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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와 음양오행 사상(음식과 인간의 오상지덕 - 인의예지신)

by 도생(道生) 2014. 6. 21.

음식문화와 음양오행 사상(인간의 인의예지신)

 

 

 

 

 

 

우리의 전통적 음식문화 속에는 음양오행 사상이 짙게 깔려 있다.

음양오행이란 모든 사물 현상은 서로 대립하는 속성을 가진 음과 양으로 이루어져 잇고, 상호 조화를 이룬다는 동양철학을 말한다.

또한 우주의 기초를 이루는 다섯 가지 물질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가 서로 어울려 만물이 이뤄졌다고 보았다.

 

이러한 원리로 인체의 각 부위(오장육부)도 음양오행이 있으며, 모든 식품에도 음양오행이 갖춰져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체 부위에 따라 음식 색깔을 맞춰 먹으면 그 장기(오장육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간이 나빠지면 안색이 검푸르고, 심장이 나빠지면 안색이 붉어지며, 위가 나빠지면 소화가 안 되면서 안색이 노랗게 되며, 폐가 안 좋으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신장이 나빠지면 얼굴이 검고 어두워진다.

 

이렇게 몸에 이상이 발생되면 먼저 병원에 가야되겠지만, 이야기의 주제가 음식인 만큼 내 몸에서 부족한, 내 몸에 필요한 색에너지 음식을 섭취하라는 신호가 나타난 것이므로 육체적 증상과 색과 장부를 고려한 '바른 먹거리와 바른 식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음식과 영혼(靈魂) - 음식과 인간의 오상지덕(인의예지신)

 

음식은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수고, 우주 자연의 모든 은혜에 감사하고 서로 사랑을 나누는 대상인 것이다.

정성, 수고, 은혜, 감사, 사랑은 물리학적으로 아주 높은 차원의 에너지 흐름이고, 이 에너지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된다.

 

 

하늘의 해와 달은 사람의 두 눈이 되어  만물을 비추고, 대지의 무성한 초목은 사람의 피모(皮毛)와 머리털이 되었다.

대지를 흐르는 강과 하천은 사람의 혈맥과 핏줄을 이루었다. 대지의 바람은 사람의 호흡이 되었고, 변화무쌍한 날씨는 사람의 칠정인 희로사우비경공(喜怒思憂悲驚恐 - 기쁨, 성냄, 생각, 근심, 슬픔, 놀람, 두려움)을 이루었다.

 

 

간을 영양하는 영혼이 담긴 음식을 섭취하면 인자하고 분노를 삭일 수 있으며, 완만한 에너지와 새콤함을 지닌 음식들이다.

 

심장을 영양하는 영혼의 음식은 사람의 도리인 예와 웃음을 간직하게 하며, 발산하는 에너지와 씁쓸함을 지닌 음식들이다.

 

위장을 영양하는 영혼의 음식은 신용을 좋게,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게 하며,

단단하게 뭉쳐지는 에너지와 단맛을 지닌 음식들이다.

 

폐를 영양하는 영혼의 음식은 정의롭게 하고 슬픔을 이겨낼 수 있게 하며, 긴장시키는 에너지와 매콤한 맛을 지닌 음식들이다.

 

심장을 영양하는 영혼의 음식은 더욱 지혜롭게 하고 무서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하며, 유연한 에너지와 짭짤함을 지닌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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