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성찰1 여행, 그 아름다운 성찰 (영혼을 위한 여행) 여행, 그 아름다운 성찰(영혼을 위한 여행) (김래호 칼럼니스트)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입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은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신영복 "처음처럼" 中) 한국의 가을기행문 중에 으뜸은 정비석(1911~1991)의 "산정무한(山情無限)이 아닌가 한다. 금강산을 다녀온 감회를 오롯이 담은 이 수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줄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만산홍엽(滿山紅葉)! 온 산에 붉은 단풍이 .. 2014.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