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나로 말미암는다.
(자기 존재의 책임은 스스로 짊어져야 한다, 수신修身의 요체 신독愼獨사상)
유교의 사서(四書) 중에 하나인 중용(中庸) 14장에
재상위(在上位)하여 불능하(不陵下)하며 재하위(在下位)하여 불원상(不援上)이요,
정기이불구어인(正己而不求於人)이면 즉무원(則無怨)이니
상불원천(上不怨天)하며 하불우인(下不尤人)이니라." 하였다.
윗자리에 있을 때는 아랫사람을 능멸하지 않으며,
아랫자리에 있을 때는 윗사람을 끌어내리지 않는다.
오직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할 뿐 타인에게 내 삶의 상황의 원인을 구하지 않으니 원망이 있을 수 없다.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아래로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하였다.
자기 존재의 책임은 스스로 짊어져야 한다는 이 사상이 바로 수신의 요체인 "신독(愼獨)" 사상이다.
대한민국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 세월호 침몰 사건.
위는 아랫 사람들이 잘못해서, 아래는 윗 사람들의 문제로, 다른 기관이 잘못해서, 앞서간 사람들이 잘못해서 ...
끝도 없는 남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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