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 - 인류사의 물결을 돌려놓다.
콜레라, 결핵, 독감(인플루엔자)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의 저자 브린 버너드는 인간이 태어날 때는 자연, 순수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처음 숨을 쉬는 순간부터 인간의 몸은 다른 생물(미생물)과 함께 사는 장소, 즉 숙주(감염의 시작을 의미)가 되어 평생을 함께 동고동락하는 공생자가 된다고 하였다.
인류 역사의 큰 물길을 돌려놓은 전염병이 인간에게 가장 큰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도 한다. 우리는 운명을 이끄는 거대한 힘으로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경제에서 또는 성경에서 그리고 하늘의 천체에서 감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색다른 진실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 아주 미세한 현미경을 통해서이다.
지구 생태계에서 가장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인간은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끊임없이 해왔다.
현재 수많은 동식물까지 멸종시키며 무소불위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지만 그런 인간을 아주 손쉽게 순식간에 죽음으로 내모는 가장 무서운 살인자 생물체가 바로 우리 주변에 그리고 우리 몸에 있는 미생물(바이러스)이다.
콜레라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지구촌은 청결과 공중위생이 대부분 사람이 저항하는 급진적인 관념이었다.
콜레라는 180년 이상 일곱 차례의 각각 다른 범유행 기간을 거치면서 수백만 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지구촌에서 남극 대륙만을 제외한 전 대륙에 퍼졌다. 콜레라는 아직도 우리가 풀어야 할 큰 문제로 남아 있다.
가난과 비위생은 콜레라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지만 콜레라가 아직도 우리의 문제로 남아 있다는 것은 세계가 아직도 그 문제 해결을 꺼리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결핵
19세기 낭만주의 시절 결핵은 천재들의 확실한 징표로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다.
박테리아에 의해서 생기는 결핵이 가난과 인구밀집, 그리고 열악한 위생환경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때 부러움을 사기도 했던 결핵 환자와 결핵보유자로 의심받는 이들을 모두 통제하려는 공공보건제도의 창설에 강력한 촉매가 되었다.
독감(인플루엔자)
지난 20세기에 들어서만 약 1억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추산되고 있다.
1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갑자기 나타난 최대의 살인마가 바로 독감, 바로 인플루엔자였다. 일명 '보랏빛 죽음'으로 불리는 독감(인플루엔자)은 범유행하면서 1차 세계대전을 끝 막는 마지막 전투의 주전선수로 활약하며 베르사유 평화조약을 성립시키는 역할을 했다. 세계 독감 감시체계와 해마다 가을이 되면 시행되는 독감예방 주사를 만드는 촉매 역할을 했다.
스페인 독감의 가장 중요한 결과물은 면역학의 여파로서 발견된 페니실린은 의학계 혁명으로 항생제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항생제는 모든 미생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약한 것들만 제거한다는 사실이다. 강한 것들은 살아남아서 번식하며 세력을 가진다. 또 병원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유용한 특색을 맞바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가 되어 박테리아 내성과 질병 확대의 중심이 되어 버렸다.
현재도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에볼라, 조류독감, 사스 바이러스, 에이즈, 황열병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질병이 발생했다 사라지곤 한다. 전염병 발생은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이 진화하면 병원체도 진화하고 병원체가 진화하면 인간도 그렇게 진화하고 있다.
더욱 무서운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류에게 가장 무서운 적으로 미생물(바이러스) 무기를 가지고 있는 강대국들이다.
세계 최강의 나라들이 세계 최고의 과학과 의학으로 변종 바이러스를 만들어 무기로 만들어 놓은 생물무기다.
흑사병(페스트), 천연두(시두 마마), 결핵, 콜레라, 황열병, 독감(인플루엔자) 등은 생물무기가 되어 있다.
인간의 탐욕으로 만든 전쟁에서 더 강력해진 생물무기가 사용되면 전염병은 우리가 손쓸 틈도 없이 범유행하며 세계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변혁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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