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들어 발생한 현대판 흑사병 -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에이즈

20세기 들어 발생한 현대판 흑사병

-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에이즈(AIDS)

 

 

 

 

 

 

20세기와 21세기 지구촌 전역에서 수많은 전염병 발병하였다.

1960년대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로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이라 불리는 에이즈는 지난 50여 년 동안 지구촌 전역에서 약 3,900만 명이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

 

 

에이즈가 처음 발병된 지 50년이 지났고, 1981년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진 지 35년이 되었지만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에이즈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약은 현재까지도 개발되지 않았고 에이즈 면역체계 약화의 진행을 다소 억제하는 약만 개발되었다고 한다.

 

 

수혈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에이즈에 감염되었다고 해도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파괴되어 더는 면역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을 때를 에이즈가 발병한 환자라고 규정한다고 한다. 즉 에이즈에 걸렸다고 해도 면역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면 에이즈 감염자일 뿐 에이즈 환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에이즈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백신 후보물질을 발견했다고 하지만, 실제 백신이 개발되기 까지는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한다.

 

현재 전 세계에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3,50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해마다 5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며, 매년 지구촌 전역에서 2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985년 에이즈 환자 2명이 처음 보고된 이후 해마다 증가하여 2013년에는 에이즈 환자 수가 한 해에만 발병한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섰고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에이즈 환자 수는 약 1만 명 정도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5년 에이즈 감염자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5% 감소 되었다고 한다.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에이즈는 부모가 감염되면 자녀에게 유전되며, 에이즈 발병 후 일반적으로 2~5년 사이, 길게는 10년 안팎의 시간 안에 합병증으로 대부분 사망한다. 그러다 보니 에이즈 감염 후 보건당국에 보고가 되지 않거나 통제되지 않는다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에게 감염시킬 위험성이 있다.

 

 

1981년 미국 LA에 한 병원에서 사망한 동성애자의 사망원인을 규명하던 의사에 의해 처음 알려진 에이즈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다.

 

 

미국 유명 연기자 록 허드슨도 에이즈로 사망하자, 에이즈가 마치 동성애자 간 성접촉이 에이즈를 전파하는 것처럼 알려져 버린다. 동성애자, 마약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등에 의해서 잘 생긴다던 에이즈는 불과 몇 년 만에 이성 간의 접촉에 의해서 훨씬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엔 에이즈계획(UNAIDS) 보고서는 에이즈에 취약한 12개 사회 집단을 분류하고 있다.

에이즈 발병자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 청소년 여성과 젊은 여성, 교도소 수감자, 이민자, 약을 주사 맞는 사람들, 성 노동자, 성전환자, 남성 동성애자, 남성 동성애자가 아닌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남성들, 장애인, 난민, 50세 이상의 사람들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에이즈는 이성 관계에서 감염률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남성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에이즈를 더 확산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관리지침에도 동성애자를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 감염위험집단, 감염 취약계층으로 분류되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는 '동성애자가 에이즈 감염의 고위험군이긴 하지만 에이즈는 특정 성적 취향을 원인으로 하는 질병은 아니다. '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동성애가 에이즈의 발병원인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무서운 것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돌연변이를 자꾸 일으켜 새로운 유행을 만든다고 한다. 계속해서 새로운 변종이 발견되고, 사람에게 감염된 뒤에도 계속 돌연변이가 생긴다고 한다.

 

 

다른 바이러스는 일반 세포에 감염되기 때문에 면역 세포인 T세포가 우리 몸에서 작동하여 침입한 바이러스를 처치하는 반면 에이즈 바이러스는 T세포를 파괴하는 무서운 독종이라고 한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사람의 혈액, 정액, 질액, 과 같은 체액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감염되고 전파된다.

 

 

 

 

 

 

 

14세기 중세 시대 유럽을 초토화하며 대재앙을 불러왔던 흑사병,

20세기 들어 지구촌 전역에서 발생하는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에이즈를 사람들은 현대판 흑사병으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