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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의 세계, 불사(不死)와 신선(神仙)

 

 

 

 

⑤ 불로장생(不老長生)과 불멸(不滅), 신선(神仙) 사상의 의의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티끌세상에서 날마다 고달픈 삶을 이어가는 인생의 나그네는 오늘도 돌아가 편안히 쉴 수 있는 영원한 안식처를 찾아 헤맨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향에 돌아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이웃과 더불어 천년만년 즐겁게 살고픈 귀향의 소망을 지니고 있다.

 

 

인간은 진정한 고향을 찾기 위해 예로부터 지금까지 불로장생과 불사장생의 꿈을 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돌아가야 할 생명의 본래적 고향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연의 순환과 리듬을 떠나 따로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순환과 리듬 속에서 사(死)와 불사(不死), 화(化)와 불화(不化) 사이를 절묘하게 줄타기 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생명은 본시 시공의 변화 속에서 생성과 소멸을 되풀이 하는 연속적 변화의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초사』 「천문에」 "달빛은 무슨 덕이 있기에, 죽어도 곧 다시 살아나는 것일까?"라고 반문하면서,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달빛을 영생의 모범으로 제시한다.

 

 

만일 우리 인간은 언제나 무와 유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에 자기를 따로 고집하지 않고 시공의 연속적 변화의 흐름과 일치할 수 있다면, 사(死)와 멸(滅) 속에서 불사(不死)와 불멸(不滅)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진정한 생명의 고향은 고정적 불변하는 실체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존재이다.

 

 

 

 

 

 

                           

 

 

 

 

 

선도 수행의 이론적 기초는 인간의 몸을 천지에 유비 추론한 생명철학에 토대를 두고 있다.

『음부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주가 손 안에 있고, 모든 조화가 내 몸에서 생겨난다."

 

 

인체는 소천지로서 우주의 대천지와 같기 때문에 우주론에 유비 추론함으로써 인체의 발생 본원과 그 순서를 탐구한다면, 누구나 수련을 통해 신선이 되고 생사를 벗어나는 선도를 찾을 수 있다.

 

 

 

 

 

 

 

 

 

 

 

 

선도 수행의 길은 시공에 순응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시공을 역행하는 데 있다.

 

 

시공에 순응하면, 모든 생명은 삶의 마지막 종착역인 죽음에 이를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시공을 역행하는 방법과 기술을 터득하여 우주만물의 통일적 근원인 도(道)로 복귀할 수 있다면, 도(道)와 더불어 생겨나는 가운데 생겨나지 않고 변화하는 가운데 변화하지 않는 선인이 될 수 있다.

 

 

다시말해 생명의 근원적 고향을 찾아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 생명의 근본에 복귀(원시반본原始返本)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만끽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신선이 추구하는 본향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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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쿠나 2014.09.28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사와 신선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께
    정말 좋은 정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2. 뉴론7 2014.09.28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련을 통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겠어요

  3. 유라준 2014.09.28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조화가 내 몸안에서 생겨난다라...
    그런 도를 얻을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도교의 세계, 불사(不死)와 신선(神仙)

 

 

 

 

④ 신선과 귀향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인간의 정서 밑바닥에는 고향에 대한 도저한 향수가 자리잡고 있다.

인간 삶의 모든 활동은 어쩌면 진정한 고향을 찾아 돌아가는데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신선 설화에서 학은 언제나 장생불로의 신선과 함께 등장한다. 신선의 꿈은 귀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전당시全唐詩』에 '귀학歸鶴', '요학遼鶴', 화표학華表鶴', 천년학千年鶴', '천세학千歲鶴', '천세학귀千歲鶴歸', '천년화학千年化鶴' 등의 전고典故를 내세워 후세에 고향을 잊지 못하는 사람 혹은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나타내는 소재로 활용한다. 학과 관련된 이런 신선의 이야기는 도연명(陶淵明, 365-427)의 『수신후기搜神後記』에 나온다. 정영위丁令威의 고사가 바로 그것이다.

