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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한국 상고사 입문』 (최태영 이병도 공저) - 2

by 도생(道生) 2015. 11. 11.

미래를 위해 찾아야 할 우리의 상고사

한국 상고사 입문 (최태영 이병도 공저) - 2

 

 

 

 

 

 

 

 

 

『한국 상고사 입문』은 최태영 박사와 이병도 박사가 공동 저자로 되어 있다.

1989년 1월에 쓰인 책의 머리말(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최태영, 이병도 두 사람이 주도하여 출간된 『한국 상고사 입문』은 단국대 사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한 역사학자 윤내현 박사와 정신문화연구원(現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을 지낸 유승국 박사, 백제연구전문가 김성호 박사를 비롯하여 '한국학연구원' 모임과 여러 학자의 저서와 논문 등도 인용하였음을 밝혔고, 상고사는 단군조선, 즉 고조선 역사를 중심으로 쓰여 있다.

 

 

 

 

 

 

『한국 상고사 입문』은 【제1편】 총설(總)과 【제2편】 상고시대(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정립 이전)와 【부록】으로는 부록 1. 삼국시대 이후 사(史)의 개요와 복원해야 할 요점들, 부록 2. 일본 고전 중의 우가야 왕조사가 전하는 고대의 한 일 관계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총설 편에서 역사 연구의 목적은 단순히 문자로 과거의 역사를 밝히는 죽어 있는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의 살아 있는 뿌리로서 연결된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하였다.

 

현재의 양분이 되는 과거와 과거의 성과가 되는 현재, 인간의 마음과 몸으로 만들어진 행위, 즉 역사의 질서와 목적은 역사의 진리와 현실성을 파악하여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하는 데 있다고 하였다.

 

지금의 우리를 반성하고 스스로 비판하며 스스로 새로워지기 위하여 과거의 살아 있는 역사는 꼭 필요하다.

이것이 진정한 역사의 가장 큰 깨달음의 목적이라고 하였다.

 

 

 

 

 

 

 

 

【제1편】 총설(總說)의 제3장 오늘(현시점)의 한국사의 특수한 시대적 사명에서는 우리 민족의 역사는 외부와의 전쟁, 왕조가 바뀌면서 전 왕조의 역사를 왜곡 축소 깎아내렸고, 강대국의 외적인 강압, 중화 사대주의와 일제 식민주의 사관으로 상고사 수천 년의 역사가 조작되고 왜곡되어 말살된 역사는 우리 민족의 활동 무대도 한반도로 축소되어 우리의 진실한 역사는 송두리째 사라져버렸다고 하였다.

 

 

아직도 진행형인 역사 왜곡, 선천적으로 미개하고 무능한 종족이라고 지구촌에 광고되는 모욕을 면해야 하는 시급한 책무가 오늘을 사는 우리 한韓민족에게 지워져 있음을 강조하였다.

 

 

 

 

 

우리 한韓민족은 환국과 동이 배달국 이후 단군조선 때인 지금으로부터 약 4,000여 년 전에 이미 중국본토의 선주(先住) 민족, 선진문화 민족으로서 대륙에서 활동한 사실과 민족 특유의 문화를 가졌고, 일본의 문화 전반 및 국가사회구성에 지대한 공덕이 있으며 평화를 좋아하는 민족이었다. 조선왕조 말 19세기에 일시적인 폐쇄주의로 말미암아 서구의 물질문명에 비록 뒤졌지만, 과거의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문화와 정신을 복원하여야 한다.

 

우리 한韓민족은 가장 훌륭한 사상과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지구촌의 미래를 환히 밝힐 수 있는 민족으로서 후손에게 민족적 긍지를 심어주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시급한 역사 회복의 책무가 오늘의 우리에게 있다고 하였다.

 

 

 

 

 

 

 

 

일찍이 한韓민족은 거만한 중국인들로부터(공자의 경서와 중국의 역사서에) 예의를 지키며, 겸손하고 양보하기를 좋아하며, 굳세고 부지런히 생산하며, 무용과 노래를 즐기는 군자(君子)의 나라'라는 칭찬을 받은 나라요, 호전적(好戰的) 침략주의가 아닌 평화를 애호하는 민족으로서, 옛날에 얼마나 넓은 지역을 민족의 활동 무대로 했고, 이웃 나라에 얼마나 은혜와 덕을 입혔으며, 전(全) 민족이 얼마나 혹독(酷毒)한 고생을 겪었으며, 자유 · 자주 ·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어떻게 항쟁해 왔는지에 대해 거짓 없는 역사를 가지고 밝혀야 할 처지에 있는 것이다...

(한국 상고사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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