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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 도훈道訓 말씀

선천先天 종교 문화 깨달음의 정수 - 명덕, 관음, 팔음팔양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中)

by 도생(道生) 2014. 3. 12.

선천先天 종교 문화 깨달음의 정수精髓

명덕明德 , 관음觀音 , 팔음팔양八陰八陽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 2010년 10.30 부산 벡스코 도전道典 강연회 말씀 中)

 

 

 

 

 

 

 

 

 

 

천지 진액주인 일명 오주五呪의 제 4구는 "명덕 관음 팔음팔양 지기금지원위대강"입니다.

이 4구절에서는 인류 문화사적으로 과거를 회고하면서 큰 기쁨에 빠져드는 그런 천지의 신명들 모습이 그려집니다. 

왜냐하면 명덕 관음 팔음팔양이라는 건 선천 문화 깨달음의 정수가 담긴 구절입니다

 

 

유도, 불도, 선도, 지금은 학자들이 선도를 도교, 서양에서는 따오이즘Taoism이라 하는데 유불선의 깨달음의 열매가 뭐냐?

유가는 논어, 맹자, 대학, 주역 등, 어떤 경전이 됐던지 그 결론이 명덕입니다. 명덕!

 

 

 

 

 

 

 

 

 

동양의 언어는 전부 천지론(음양론)에서 나왔어요.

도덕도 천도지덕天道地德, 개벽도 천개지벽天開地闢, 생성이란 말도 천생지성天生地成. 하늘은 씨를 뿌리고, 즉 유전자를 주고 어머니 땅은 이것을 받아서 생명을 낳아 기른다는 뜻입니다. (명덕 , 관음 , 팔음팔양도 천지론=음양론)

 

 

천국도 하늘에서 완성되는 게 아니에요. 이 땅에서 우주 궁극의 낙원인 천국이 완성됩니다. 이것이 상제님의 후천 오만 년 조화선경 이야기입니다. "도전道典" 7편을 보면 조화선경이 어떻게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인간도 앞으로 조화 인간으로 거듭 태어납니다.

 

 

 

 

 

 

 

 

 

 

명덕明德이란, 천지의 도덕심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명덕이 있어야 제대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덕이 부족하면 하늘에서 "너는 덜 익었다."고 해요. 아직 덕 익었다고, 실제로 들립니다.

"덕이란 뭐냐? 명덕이란 뭐냐?" 이렇게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해 봐야 할 진리의 소중한 주제입니다.

명덕은 천지의 밝은 마음의 덕이 있어야 한다. 부덕하면 바른, 성숙한 인간이 못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관음觀音"은 소리를 본다는 뜻입니다.

불가 팔만대장경의 정수, 열매가 관음입니다.

아니, 소리는 듣는 것인데 왜 볼 관 자를 넣을까요? 눈으로 보는 것과 귀로 뜯는 것은 일체이기 때문입니다. 수화일체로 물과 불이 하나이듯이 말이에요.

관음, 세상의 모든 소식을 직접 보는 겁니다. 불교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다른 문화권 보다 현실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라 할 수 있는데, 관음이란 우주 참마음의 실상을 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참마음을 보고, 세상 사람들의 고통의 절규를 듣는 겁니다. 밤이 되면 만물이 깊이 잠들어서 고요하지만, 몸이 아픈 사람, 마음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의 소리가 이 우주에 그대로 메아리칩니다.

 

 

 

그 다음 "팔음팔양八陰八陽"은 이해하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유불선 가운데 선仙의 도道가 가장 높습니다. 도교의 "도장道藏"을 보면 불교 "팔만대장경" 못지않게 분량도 많아요.

이 "도장"의 세계는 도통을 한 신선들이 천상을 날아다니며 직접 본 겁니다. 거기 보면 다 상제님 도의 조화 세계 이야기예요.

우주의 조화주이신 상제님이 구천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증산도 대학교에서 교육할 때 내가 몇 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좀 어려운 말이지만 우주의 시간 공간 세계가 팔음팔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팔八은 신선의 수數입니다.

 

 

 

 

 

 

 

 

 

 

 

증산도 주문에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렇게 태을주 주문을 읽는데 "태을천 상원군"님이 어디 임어하실 때는 좌우로 팔음팔양, 여덟 신선씩 거느리고 나타나신다는 겁니다. 이 팔음팔양 도수度數는 도가道家에서만 제대로 알았습니다. 상제님 진리 세계는 천지조화 세계, 신도神道의 조화 세계입니다. 그러니까 태을주를 읽어 천지의 조화를 체험하고 앞으로 도성덕립이 되면 그 닦은 바 공력에 따라서 도통을 받아 조화권을 쓰는 새 세상이 열리는 것입니다. 

 

 

명덕 관음 팔음팔양 지기금지원위대강.

가을은 유불선이 합덕合德하는 때요. 선천 문화가 통일되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가을의 문화인 증산도에서는 선천 종교를 배타한다든지, 선천 종교 가운데 어떤 것은 제하고 어떤 것은 받아들인다든지 하는 편협성이 전혀 없습니다. 열매란 봄 여름 생장生長 과정을 거쳐 뿌리, 줄거리, 이파리, 꽃의 모든 진액을 수렴하여 맺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열매 문화인 상제님 진리에는 뿌리 문화인 신교神敎를 비롯하여 유불선, 기독교, 동서 철학, 과학 등 모든 현대 문명의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상제님이 다 뽑아서 쓰시는 겁니다. 봄여름 세상을 마치면 가을에는 상제님께서 천지인을 다스리는 삼계 대권으로 친히 새 판을 짜시는 것입니다...

 

 

 

"현하의 천지대세가 선천은 운(運)을 다하고 후천의 운이 닥쳐오므로 내가 새 하늘을 개벽하고 인물을 개조하여 선경세계를 이루리니 이 때는 모름지기 새 판이 열리는 시대니라. 이제 천지의 가을운수를 맞아 생명의 문을 다시 짓고 천지의 기틀을 근원으로 되돌려 만방(萬方)에 새기운을 돌리리니 이것이 바로 천지공사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3: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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