 

 

 

 

 

 

 

 

 

 

 

 

천년학 정영위의 이야기는 한초 연나라 사람이었던 위만에 의해 고조선(번조선)이 멸망한 비극적 사연을 담고 있다.

 

신선술을 배워 신선이 된 정영위는, 망국의 설움을 딛고 학으로 변신하여 마침내 고향 요동 땅으로 돌아갔다.

요동 성문에 화표주가 있는데, 화표주 꼭대기에 한 마리 학이 내려앉았다. 그때 한 소년이 학이 된 정영위를 알아보지 못하고 활을 들어 쏘려고 했다. 학이 이에 날아올라 공중을 배화하면서 노래하였다. "새여 새여 정영위여, 집 떠난지 천년 만에 비로소 돌아왔구려. 성곽은 옛 그대론데 사람은 아니로세. 어찌하여 선술을 배우지 않아 무덤만 즐비한고?" 그리고는 하늘 높이 날아가 버렸다.

 

 

 

정영위의 고사는 고조선이 몰락한 뒤 동아시아의 중심권이 북방에서 내륙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는 교체기에 신선사상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신선이 된 정영위 조차도 고향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거늘, 범인들이 어찌 선계로의 귀향을 노래하지 않을 수 있으랴! 

 

중국 도교의 창시자인 후한의 장도릉(34-156)과 비슷한 시기에 신선의 대명사로 얄려진 정영위 고사는 '천년학'의 이름으로 동아시아에서 끊임없이 인구에 회자되고 전승된다.

 

 

 

 

 

 

 

 

 

 

 

 

 

당나라의 주선(酒仙)이자 시선(詩仙)이었던 이백(李白)은 『등임영허산登臨靈墟山』에서 귀향을 꿈꾸는 정영위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정영위는 인간 세상을 떠나,

옷을 떨치고 신선의 길로 들어섰네.

아홉 번 애쓰다가 마침내 단을 이루어,

오색구름 따라 하늘로 올라갔네.

솔이끼 넝쿨 자라 동굴을 가리고,

복숭아 살구꽃은 살던 곳을 덮었구나.

모르겠어라,

학이 되어 요해 건너 몇 차례나 돌아가려 했는지.

 

 

 

정영위 신선이 살던 영허산의 유적지를 방문한 이백이 귀향을 그리던 선인의 마음을 읽어내고 있다.

이백이 보기에 정영위의 화표주 시는 잃어버린 고향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정영위의 신선 고사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등장한다.

퇴계 이황(1501-1570)의 매화시(梅花詩), 기봉 백광홍(1522-1556)의 『관서별곡關西別曲』, 송강 정철(1536-1593)의 『관동별곡關東別曲』, 허난설헌(1563-1589)의 『규원가閨怨歌』 등에도 나온다.

 

 

 

 

 

 

 

 

 

 

 

 

화표주에 학은 날아오지 않고,

요동 땅 해질녘 돌아가는 구름은 푸르구나.

그때에 선도 배워 생사 우습게 여겼어도,

옛 땅이라 돌아와선 슬픈 뜻만 있었다오.

내가 여태 제물의 뜻도 깨치지 못했건만,

도리어 뜬 인생의 슬픔을 깨닫겠네.

즐비한 흙무덤에 묻힌 이들 중엔,

정영위 알던 이도 있겠지.

봉래산은 본디 발해의 땅에 있었거니,

어이하면 학을 타고 선계를 찾아볼거나?

