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고의 문명 발상지, 홍산문화의 제천단은 한민족의 적석총
세계 최고의 문화 발상지, 인류 최고의 문명 발상지라 할 수 있는 홍산문화(紅山文化)는 내몽고 동남부와 요녕성 서부와 하북성 북부, 그리고 길림성 서부 등지에서 발견된 문명을 말한다.
20세기 가장 충격적인 고고학적 발견 중의 하나로 꼽히는 '홍산문화' 유적은 지금까지 알려져 온 인류 최고의 문명 발상지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와 새로운 연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좁은 의미의 홍산문화는 기원전(BCE) 3500년까지 올라가는 신석기문화로, 내몽골과 요령성의 접경지역인 적봉, 조양, 능원, 객좌, 건평 등을 중심으로 분포된 유적지를 일컫고, 넓은 의미의 홍산문화는 요서 일대의 신석기문화(BCE 7000년 ~ BCE 1500년) 모두를 일컫는다.
그 중에서도 홍산문화의 핵심지라 할 수 있는 우하량에서 BCE 3500년까지 올라가는 대형 제단(祭壇), 여신묘(女神廟), 돌을 쌓아 무덤의 묘실을 만든 적석총(積石塚) 등이 발굴되었다.
특히 우하량 20여개 지점 중 총길이가 160m이고 남북 50m에 이르는 제2지점에서는 3층으로 이루어진 원형(圓形) 제단과 방형(方形) 돌무덤이 발굴됐는데, 제단과 무덤 모두 돌로 쌓아올려 만든 적석총으로 원형과 방형이 앞뒤로 나란히 배치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3층으로 이루어진 원형 제단은 중국 북경의 천단(天壇)에 있는 원구단(圓丘壇) 형태와 같은 구조로, 중국학자들은 이 제단을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의 원형이자 명. 청 시대 때 중국 황제들이 상제님께 천제를 지내던 북경 천단(天壇)의 원형으로 보고 있다.
고고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는 묘장법(墓葬法)이다.
죽은 사람을 장례 치르는 의식은 오랜 기간 변하지 않는 그 민족 고유의 전통이기 때문이다.
적석총, 즉 돌무지무덤은 한반도와 만주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한민족의 전형적인 무덤으로 고구려와 초기 백제에까지
이뤄진 대표적인 양식이다.
중국 문명의 발상지인 황하 유역에는 적석총이 전혀 발굴되지 않고 있다.
이를 볼진대, 비록 배달국과 (고)조선 초기문화로 추정되는 홍산문화는 동방 한민족의 조상, 동이(東夷) 배달족이 그 문화의 주체 세력인 것이다. 또한 천원지방 사상도 동이족에서 발원한 사상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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