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월간개벽 2024년 5월호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립공주박물관 진묘수

증산도, 진리眞理

증산도 월간개벽 2024년 5월호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립공주박물관 진묘수

도생(道生) 2024. 4. 30. 01:00

우주 존재의 참모습 무궁한 대광명(大光明), 조화의 빛의 문화를 열어가는

증산도 월간개벽 2024년 5월호 발간: 통권 329호

커버스토리: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립공주박물관의 국보 162호 진묘수

고려 때 김부식의 주도로 편찬된 관찬사서 <삼국사기>의 '최치원전', 중국의 3대 역사서 중 하나로 북송 때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 중국 24사(二十四史) 중 하나인 <남제서> 등에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다른 대륙백제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제는 불교국가로 알려졌지만, 역사 기록과 고고학적 발굴로 드러나 유적과 유물에는 불교를 포함한 유불선, 즉 삼도(三道)의 문화가 융합되어 있고 해석하지 못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르게 상고 시대부터 전해온 원형문화와 후대 유불선이 융합되어 있습니다.

비류와 온조는 북부여를 계승하여 고구려를 창업한 고주몽과 소서노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고주몽 성제의 아들이 아니라고 왜곡해 놓았습니다. 백제는 불교를 수용했지만, 금동대향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구려와 북부여 이전의 단군조선과 배달국에서부터 전해온 원형문화를 유지해왔습니다.

증산도 월간개벽 2024년 5월호의 커버스토리는 국립공주박물관 입구에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는 복제품 '진묘수(鎭墓獸)'입니다. 1971년 발굴된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능인 무령왕릉에서 5천여 점의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은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고 유물에는 놀라운 사실이 담겨 있습니다.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鎭墓獸)'는 일반적으로 '무덤을 수호하는 짐승 모양의 신상(神像)' 또는 '도교적 내세관인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신선 세계로 인도하는 영물'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진묘수(鎭墓獸)'라는 명칭도 잘못된 것이며 중국 도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며, 구도자(求道者)와 죽은 자를 '빛의 세계로 인도하는 망량신'입니다.

망량(魍魎)이란 본래 우주 궁극의 빛의 세계, 우주의 근원으로 안내하는 빛으로 충만한 자연신(自然神)을 의미하지만, 후대에 지금과 같은 의미로 변형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무덤으로 접근하는 삿된 것들을 진압하는 짐승 모습의 신상'이라는 국립공주박물관 앞의 '진묘수'는 중국에서 유입된 문화도 아니고 인간 영혼을 영원한 빛의 세계로 인도해 주는 조화의 자연신입니다.

청룡과 주작과 백호와 현무는 현상 세계의 만물을 생성 변화하는 주체로서 사방(四方)과 사시(四時)를 관장하는 자연신, 즉 망량신입니다. 국립공주박물관 앞의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와 함께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된 '도깨비무늬벽돌'에 새겨진 허도깨비님은 우주의 빛과 소리의 근원에 계신 망량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