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간 중단된 올림픽을 다시 열게 한 근대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
고대 그리스에서는 4년마다 올림픽 경기가 열렸다.
BCE 776년경부터 시작된 고대올림픽 경기는 경기가 열리는 동안에는 전쟁도 멈추었고, 국가 간의 교역도 중단될 정도였다.
고대 올림픽은 남성들만의 잔치였으며 여성은 경기에 출전은 물론 관람도 금지되었다.
로마는 전통종교인 태양신을 숭배하면서도 정치적인 이유로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기독교를 승인한다.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의 뒤를 이은 로마 황제들은 친 기독교적 통치 행위를 계속한다.
392년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이르러 기독교를 완전한 로마의 국교로 만든다.
황제에 올라 기독교를 국교로 만든 테오도시우스는 기독교를 제외한 로마의 태양신 숭배를 비롯한 모든 종교를 이교행위로 간주하고 관련된 모든 행위를 금지하기에 이른다.
황제는 올림픽 경기 역시 고대 그리스 신(神)들을 찬양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이교 숭배로 규정하여 올림픽을 중단시킨다.
고대올림픽이 중단되고 1,500여 년의 시간이 흐른 다음 프랑스 남작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1892년 27세의 나이에 올림픽 경기 부활을 제창한다.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주장에 체육과 관련된 단체의 관리들은 그의 말을 우습게 여기고 관심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쿠베르탱 남작의 끊임없는 설득과 헌신적인 열의로 결국 1896년 근대올림픽 경기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초로 열리게 되었다.
고대올림픽은 폐쇄적인 종교의 왜곡된 시선으로 1,500년간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열정으로 근대올림픽으로 화려하게 부활하여 스포츠를 통해 세계가 하나 되는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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