 

 

 

 정영위의 고사를 빌어 송강 정철을 추모하는 이춘영(李春英, 1563-1606)의 이 시는 너울너울 춤추는 학을 타고 어지러운 현실세계를 떠나 신선세계로 향하고픈 자신의 심회를 피력했다. 좌절과 질곡의 연속일 뿐인 현실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학을 타고 올라가는 선향(仙鄕)은 인간의 영원한 꿈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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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쿠나 2014.09.27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교의 세계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들께
    정말 좋은 정보군요~ 잘보고 가요 ^^

  2. 유라준 2014.09.27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영위란 고조선(?) 사람이 있었군요.
    도연명이나 이백, 이황, 정철 등이 시에 담을 정도라니, 유명한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도교의 세계, 불사(不死)와 신선(神仙)

 

 

 

 

③ 신선이란 어떤 존재인가? - 2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신선(神仙)에서 '신(神)'과 '선(仙)'의 두 글자는 병렬관계일 수도 있고 수식관계일 수도 있다.

두 글자의 관계를 병렬관계로 보느냐, 아니면 수식관계로 보느냐에 따라 그 의미 파악이 달라진다.

 

렬관계로 보면, 신선은 신인과 선인의 생략형이다.

수식관계로 보면, 신선은 신령스러운 선인의 의미가 될 것이기 때문에 신선을 다른 어떤 존재와도 구별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그 의미의 중점은 선에 있다고 하겠다.

 

 

 

신이 선의 수식어가 될 경우에는 선의 속성은 신의 능력을 통해 드러난다.

그런데 도교에서 신선은 두 번째의 의미에 치중되는 것으로 고대인들의 장생불사에 대한 추구와 그런 능력을 확장하려는 소망을 반영한다.

 

 

 

 

 

 

 

 

 

 

 

선진시대에는 신과 선에 대한 엄격한 구분이 있었다.

하지만 진한시대에 이르러 신과 선이 점차 합치되면서 그 경계선이 애매모호하게 된다.

사마천(司馬遷) 『사기』 「봉선서」에서 '신'과 '선'을 나누어 서술하면서도 하나의 합성어로 보고 있다.

 

 

 

후한시대의 반고(班固, 3~54)는 『한서』 「예문지」에서 '신선가(神仙家)'라는 항목을 따로 두어 불사에 관한 전문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는 신선가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신선이란 것은 성명의 본진을 보존하고, 노닐며 세상 밖의 것을 구하려는 자들이다.

오로지 거친 마음을 가라앉혀서 삶과 죽음의 영역을 같이하여가슴속에 한 점 두려움이 없다.

그러나 어떤 이는 전적으로 이에 힘을 쏟아 세상을 기만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허탄하고 괴이한 글이 갈수록 많아지니,

성왕이 가르칠 바는 아니다."

 

 

 

반고가 지적한 것처럼, 신선은 성명의 참모습을 보존하고 생사의 한계를 초월하는 장생불사를 추구하는 존재이다.

반고가 보기에 신과 선은 본래 같은 것이다. 반고는 신선을 한 낱말로 붙여 쓰고 있다.

 

 

 

 

 

 

 

 

 

 

 

 

갈흥은 인간이 도를 배워서 누구나 신선이 될 수 있다는 '학도구선學道求仙'을 주장한다.

 

그는 『포박자내편』 「근구勤求」에서 "신선은 배워서 이를 수 있는 것은 마치 피와 기장을 파종하여 얻을 수 있는 것과 같으니, 매우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경작을 하지 않고도 좋은 곡식을 얻은 적은 있지 않으며, 부지런하지 않고도 오래 사는 것과 세상을 제도하는 것을 얻은적은 있지 않다."고 한다.

 

 

 

 

 

 

 

 

 

 

 

 

갈흥은 신선을 세 단계로 구분하여 '신선삼품설神仙三品說'을 제시한다.

 

'천선天仙'과 '지선地仙'과 '시해선尸解仙'이다.

'천선'은 몸을 들어 하늘로 올라가 천상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신선을 말한다.

'지선'은 지상의 명산대천을 노니는 신선을 말한다.

