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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이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치열한 삶을 살겠습니다.(최복현님)

by 도생(道生) 2013. 12. 29.

이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치열한 삶을 살겠습니다.

(최복현 - 가난한 마음의 행복中)

 

가난한 마음의 행복

삶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사랑으로 가득찬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바라보는 일의 신바람을 알게 하고, 처음처럼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을 영위하고자 하는 저자의 소박함 바람이 담긴 책

최복현

충남 서산 출생, 강원도 홍천에서 초등학교 졸업, 농사와 공장에서 일하며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 고시로 치뤘고, 방송대(불문과), 서강대학교 대학원(불문학 석사), 상명대학교 대학원(불문학 박사), 1990년 동양문학 시詩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세상의 낮은 울타리(가난한 마음의 행복中)

 

신새벽의 산책 길에서 찬 공기의 신선함에 나는 감사합니다.

세상은 맑고 깨끗합니다.

새벽은 시작의 설렘과 희망을 줍니다.

새벽을 생각하면 삶이 경이로워집니다.

새벽을 잉태한 아침에 감사드립니다.

 

나를 괴롭혔던 지독한 가난에 감사드립니다.

그 가난을 무릅쓰고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헌신과 사랑을 가르쳐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살기가 힘들어도 애써 넉넉한 마음을 가지면 살만합니다.

비관에 익숙해지다 보면 더욱 살기가 힘듭니다.

물러설 줄 알고, 포기할 줄 알고, 집착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기다리지만은 않습니다.

날을 세운 집념을 안으로 다독이며 겸손을 배웁니다.

 

이기심에 길들여지지않고 타인을 배려하지 마음을 가르쳐 주신 살가운 이웃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살아감을 배우게 해준 은혜, 세상의 울타리가 얼마나 넓은지를 몸소 보여 주신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에, 나의 빈약한 손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최악의 상황도 최상의 상황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의지를 주신 신께 아울러 감사 드립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고 시인 발레리는 말했습니다 만, 바람이 불지 않아도 치열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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