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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문화연구소30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7) 증산도의 양가적 사유방식'양전兩全'의 논리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7) 증산도의 양가적 사유방식 '양전兩全'의 논리 (증상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증산도의 사상은 한국지성사에서 볼 때 매우 놀랄만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증산도 사상이 한국사상에서 그 뿌리가 깊은 저항의 이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우주문명을 건설할 수 있는 창조적인 이념을 제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증산도 사상의 창조적 이념은 어떤 사유방식의 틀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증산도 사상의 특성은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증산도의 사상은 양극단으로 대립되는 두 가지 사상을 하나로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우주문명을 창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김형효교수는 이런 증산도의 양가적 사유방식을 몇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해명하고 있다. (김형효, 『원시반본.. 2014. 11. 11.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6) 믿음과 닦음과 깨침의 삼위일체성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6) 믿음과 닦음과 깨침의 삼위일체성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대승불교에서 올바른 믿음은 '나는 부처이다'라는 '조신'의 절대적 믿음이다. '조신'의 절대적 믿음의 기준은 '뒤로 물러서지 않는 믿음', 즉 '불퇴전의 믿음'에 있다. 동아시아 대승불교에서 닦음의 특성은 믿음과 함께 한다는 데 있다. 그 역도 마찬가지다. 즉 참된 믿음의 특성은 언제나 닦음과 함께 한다는 데 있다. 이처럼 믿음과 닦음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닦음의 기준은 결국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이 없는 확고부동한 벽처럼 모든 것을 주객일체로 보는 '일심'의 경지에 머무는 '불퇴전의 믿음'에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깨침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임제종의 간화선.. 2014. 11. 9.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5) 깨침의 양가성 '조신'적 깨침과 '교신'적 깨달음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5) 깨침의 양가성 '조신祖信'적 깨침과 '교신敎信'적 깨달음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에서는 불교의 깨달음을 각기 서로 다르게 표현한다. 중국에서는 '오悟', '각覺', '견성見性' 등으로 표현하고, 일본에서는 '사토리', '겐쇼' 등으로 표현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깨침', '깨달음' 등으로 표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깨쳐야 하는가? 깨쳐야만 세계와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깨침은 지금 여기서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떠나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깨침이 구체적인 삶의 현실을 떠나 따로 존재하는 특별한 그 무엇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상구보리上求菩提'와 '하화중생.. 2014. 11. 8.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4) 닦음의 양가성 '조신祖信'적 닦음과 '교신敎神'적 닦음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4) 닦음의 양가성 '조신祖信'적 닦음과 '교신敎信'적 닦음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대승불교에서 닦음은 믿음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믿음은 반드시 닦음으로 나타나야 한다. 닦음에는 "명상과 내면의 정신 수련뿐만 아니라 자비와 보시"등 도덕적 실천도 포함된다. 닦음은 집착을 떨침으로써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된다는 '소극적 해탈'과, 자비를 통해 모든 것에 자재한다는 '적극적 해탈'을 모두 아우른다. 그런데 믿음이 '조신'과 '교신'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닦음도 그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즉 '조신'적 닦음이 될 수도 있고, '교신'적 닦음이 될 수도 있다. '조신적' 닦음은 '몰록 닦음.. 2014. 11. 7.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3) 믿음의 양가성 '조신祖信'과 교신敎信'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3) 믿음의 양가성 '조신祖信'과 '교신敎信'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대승불교는 깨침의 종교인가, 믿음의 종교인가? 동아시아 대승불교에서는 올바른 믿음이 없이는 닦음이나 깨침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런데도 동아시아 대승불교에서 믿음의 문제에 대해 중요한 물음을 제기한 경우를 찾아보기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왜 믿음의 문제가 그동안 동아시아 대승불교에서 소홀히 다루어져 온 것일까? 왜냐하면 동아시아 대승불교 학자들은 "믿음이란 체계적으로 분석하거나 그에 대해 비판적 문제를 제기하거나 또는 지성적 고찰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는 전제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아시아 대승불교에서 믿음은 매우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수행하.. 2014. 11. 6.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2) '체體와 용用의 논리 = 몸과 몸짓의 논리'(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2) '체體와 용用의 논리 = 몸과 몸짓의 논리'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박성배교수가 '체와용의 논리'를 문제로 제기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박성배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1983년 이 책이 처음 출판된 이래 20연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나는 미국에서 살면서 여러 가지 색다른 체험을 했고, 따라서 내 사상도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특히 불교 교리상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우리 선배들의 '체와 용의 논리'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했는지를 깨닫게 된 것은 적지 않은 수확이었다." 박성배교수가 보기에 동아시아 대승불교를 이해하는 데 '체와 용의 논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4. 11. 5.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1) 『깨침과 깨달음』의 문제의식은 어디에 있는가.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동아시아 철학의 새로운 사유방식의 틀 - (1) 『깨침과 깨달음』의 문제의식은 어디에 있는가.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원정근 박사) 『깨침과 깨달음』은 1983년 박성배 교수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출판한 책 'Buddhist and Sudden Enightenment 불교인의 믿음과 몰록 깨침(頓悟)'을 윤원철이 번역한 것이다. 20여년 전(2002년 번역 출판)에 출판한 이 책을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 새삼 우리말로 다시 번역한 것은 어떤 현재적 의미가 있는 것일까? 박성배 교수는『 깨침과 깨달』음이라는 "이 책을 쓴 가장 중요한 이유는 '깨침과 깨달음'이 어떻게 다른가를 밝히기 위해서였다"고 한국어판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그는 '깨침과 깨달음의 차이'를 뚜렷하게 드러내려는 것이 『깨침과 .. 2014. 11. 4.
