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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용 설명서2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 - 역사는 인간사가 복잡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쓰여야 (역사 사용 설명서)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첫 번째다. 역사는 인간사가 복잡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쓰여야 (마거릿 맥밀런, 역사 사용 설명서) 【 역사 사용 설명서 】라는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이 책의 원제는 사실 『 The uses and abuses of histort 』, 즉 '역사의 이용과 악용'이다. 책은 원 제목에 충실하게 역사를 잘 사용한 예와 잘못 사용한 예를 줄줄 쏟아낸다. 저자가 미국과 캐나다의 문제를 많이 거론하고 있는 편이어서 중국, 일본, 베트남과 같은 주변국의 사례나, 코소보, 이라크와 같이 비교적 지금과 가까운 시기의 사례가 아니라면 눈에 들어오지 않게 쓴 부분도 없지 않다. '역사의 악용'에 대한 사례는 굳이 책 안에서 찾을 것 없이, 바로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영토권 분쟁에 관한 이.. 2014. 6. 15.
현재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것이 바로 역사(역사 사용 설명서) 현재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것이 바로 역사 (마거릿 맥밀런, 역사 사용설명서 ) 역사 사용 설명서 이 책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과거를 왜곡하는 사례를 간결하게 보여준다. 히틀러와 처칠, 마오쩌둥, 마르크스,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를 비롯한 인물과 발칸반도에서 티베트에 이르는 모든 역사사건을 생생하게 그려주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역사서술이 만들어낸 결과를 파노라마식으로 조망해주고 있는 책이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역사의 밑뿌리가 잘려나간 한국사에 비해 그 정도가 미미하지만 한중일 동북아 역사 전쟁의 와중에서 음미해볼 만한 책이다. 세계를 이해하는 수단인 역사가 너무 자주 왜곡되고, 정치화되고 악용되는 방식에 대해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 수치스럽고 후회스러운 .. 2014.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