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1 원망하지 않고 성내지 않음이 상생을 실천하는 길이다.(도종환님) 원망하지 않고 성내지 않음이 상생을 실천하는 길이다. 누군가에 대해 분노할 때 내 마음은 불길로 타오른다. 그러면서 분노의 발길이 그에게 옮겨 붙어 그도 고통받기를 바라는 일이다. 그와 그를 둘러싼 모든것이 불길에 휩싸여 다 타버리고 재만 남았으면 하고 바라는 일이다, 그러나 그 불길이 내 살과 내 마음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함께 태워버린다. 어쩌면 그보다 내가 더 크게 살을 데이고 울부짖게 될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욕하고 비난하는 일은 내 비난이 독이 되어 그가 쓰러지기를 바라는 일이다. 그에 대한 나의 비난의 소리가 귀에 들어가 그도 아파하고 상처받기를 바라는 일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비난과 저주는 독초와 같아서, 그에 대한 독설이 계속되는 동안 독을 품고 있는 일이어서 그 독은 내 몸에도.. 2013.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