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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개벽중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종 대학살-(아즈텍문명, 잉카문명)

by 도생(道生) 2016. 3. 27.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종 대학살

스페인 정복자들의 총과 대포, 그리고 천연두로 사라진 아즈텍(아즈테카) 문명과 잉카문명

 

 

 

 

 

 

 

 

 

 

 

 

16세기 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해 멕시코 지역에 있던 아즈텍(아즈테카) 문명이 말살되었다.

또 에르난 코르테스의 친척인 프란시스코 피사로에 의해 페루 지역에 있던 잉카문명이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스페인의 에르난 코르테스는 하급 귀족 출신이었고,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한때 돼지를 기르는 것을 생업으로 삼았던 일자무식쟁이였다.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종 대학살이 자행되었으며 그로 인해 라틴아메리카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아즈텍문명과 잉카문명은 완전히 말살되었다.

 

 

 

 

 

 

 

 

 

 

과거나 현재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일반적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를 정복한다.

그러나 스페인의 총칼, 즉 군사력보다 더 빨리 라틴아메리카를 정복한 것은 다른아닌 '전염병'이었다.

 

천연두(시두, 마마, 두창)가 수백 번이나 발병했던 유럽과는 달리 아메리카에는 무서운 전염병, 천연두가 발병한 적이 없었다.

 

 

 

 

 

 

 

 

 

 

총칼보다 더 무서운 천연두 균을 몸에 가지고 들어온 스페인의 정복자들은 수없이 죽어가는 원주민들을 보면서 '신의 뜻'이라고 하였다.

역사가들의 표현으로 '스페인인들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숨을 한번 내쉬면 면역력이 없었던 인디오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라고 한다.

 

 

천연두의 전파 속도는 스페인 약탈자들의 점령속도보다 훨씬 빨랐다.

잉카제국 같은 경우에는 멸망의 전조도, 스페인인들이 없었는데도 잉카제국 황제가 천연두로 죽으면서부터 멸망의 길로 들어갔다.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했던 전염병 천연두에 걸려 고통으로 죽어가는 아메리카 인디오들은 초인(超人)처럼 천연두에 끄떡없는 스페인 정복자들을 상대로 저항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멕시코의 아즈텍(아즈테카)과 페루의 잉카제국도 전염병을 앓게 되면서 싸울 수가 없었다.

 

 

면역력이 없는 안데스 인들에게만 강제 노역을 시킬 수 없게 된 스페인 정복자들은 전염병에 강한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을 데리고 왔다. 그러나 아프리카 흑인들이 가지고 온 것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전염병인 홍역, 티푸스, 독감 등이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가져온 천연두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새로운 병원체가 덮치면서 파리떼처럼 죽어갔다.

학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할 당시였던 1492년 아메리카 원주민은 대략 8천만 명이었다고 추산한다.

 

그러나 인구가 증가하기는커녕 150년이 지난 후 중남미의 인구는 5백만 명이었다. 인구의 90% 이상이 감소한 것이다.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전염병이었고, 농업과 광산에서의 강제 노역 때문에 죽기도 했다.

 

 

 

 

 

 

 

 

 

 

 

16세기 잉카문명이 지배했던 지역의 인구는 약 3천만 명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300년이 지난 후 인디오의 숫자는 겨우 150만 명밖에 남지 않게 되어 소수민족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잉카제국의 중심지였던 페루의 현재 권력은 백인, 중간층은 메스티소(백인과 인디오 혼혈), 하층민은 인디오와 흑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루뿐만 아니라 중남미 전역이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20세기 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만행 유대인 대학살이 조금 과장된 숫자 600만 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500년 전 영토 확장과 황금에 눈이 멀어 총칼과 대포, 그리고 천연두를 비롯한 전염병으로 라틴아메리카 인디오 약 6천만 명 이상을 대학살 한 사건은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숫자의 10배가 훨씬 넘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종 대학살 사건으로 남아 있다.

 

'신의 이름'으로 자행된 인종 대학살로 중남미에서 꽃피웠던 아즈텍 문명과 잉카문명은 종말을 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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