고대 로마의 태양신 숭배와 기독교(5) - 콘스탄티누스의 정치적 타협책, 니케아 공의회로 삼위일체설 채택(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김현일 박사) 고대 로마의 테양신 숭배와 기독교(5) - 콘스탄티누스의 정치적 타협책, 니케아 공의회로 삼위일체설 채택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김현일 박사)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정치적 타협책, 니케아 공의회로 삼위일체설을 채택. 기독교는 불안의 시대이자 위기의 시대였던 3세기에 큰 성공을 거뒀다. 로마의 전통적인 다신숭배가 줄 수 없는 영혼의 구원을 내세운 기독교는 불안하고 희망을 찾기 힘든 로마인들의 마음속을 파고들었다. 로마 황제들이 일시적으로 탄압한다고 해서 기독교의 확산을 막기는 힘들었다. 더욱이 교회는 내세에서의 영생을 가르쳤기 때문에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수년 전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와 함께 박해를 주도하였던 동방 정제 갈레리우스 황제는 311년 박해령이 실패하였음을 자인하고 기독.. 2014. 10. 25.
고대 로마의 태양신 숭배와 기독교(4) - 로마의 전통종교와 국가를 부정한 초기 기독교 박해(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김현일 박사) 고대 로마의 태양신 숭배와 기독교(4) - 로마의 전통종교와 국가를 부정한 초기 기독교 박해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김현일 박사) 로마의 전통종교를 인정하지 않고, 국가도 부정하여 시작된 초기 기독교 박해. 다양한 종교를 신봉하는 많은 민족들로 이루어진 로마 제국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아우렐리아누스 황제가 시도했던 것처럼 종교적인 통합이 필요하였을까? 원래 로마인들은 다른 민족들의 종교에 대해 매우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로마인들의 원래 종교가 유피테르신을 위시한 다양한 신들로 이루어진 다신교였기 때문이다. 세상이 하나의 신에 의해 창조되고 그의 뜻으로 움직여 나간다는 일신교와는 성격이 전혀 달랐다. 일신교도들은 모든 민족이나 족속이 자신들이 믿고 있는 진정한 신을 섬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다른.. 2014. 10. 24.
고대 로마의 태양신 숭배와 기독교(3) - 태양신을 국교로 만든 아우렐리아누스 황제(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김현일 박사) 고대 로마의 태양신 숭배와 기독교(3) - 태양신을 국교로 만든 아우렐리아누스 황제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김현일 박사) 태양신을 국교(國敎)로 만든 아우렐리아누스 황제 새로운 황제가 들어선 후 태양신의 신체(神體)는 다시 시리아로 돌려보내졌다. 엘라가발루스의 기행이 로마 엘리트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지만 그 이후에도 로마 제국에서 태양신 숭배가 쇠퇴하지 않았다. 오히려 태양신 숭배는 민중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갔다. 엘라가발루스 황제가 죽임을 당한 지 반세기 후 로마를 통치하였던 아우렐리아누스 황제는 엘라가발루스와는 달리 뛰어난 통치능력을 보여준 황제였다. 어처구니없는 소문 때문에 군인들에 의해 살해되기는 하였지만, 갈리아와 동방에서 일어난 분리독립의 움직임을 제압하고 로마의 정치적 통일을 회복한 인물.. 2014.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