천지의 이치가 상극에서 상생에로 전이됨으로써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그 본래적 조건을 회복할 것이며, 인간의 원을 끌러 버리는, 그리고 인간 상호간에 생명을 살리는 한정된 의미만으로 해석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는 자연과 인간과 신명의 해원, 상생이라는 총체적 의미에서 설명되어야 한다. 해원은 분열성장하는 선천에서 어그러진 생명의 본래성을 바로잡는 것이며, 상생은 해원된 존재의 총체적 상호살림이다.

이러한 해원상생은 이상적인 선경을 건설하는 토대이며, 일심으로 원시반본하는 조건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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