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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개벽중

전쟁과 평화 - 제1차 세계대전과 국제연맹 창설

by 도생(道生) 2016. 4. 16.

전쟁과 평화의 역사

제국주의 탐욕이 일으킨 제1차 세계대전과 국제평화와 협력 촉진의 국제연맹 창설

 

 

 

 

 

 

 

 

 

 

 

인류 역사가 진행되면서 동서양의 나라들은 자국의 영토 확장을 위해 정복 전쟁을 하였다.

페르시아, 그리스, 알렉산드로스, 로마, 훈족, 몽골, 나폴레옹, 십자군, 스페인, 등 역사에 기록된 정복전쟁은 수없이 잦았다.

 

 

전쟁과 평화가 교차하는 수천 년의 인류 역사에서 지구촌 여러 나라가 동시에 넓은 지역에서 전쟁에 참전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은 20세기에 들어서 벌어진 1차 세계대전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1차 세계대전의 발발 계기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페르디난트 대공 내외가 1941년 6월 28일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하였다가 세르비아 청년에게 암살당하면서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제국은 이 사건으로 빌미로 전쟁을 일으켰고, 불과 한두 달 사이에 독일, 영국, 러시아, 프랑스 등이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러시아는 볼셰비키 혁명으로 중간에 빠지게 되며 미국이 참전하면서 유럽 전역이 전쟁의 포화 속에 휩싸이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의 시발은 세르비아 청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암살한 사라예보 사건이다.

단 두 발의 총알이 제1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도화선이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유럽 제국주의 열강들의 패권쟁탈전이 수십 년간 누적되어 쌓여 있던 것이 한순간에 폭발한 것이다.

 

 

1870년에 일어난 프랑스와 프로이센 제국(후일 대부분 독일제국으로 바뀜)의 전쟁, 발칸반도를 중심으로 러시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들의 갈등, 북아프리카 식민지 문제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갈등 등 유럽 전체의 제국주의 열강들의 이권 다툼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중에 사라예보 사건이 도화선으로 작용하여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것이다.

 

 

 

 

 

 

 

 

 

 

서양의 제국주의가 유럽에서 이권 다툼을 벌일 때 동양에서는 일본 제국주의가 청나라 제국에 이어 러시아 제국과 연속해서 맞붙는다. 조선의 동학혁명을 계기로 벌어진 청일전쟁(1894~1895)과 10년 후 러시아와 벌인 러일전쟁(1904~1905)에서 일본이 승리한다. 청나라 제국과 러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연승한 일본 제국주의는 세계를 놀라게 한다.

 

 

당시 세계 최강의 러시아 발틱함대가 대한해협을 통과하던 중 일본 도고 제독이 이끈 일본해군에 속절없이 대패하게 되자 발칸반도로 눈을 돌리게 된다. 도고 함대의 아끼야마 준장은 꿈속에서 두 번이나 러시아 발틱함대의 항해 진형을 보고 전략을 수립하여 승리하게 된다.

 

 

 

 

 

 

 

 

 

 

동양에서는 조선을 중심으로 일본은 영국과 동맹을 맺고, 러시아는 프랑스와 동맹을 맺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다.

일본 제국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으로 베르사유 조약에 참가하여 중국과 아시아의 독일 식민지를 요구하기도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은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 사건의 총성이 도화선이 되어 1914년 7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독일과 동맹국)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약 9백만 명이 전사하였고 부상자는 약 2천2백만 명에 달하였다. 민간인 희생자도 약 1천 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14년부터 1918년까지 4년간 유럽 전역을 전쟁의 포화 속으로 몰고 갔던 제1차 세계대전은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전 세계에 퍼져 나가면서 약 5천만 명이 사망하는 사건과 연합군의 공세로 독일은 1918년 11월 11일 무조건 항복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된다. 당시 한반도에서도 스페인 독감으로 약 14만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제1차 세계대전은 인간의 끊임없는 탐욕이 불러온 대재앙이며 전쟁과 평화가 교차한다.

인류는 이러한 대재앙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1919년 6월 28일(실제 1월 18일부터 시작)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31개 연합국과 패전국 독일 간에 이른바 베르사유 조약이 조인된다.

 

 

패전국 독일에 제재를 가하는 일방적인 조약이었지만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는 것은 국제연맹(1920)의 창설이었다.

미국 대통령 윌슨의 제창에 따라 국제평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목적으로 창설된 국제연맹은 지금의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지구촌 네트워크의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

 

 

 

 

 

 

 

 

 

 

베르사유 조약이 표면적으로는 패전국 감시와 배상, 그리고 국제평화와 협력이라고 하였지만, 실질적인 조약의 내용과 승전국들의 주장을 보면 100% 강대국(승전국)의 헤게모니 쟁탈전에 지나지 않은 조약이라고 역사는 평가한다.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만든 상극의 제1차 세계대전이 전염병(스페인 독감)의 대유행을 계기로 막을 내렸다.

이기적이든 평화적이든 제1차 세계대전은 국제연맹이라는 기구의 창설을 분기점으로 삼아 전쟁에서 평화로 대전환하는 지구촌에 상생의 문화를 만들려고 한 첫 시도였다.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들의 일방적인 명령에 가까운 베르사유 조약은 국가 간에 자신들의 속마음을 숨기기도 하고 때론 드러내면서 탐욕에 눈먼 인간들의 어리석은 행동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이름으로 또 한 번 지구촌을 전쟁의 화마에 휩싸이게 하며 전쟁과 평화가 교차하는 역사가 연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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