'시해선'은 매미가 허물을 벗어 갱신하는 것처럼 우선 죽었다가 나중에 육신의 거추장스러운 껍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선을 말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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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쿠나 2014.09.26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선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좋은 글이네요 유용합니다~ 잘보고 가요 ^^

  2. 청결원 2014.09.26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3. 죽풍 2014.09.26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흔히, 신선이 노닐다 가는 자리...이런 표현을 많이 쓰는데,,,
    신선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잘 알아 갑니다.
    주말과 휴일 모두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4. 세상속에서 2014.09.26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글 잘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5. 생명마루한의원 2014.09.26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도교의 세계, 불사(不死)와 신선(神仙)

 

 

 

 

③ 신선이란 어떤 존재인가? - 1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신선(神仙)이란 어떤 존재인가?

신선은 '신神'과 '선仙'의 합성어이다.

허신의 「설문해자」에 따르면, "신선이란 천신이 만물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시示는 의미 요소이고, 신申은 발음 요소이다." 

여기서 "천신이 만물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만물을 생성시키는 천신의 특이한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신'은 천상에 존재하면서 조물주처럼 우주만물을 생성하고 변화시키는 조화造化의 모체를 뜻한다.

'신'은 특수한 조짐이나 징조를 통해 인간들에게 경고를 하는 것을 말한다.

「설문해자」에서 '신'은 시示를 의미 요소로 하고 있는데, 시는 지시한다는 뜻이다.

 

 

 

 

 

 

 

 

 

 

 

 

 

'선仙'은 상고시대에 '선屳'으로 기술하였다.

「설문해자」에서는 '선屳'을 해석하면서, "사람이 산 위에 있는 모양"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모皃'는 모양(모貌)의 옛 글자이다. '선'은 상형자로서 높은 산 위에 사는 사람을 말한다. 옛날 사람들은 높은 산에 만물을 생성하게 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높은 산의 정상은 천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에 사는 선인의 상승적, 초월적 성격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선의 개념이 산악숭배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데, 후대의 '지선地仙'의 개념과도 연결되어 잇다.

또한 '선'은 한(漢)나라 이전에는 '선僊'으로썼다.

 

 

 

 

'선僊'은 크게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 장생불사하여 하늘로 올라 가는 것을 뜻한다.

「설문해자」에서 '선僊'은 "오래 살다가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이다. 장생(長生)과 승천(昇天)은 선의 요체이다.

『장자「천지」에는 선인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기술이 있다. 천하에 도가 있을 때에는 만물과 함께 다 번창하고, 천하에 도가 없을 때에는 덕을 닦아 한가롭게 산다. 천 년을 살다가 세상에 싫증이 나면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된다. 저 흰 구름을 타고 제향에 이르니, 세 가지 근심이 이르지 못하고 몸에는 항상 재앙이 없다.

 

여기서 세 가지 근심이란 '질병'과 '노쇠'와 '죽음'을 말한다.

신선이 되면, 질병에서 벗어나고 생사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천지 사이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둘째 '선僊'은 춤추는 옷소매가 바람에 펄럭인다는 뜻이다.

'선'은 본래 긴 소매 옷자락을 휘날리며 춤춘다는 뜻이다. 너울너울 춤추며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오르는 신령스러운 존재가 바로 신선이다. 답답하고 복잡한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천지만물과 하나가 되어 아무 근심이나 걱정 없이 자유롭게 소요하는 존재이다. 청나라 단옥재(段玉裁, 1736-1815)는 「설문해자」의 주석에서 '선'을 "소매를 펄럭여 춤추며 날아오르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선仙'이라는 글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한(漢)나라이다.

『석명釋名「석장유釋長幼에서는 "늙어도 죽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을 선이라 한다. 선을 옮긴다는 뜻이다. 옮겨서 산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라고 한다. 선술을 터득하여 더럽고 번잡한 세속을 떠나 깊은 산속에 들어가 사는 존재를 신선으로 파악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신선은 대체로 세 가지 특성(초월적超越的 특성과 비상적飛翔的 성격과 불사적不死的 성격)을 지닌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신선은 기본적으로 장생불사하면서 인간세상을 떠나서 산속에서 자유롭게 살면서 하늘로 가볍게 날아오를 수 있는 존재이므로 신(神)과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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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크하우스 2014.09.25 0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 아쿠나 2014.09.25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교의 세계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께 정말
    좋은정보인듯해요~ 저도 잘 보고 가용^^

  3. 명태랑 짜오기 2014.09.25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선에 대해서 잘 배우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세상속에서 2014.09.25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선이란.. 포스팅 잘봤습니다.

