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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소중화 사대주의자 조선 3대왕 태종 이방원

by 도생(道生) 2022. 1. 9.

강력한 왕권으로 새 왕조의 기틀을 다진 군주(君主)의 가장 큰 잘못

<신지비사>를 불태운 소중화 사대주의자 조선 3대왕 태종 이방원

 

 

 

 

 

 

 

중국은 황제가 천하를 다스리고, 한족(漢族)이 만든 중원문명은 천하의 중심이라는 대중화(大中華)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역대 왕조를 보면 짧게는 14년에서 길어도 대부분 2~300년 역사에 그치고 500년 역사를 지속한 나라는 없습니다. 반면 중국을 상국(上國)으로 떠받들며 소중화(小中華)를 자처한 고려와 조선의 역사는 약 500년을 지속했습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500년 역사를 지속한 나라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력 918년 태조 왕건이 건국한 고려국은 1392년 이성계와 소중화 의식을 가진 무인과 사대주의자들의 역사혁명으로 역사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태조 이성계와 삼봉 정도전과 조선 3대와 태종 이방원이 기틀을 다진 조선은 고려보다 40여 년이 깁니다.

 

 

유교 경전은 고려가 건국되기 이전부터 들어왔습니다. 고려의 국립대학격인 국자감은 원나라에 압력에 의해 1275년 충렬왕이 국학으로, 1298년 충선왕이 성균감으로, 1308년 충선왕이 성균관으로, 1356년 자주적 개혁정치를 추진했던 공민왕 때 잠시 국자감으로 환원됐지만, 1362년 성균관으로 다시 개칭되면서 유교 성리학은 고려 말부터 나라의 학문과 사상의 중심이 됩니다.

 

 

 

 

 

 

이방원은 고려 우왕 때 성균관에 입학하여 문과에 급제합니다. 태조 이성계의 아들들은 대부분 아버지의 뒤를 이은 무인(武人)이었지만, 유일하게 이방원은 문과에 급제한 문무를 겸비한 인물입니다. 고려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학문적으로 보면 대학자라 할 수 있는 이색, 길재, 정몽주, 정도전 등의 성균관 학풍을 계승하여 후일 조선의 3대왕으로 등극하는 태종 이방원도 소중화 사대주의자입니다.

 

 

조선은 창업과 함께 유교를 국교로 받아들였고 나라를 움직인 실질적인 주체인 선비들까지 소중화(小中華) 사대주의자였습니다. 새 왕조가 창업됐을 당시 유교의 완전한 도덕적 이념을 구현할 권력의 분화와 균형을 주장한 삼봉 정도전과 조선 3대왕으로 등극하는 정안대군 이방원(1367~1442)은 왕권을 주장하며 치열하게 대립했습니다.

 

 

유교의 경전은 하늘의 이치와 인간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윤리와 도덕, 그리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정치, 교육, 경제 등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조선이라는 나라의 기반을 다진 삼봉 정도전과 조선 3대왕 태종 이방원은 유교의 성리학(주자학)과 명나라는 별개임에도 불구하고 명나라를 상국으로 모신 철저한 소중화 사대주의자입니다. 

 

 

 

 

 

'하늘에 맹세하고 본받는 글' <서효사誓效詞>를 불태운 조선 3대왕 태종 이방원

 

조선의 3대왕 태종 이방원에게 명나라의 황제는 절대지존이었습니다. 소중화 사대주의자인 태종 이방원이 즉위한 지 12년째 된 1421년 음력 8월 7일 충청도 충주 사고(史庫)에 보관 중이던 수십 권의 책을 가져오라 말하면서 동아시아 최초의 역사서인 <신비집(神秘集>은 누구도 열지 못하게 봉(封)하여 올리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조선 3대와 태종 이방원은 <신비집>, 즉 <서효사誓効詞>와 <신지비사神誌秘詞>라고 불리는 책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소중화 사대주의자인 태종 이방원은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고 형제들을 죽이면서까지 왕에 오른 자신을 대명 황제께서 용인해 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의 상고 역사를 기록한 <신비집>을 '괴이하고 헛되고 불경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불태우게 했습니다.

 

 

<신지비사>와 <서효사>로 불리는 <신비집>은 단군기원 285년(서기전 2049) 고조선의 6세 달문 단군께서 단군조선의 여러 제후국 왕들과 상춘(常春)의 구월산에 올라 우주 통치자이신 삼신상제님께 천제(天祭)를 올릴 때 신지 발리가 지은 '제천문(祭天文)'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약 7천 년 우리의 상고사를 기록한 <신비집>은 한민족의 창세 역사가 시작된 환국, 배달국, 단군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환단고기 북콘서트 연세대편:

26, 27회 신지비사에 숨겨진 단군조산 삼한三韓의 비밀>

https://www.youtube.com/watch?v=w9kiAtDhB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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