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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道典

상투 머리는 북두칠성에 계신 상제님과 인간의 마음이 언제나 소통하기 위한 바램의 상징

by 도생(道生) 2014. 12. 31.

상투 머리는 북두칠성에 계신 상제님과 인간의 마음이 언제나 소통하기 위한 바램의 상징이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상투의 어원은 '가장 으뜸 되는 머리'라는 뜻의 상두上頭라고 한다.

그렇다면 '가장 으뜸 되는 머리'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머리보다 위에 있다는 뜻일까?

 

 

증산도 『도전道典』에는 이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는 증산 상제님의 말씀이 있다.

 

"상두上斗는 북두北斗니 칠성七星이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6:56:6)

 

 

 

 

 

'상투의 어원은 상두(上斗)로 북두칠성의 북두를 의미한다' 는 말씀이다.

또한 증산 상제님께서는 "앞으로 네 번 돌리고 뒤로 세 번 돌리니 칠성이 응했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6:57:3)라고 하시면서 상투를 트는 방법이 북두칠성과 관련이 있음을 재차 강조하셨다. 정말 상투는 북두를 의미하는 것일까?

 

  

 

 

 

다행히 이를 밝혀주는 기록이 도교 경전인 운급칠점雲급七첨에 나오고 있다. 그것은 '천원상두天元上斗'라는 글귀이다.

天元上斗,中有七童,上清紫精,在兆身中  华辰紫盖,太素玄宫, 后圣灵气,下入洞房

천원상두,중유칠동,상청자정,재조신중  화진자개,태소현궁, 후골령기,하입동방.

 

또, 운급칠첨 태상감응편에  '탐랑배천위천원貪狼配天爲天元'란 기록에서 보듯이 천원天元은 북두칠성의 탐람성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탐랑성의 다른 이름은 천추天樞라고도 하는데, 천선(天璇, 거문성)과 더불어 지극성(指極星)이라 하여 북방의 표지로 사용되었다. 북두를 이용하여 계절과 방향을 확정하고, 그 운행규칙으로 역법을 제정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즉 상두는 북두칠성의 천원(탐랑성)으로서 이는 곧 상두(상투)가 북두(北斗)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상투와 북두칠성의 관계를 밝혀줄 유물이 배달국과 (고)조선 초기의 문화로 알려진 홍산문화에서 발견되었다.

상투를 고정시키기 위한 장신구로 쓰였던 옥고玉稿!

 

옥고는 인간이 하늘과 소통하는 매개물이었다고 한다. 즉 동방문화에서는 인간의 생사화복과 깨달음이 모두 북두칠성으로부터 내려온다는 것을 알고 북두칠성을 극진히 모셔왔다. 또한 북두칠성이 상제님(칠성님)이 계신 곳이므로, 나의 마음과 상제님의 마음이 늘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 상투를 틀었던 것이다.

 

 

 

 

 

 

이때 남자는 양을 상징하므로 상투를 수직으로 틀어 동곳을 꽂아 고정시킨 반면, 여자는 음을 상징하므로 수평으로 쪽을 지고 비녀를 꽂아 고정시켰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상투는 우리 민족의 상제신앙 및 칠성신앙과 관련된 것으로 민족혼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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