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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음력 5월 5일 단오의 유래와 의미 - 고주몽 성제 탄신일과 광개토태왕의 광개절

by 도생(道生) 2015. 6. 20.

음력 5월 5일은민족의 고유명절, 단오(端午)의 유래와 의미

-고구려 시조 고주몽 성제의 탄신일이며 광개토태왕의 영광과 위업을 기리는 광개절(廣開節)이다.

 

 

 

 

 

 

 

 

즐겁고 행복해야 할 민족의 명절 단오(端午)에 42년 만의 최악의 가뭄 사태로 댐의 물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고, 저수지와 논밭은 말라 거북이 등처럼 쩍쩍 벌어지고 있다.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바짝 말라 버린 농작물을 보는 가슴도 같이 타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불과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국가적 재난 사태가 발생하면, 국가의 군주(君主)는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통감하며 재난 대처에 최선을 다하였을 것이다.

 

을미(乙未, 2015)년 우리의 명절 단오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기쁨보다는 공포와 걱정으로 보내고 있다.

 

 

 

 

 

 

 

우리 민족의 4대 명절은 음력 1월 1일 설날과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 되한식, 음력 5월 5일 단오와 음력 8월 15일 중추한가위(추석)가 있다. 단오는 민족의 4대 명절 중에 유일하게 조상님께 제사(차례)를 지내지 않는 날이기도 하다.

 

 

단오(端午)는 24절기(節氣)상 망종과 하지 사이에 있는 여름철 민족의 명절이다.

 

농경 생활을 하던 우리 민족의 벼농사 축제일인 단오는 망종을 전후하여 밀, 보리 등 까끄라기가 있는 곡물을 거두고 모내기를 하는 때다.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던 이 시기에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며 큰 잔치를 열었다. 두레와 품앗이 풍습이 시작되었으며, 조상에게 제사(차례)를 지내는 대신 하늘과 마을(지역)을 지켜주는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이는 단오를 전후한 절기는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로, 고된 모내기를 마치고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채비를 하면서 노동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여유를 갖는 시간대다. 이때 신(神)에게 제의(祭儀)를 올리며, 신(神)을 즐겁게 하고, 더불어 사람들도 즐기며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화합의 한마당이다.

 

 

 

 

 

먼저 우주변화원리에서 단오의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먼저 단오(端午)의 단(端) 자를 보면 단정하다, 첫 번째, 바르다, 옳다 등의 뜻이 있다.

이는 단오절의 다른 말인 수리절과 연결해 볼 수 있다. 술의 날(戌衣日, 수뢰일水瀨日), 또는 수릿날이라고 한다.

여기서 술(戌)은 수레바퀴를 말하고 있다. 고구려 고분 5호 무덤에 나오는 수레바퀴를 만드는 신(神)은 제륜신(製輪神)으로 바로 태양신을 상징하는 말이다.

 

 

또한, 고려 가요 <동동(動動)>에서는 단오를 '수릿날'이라 하는데 여기서 수리는 '상(上)', '고(高)', 봉(奉)', '태양' 등을 의미하며, 수릿날은 '신일(神日)', '상일(上日)'이란 뜻을 지닌다.

 

 

 

 

 

 

단오(端午)에서 '오(午)'는 중층적 의미로 가장 강한 양기(陽氣)와 음양의 조화를 상징한다.

첫 번째 오(午)는 음양오행 원리상 양수(陽數)로서 단옷날인 음력 5월 5일은 5라는 숫자가 월(月)과 일(日)로 중첩되어 있어 양기가 극성함을 뜻한다.

 

또 5(五, 다섯)라는 숫자는 우주변화원리에서 봄여름을 상징하는 생수(生數)인 3과 2가 합해서 형성된 수(數)이다. 또한, 가을겨울을 상징하는 생수(生數)인 4와 1이 합해진 수(數)이다. 이는 5가 저절로 형성된 음양기운을 다 지닌 중수(中數)로서, 중심, 조화, 균형을 의미한다.

 

 

두 번쨰 오(午)는 십이지지중 하나로 흔히 '말(馬)'로 상징되며, 가장 강력한 화(火) 기운을 상징한다.

그러면서도 그 이면에는 서방 금기운인 4(金)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단오가 태고시대 농경 생활을 하던 때부터 계절의 순리와 우리 철학의 바탕인 우주변화원리 즉, 천간지지(天干地支)에서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환단고기』 『태백일사』 「고구려본기」에 고구려 고주몽 성제의 탄생 과정이 나온다.

 

 

불리지가 상과서압록이라가 우하백녀유화하야

弗離支가 嘗過西鴨綠이라가 遇河伯女柳花하야

 

열이취지하고 생고주몽하니 시즉임인오월오일야오 내한주불릉원봉이년야라.

悅而娶之하고 生高朱蒙하니 時則壬寅五月五日也오 乃漢主弗陵元鳳二年也라.

 

 

불리지가 일찍이 사압록을 지나다가 하백의 딸 유화를 만나 기뻐하며 장가들어 고주몽을 낳았다.

때는 임인(단기 2255, BCE 79)년 5월 5일이요, 한(漢)나라 왕 불릉(弗陵, 소제昭帝) 원봉 2년이었다.

(북부여기 하(下)와 일치한다. 소제(昭帝) 원봉 원년은 BCE 80년이다. 삼국사기는 고주몽의 재위 기간을 19년으로 기록하였다.)

 

 

 

 

 

 

 

 

 

또한 단오절 5월 5일은 우리 한(韓)민족의 축전일이기도 하다.

무지한 자들은 광개토태왕께서 정복 전쟁을 하였다는 소리를 하곤 한다. 광개토태왕은 남의 나라 땅과 민족을 정벌하여 복종시킨 것이 결코 아니다.

 

음력 5월 5일에 거행하던 한민족의 축전일은 다물(多勿, 옛 영토를 되찾음) 정신으로 단군조선 시대의 옛 강토를 대부분 회복하여 동아시아를 통일한, 고구려 제19대 열제(烈帝)인 광개토태왕의 영광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서 광개절(廣開節)이다.

 

 

 

 

 

 

 

단오 때는 모두 모여 씨름을 하고, 탈놀이, 단오 굿판 등이 벌어졌으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고 단오선이라는 부채를 선물하기도 하였다. 수리취떡이나 쑥떡 등을 먹고, 여인들은 그네를 타거나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다.

 

단오는 농경의 시작을 알리며, 하늘과 마을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집단 구성원 간의 대동단결을 꾀하는 의미를 넘어, 상고시대부터 면면히 내려오는 민족문화의 흐름과 우주변화원리가 담겨 있는 우리의 소중한 명절임을 알아야 한다.

 

 

 

 

 

 

 

 

강릉단오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때 중국 측은 조선 순조 때 김매순이 당시 한양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열양세시기』<단오조>에 기록된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회왕때 충신 굴원이 멱라수에 빠져 죽은 날을 기리는 설이 있다는 기록을 문제 삼아 단오가 중국의 문화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에 전해졌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한민족의 상고시대 7천 년의 역사를 빼앗아 간 중국의 일방적인 억지주장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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