  5. 소스킹 2014.09.25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른한 오후시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 ㅎㅎ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6. 유라준 2014.09.2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유자적한 신선의 삶이 부럽네요.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한 존재이니...

도교의 세계, 불사(不死)와 신선(神仙)

 

 

 

 

① 불로(不老)와 불사(不死)의 꿈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한(漢)나라의 악부시(樂府詩) 「해로에 " 풀잎 위 이슬, 어이해 쉽게 마르나? 이슬 마르면 내일 아침 다시 또 내리겠지만, 사람이 죽어 한 번 떠나가면 언제나 돌아오려나?"라고 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한 번 떠나가면 다시 돌아올 기약이 없는 인생의 고뇌와 슬픔을 노래한다.

 

 

위진시대의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에는 "사는 해 백년을 채우지 못하건만, 늘 천년의 근심을 안고 사네"라고 하여, 고작 백년도 살지 못한 주제에 천년의 근심을 끌어낭고 전전긍긍하면서 고민에 찌들어 살아가는 인간의  탐욕과 무지를 질타한다.

 

 

 

 

 

 

 

 

 

 

 

인간의 가장 큰 숙제의 하나는 죽음과 삶의 문제이다.

인간이 어떻게 하면 늙거나 죽지 않고 영원히 살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불로장생과 불사장생을 꿈꾸는 것은 인간의 헛된 욕망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불로와 불사의 꿈은 인간에게 두 가지 모습으로 다가온다.

인간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하고, 인간의 부질없는 욕망이기도 하다.

 

 

 

 

 

 

 

 

 

 

 

 

옛날 사람들은 인간의 생명이 하늘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였다.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이라 -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다"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선도(仙道, 도교)에서는 인간의 목숨이 하늘에 달려 있지 않다고 본다.

 

 

 

포박자내편抱朴子內篇「색난塞難」에서는 "요절과 장수의 일은 진실로 천지에 달려 있지 않고, 신선이 되지 못되고는 결코 운명에 달려 있지 않다."고 하고, 또 『포박자내편抱朴子內篇』「황백黃白」에서는 "『귀갑문에서 말하기를 '나의 목숨은 나에게 달려 있지 하늘에 달려 있지 않으니, 금단을 제조하면 억만년을 누릴 수 있다'고 하였으니, 옛 사람들이 어찌 나를 속이리요!"라고 한다. 위진시대의 갈흥(曷興)은 인간의 주체적인 노력을 통해 운명을 얼마든지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 한다.

 

 

 

 

 

 

 

 

 

 

신선사상은 불사의 관념이 구체화되어 생겨난 종교적 이상이다.

영생의 꿈이 종교적 형태로 드러난 것이 바로 신선이다. 선도(仙道, 도교)는 신선의 도(道)를 배워 인간의 욕망 가운데 가장 강한 욕망인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불로와 불사의 삶을 소망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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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크하우스 2014.09.23 0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2. 아쿠나 2014.09.23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교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들께 좋은 글이네요~ 저도 잘 보고 가구요 ^^

  3. 명태랑 짜오기 2014.09.23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로와 불사의 삶을 소망하는 게 도교의 세계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반이. 2014.09.23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5. 소스킹 2014.09.23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점심 맛나게 드셨나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ㅎㅎ

  6. 세상속에서 2014.09.23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로와 불사의 꿈 잘보고 갑니다.

  7. 귀여운걸 2014.09.24 0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로와 불사의 꿈은 정말 모든이의 간절한 소망이지요~
    좋은말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