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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민족사학의 선구자 - 단재 신채호 선생

by 도생(道生) 2015. 2. 6.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민족사학의 선구자 -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선생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일제강점기였던 1928년 5월에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8년간의 옥고를 치르다가 1936년 2월, 겨울의 찬 바람이 아직 가시지 않은 날, 이국땅 만주 여순감옥에서 나라를 빼앗긴 한(恨) 많은 백성으로 굴곡진 우리 근대사의 선구자, 단재 신채호 선생이 영면하게 된다. 당신님의 유언은 너무나 간단했다.

"내가 죽거든 내 시체가 왜놈들의 발길에 차이지 않게 화장하여 그 재를 멀리 바닷물에 뿌려 주오."

 

일제의 고문으로 앉은뱅이가 된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은 대구 감옥에서 투옥 중 단재 신채호 선생의 소식을 듣고 "단재가 죽었으니 이제 이 나라의 정기(正氣)가 사라졌구나."하고 탄식하였다.

 

 

 

 

 

 

단재 신채호는 일제강점기 백암 박은식 선생과 더불어 민족 사학을 이끈 쌍두마차였다.

위대한 역사가는 단재는 일제에 의해서 뿌리째 단절된 한민족의 역사 정신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한평생을 다 받쳤다.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 보면

"역사란 무엇이뇨. 그것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발전 확대하는 상태를 말한다. 만일 역사가 조선사라면 우리 민족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발전 확대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我)는 우리나라와 민족으로 이해하고,

비아(非我)는 우리나라 또는 우리 민족과 대립하는 다른 나라와 다른 민족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해석됐다.

 

 

그러나 단재 신채호 선생은 다른 부분에서 아(我)는 대아(大我)와 소아(小我)로 구분하였다.

즉, 대아(大我)는 정신적, 영혼적 아(我)라는 것이고,

소아(小我)는 물질적, 육체적 아(我)가 있다고 하였다.

그렇듯 물질적, 육체적 아(我)인 소아(小我)는 사라지고 죽지만, 정신적, 영혼적 아(我)인 대아(大我)는 불사(不死)한다는 것이다.

 

 

 

 

 

 

결국 아(我)는 대아(大我)다. 대아(大我)는 민족의 혼이요, 국혼(國魂)이다. 혼(魂)은 자유자재한 것이며 영원불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죽지 않는다. 우리 민족이 그 국혼(대아)을 오랫동안 잊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우리 민족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것는 우리가 그동안 아(我)에서도 소아(小我)로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 민족은 결국 정신이 없는 민족, 혼 빠진 민족으로 국권을 빼앗긴 나라 없는 백성으로 전락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원불멸하는 아직도 우리의 마음 저 밑바닥에서 꿈틀대고 살아 움직이는 대아(大我), 민족의 정신과 민족의 혼(魂)을 일깨워 비아(非我)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역설한 것이다.

 

 

 

 

 

 

비록 나라는 빼앗겼지만, 아직 살아 있는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해서 단재 신채호 선생과 백암 박은식 선생이 민족사학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일본의 왕을 신격화하여 만든 신도(神道)와 불교, 기독교(천주교)만 종교로 인정한 일본 제국주의의 한민족 민족정신 개조정책인 동화정책을 이겨낼 의 원천이 바로 대아(大我)인 민족의 정신, 민족혼이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석가나 공자, 예수, 그리고 일본의 정신(일본 국교 신도)은 대아(大我)가 아니며, 아(我)에 침입하여 들어온 비아(非我)였다는 것을 『조선상고사』에서 한민족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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