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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개벽중

서력기원(서기) 기원전과 기원후(BC와 AD, BCE와 CE)

by 도생(道生) 2017. 12. 23.

세계 공통의 역사 연대의 표기법, 서력기원(서기西紀)

서력기원(西曆紀元)의 기준이 된 기독교 성자 예수 탄생과

기원전(BC - Before Christ)과 기원후(AD - Anno Domini)

공동시대 이전(BCE - Before the Common Era)과 공동시대 이후(CE - Commom Era)

 

 

 

 

 

 

 

 

 

며칠 남지 않은 올해 정유(丁酉)년은 환국(桓國) 기원 9214년, 신시 개천(神市開天) 5914년, 단군(檀君)기원 4350년이다.

 

현재 지구촌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연도의 기원, 즉 서력기원은 서양의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만든 기독교의 기년법으로 서기(西紀)는 지구촌 역사의 햇수를 세는 기준이 됐다.

 

 

 

서력(西曆)기원은 말 그대로 서양의 책력으로 본래 서력기원(서기)은 서양 기독교 문명권을 제외한 지구촌 모든 나라와 관련 없는 역사 기준이며 기원이다.

 

기독교 예수 탄생을 기원으로 만들어진 서력 기원(서기)은 예수 탄생을 역사 기원, 곧 서기 1년을 삼았다.

예수 탄생 이전과 예수 탄생 이후의 역사를 기원전과 기원후로 구분하였다.

 

 

기원전(BC - Before Christ)은 예수 탄생 이전을 말하며, 기원후(AD - Anno Domini)는 예수 탄생 이후를 말한다.

오랫동안 지구촌 전역에서 사용한 기원전과 기원후의 BC와 AD를 BCE와 CE로 점차 바꿔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서기(서력기원) 525년 교황 요한 1세는 부활절 날짜를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는 교회력(교회 달력)을 만들라고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470~544)에게 요청한다.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는 교황이 역법 계산을 맡길 정도로 천문학과 수학에 뛰어났다고 전해진 기독교 수도승이다.

 

 

그는 기독교 예수 성자의 탄생 년도를 로마력으로 계산했고, 다시 역산하여 예수 탄생 연도를 특정해 교회력을 만들었다.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는 만든 교회력은 서력기원(서기) 1년에 기독교 예수 성자가 탄생했다고 했지만, 본인이 법을 잘못 계산한 것은 몰랐다.

 

 

이후 교회력(서력기원) 널리 사용되다가 신학자이며 영국 사학의 시조라고 불리는 성 비드(672~735)가 예수 탄생의 서력기원(서기)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미 서양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교회력은 고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서력기원은 서양 역사의 중심이라고 하는 로마 제국에서 시작됐다.

문화적으로 동양 문화에 속하고 중근동에서 태어난 기독교 예수 성자의 탄생 년도는 서양 역사 연표의 기준을 넘어 지구촌 전체가 사용하는 역사 연표가 됐다. 

 

 

 

 

 

 

 

 

 

기독교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서양의 책력 서력기원(서기, 기원전과 기원후)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몇백 년 전의 일이다.

 

 

기독교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독교 책력의 서력기원(서기)은 역사의 인물과 사건을 말할 때 기준으로 사용됐다.

기원전(BC)과 기원후(AD) 역사 연표는 서양 기독교 문명권을 중심으로 10세기 중반까지 조금씩 퍼져나갔다.

 

기독교(가톨릭, 정교, 개신교) 개척의 역사에서 폭발적으로 신도 수가 증가한 원인을 보면 인정하든 안 하든 중세와 근세의 서양 제국주의와 패권주의의 정복과 전쟁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한 손에 칼과 한 손에는 『성서』를 든 서구 제국주의 열강들이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기독교는 지구촌 전역으로 퍼져간다.

침략의 역사, 살육의 역사가 '신항로 개척시대', '대항해 시대' 등의 멋진 말로 치장된다. 

 

정복자들은 무력을 사용하여 지배하는 한편 식민지 피정복자의 고유한 문화를 말살했다.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는 비록 독립했지만, 국가와 민족의 역사를 표기하는 연대표는 기독교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한 서력기원(서기)을 사용하게 된다.

 

 

 

 

 

 

 

 

서양의 패권주의 세력이 급속하게 팽창하면서 지구촌의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석권했다.

서양의 사상과 이념, 제도와 종교, 교육과 언어등 서양 중심의 문화가 쓰나미처럼 몰려오면서 서양의 책력인 서력기원(서기)도 자연스럽게 지구촌에 뿌리를 내렸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기독교 예수 탄생 연도 주장은 제각각이며, 예수 탄생한 날짜라고 주장하는 성탄절, 곧 크리스마스도 예수가 태어난 날이 아니다.

 

 

서력기원(서기)보다 최소 2년에서 최대 7년, 즉 예수 탄생 연도는 기원전(AD) 2년에서 기원전(AD) 7년까지 다양하다.

한마디로 기독교 예수 탄생 연도와 날짜는 이 세상 누구도 모른다.

 

아무도 모르는 예수 탄생 연도가 특정 세력에 의해 사실이 되었고, 기독교 예수 탄생을 전후한 역사 시간을 기원전(BC - Before Christ)과 기원후(AD - Anno Domini, 예수의 해 )로 구분해 버렸다.

즉, 한 사람의 실수와 특정 세력에 의해 BC는 기독교 예수 탄생 이전 AD는 예수 탄생 1년이 되었다.

 

 

한 수도사의 잘못된 계산으로 시작된 세계 역사의 연대 표기 기준, 곧 서력기원(서기)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웬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그렇다고 기독교 성직자 누구도 기독교 교리 체계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예수 성자의 탄생 연도와 성탄절을 수정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기독교 예수 탄생 연도를 기원으로 만들어진 서력기원(서기)은 기독교의 한정된 역사 기준이며, 서양 패권주의 세력에 의해 세계 공통의 역사 연대 표기법으로 사용됐다는 지적이 많아지면서 학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역사 연대 표기법이 만들어졌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기독교 에수 성자의 성탄절

http://gdlsg.tistory.com/1991

 

 

기독교 예수 성자의 성탄절,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역사

http://gdlsg.tistory.com/1992

 

 

 

이미 수백 년간 지구촌에서 사용한 역사 연대 표기법 기준의 서력기원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다.

 

그래서 세계 역사 연대 표기의 기준은 그대로 사용하되 특정 종교의 색채를 빼는 방법이 제시됐다.

서력기원(서기) 1년을 공통시대(Common Era)로, 예수 탄생 이전인 기원전은 BC(Before Christ)에서 공통시대(공동연대) 이전의 BCE(Before the Commom Era)로, 예수 탄생 이후인 기원후는 AD(Anno Domini)에서 공통시대(공동연대) 이후 CE(Common Era)로 사용하고 있다.

 

 

제256대 로마 교황청 베네딕토 16세는 자신의 저서 나사렛 예수, 유년기의 기술에서 기독교 예수 탄생 연도는 기원전(서기전) 몇 년 정도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서양의 책력, 곧 서력기원(서기)의 오류를 인정해 기원전(BC)과 기원후(AD) 역시 잘못됐다는 것을 에둘러 인정했다.

 

대한민국은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1948년 대한민국 수립 이후 단군기원을 사용했으나, 1962년 서력기원(서기)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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