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사람의 행동과 태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종교와 세계 신종교 인구의 변화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강영한 박사)
여기서 신종교는 1800년 이후, 특히 20세기에 미국이나 일본, 한국, 베트남, 대만 등에서 새로 출현한 비기독교 종교나 다른 종교들과 습화된 기독교류를 말한다.
뉴에이지운동, 일련정종, 오모토교, 생장의 가, 창가학회, 증산도, 원불교, 대순진리회도 여기에 속한다.
신종교 인구는 1900년에 600만 정도였으나 1970년에 이르러 8천만 정도로 증가하였다.
2000년 기준 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하는데 약 1억명이 넘는다. 30년 전에 비해 1.3배가 늘었고, 100년 전에 비해 17배 증가하였다. 그러나 1970년 이후 총인구에서 신종교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의 신종교 인구가 절대적이며, 그 절대수도 늘어나고 있다. 외형적으로 다른 대륙별과 비교도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비중에 있어서도 총인구의 2.7%를 차지하여 0.0% - 0.3%에 지나지 않는 다른 대륙보다 현저하게 크다.
종교가 없는 사람, 반종교주의자, 무신론자를 포함하는 비종교 인구는 2000년 기준 9억 2천만명으로, 세계 총인구의 약 15%를 차지한다. 지난 100년 동안 그 절대수는 엄청나게 증가하였다. 1970년에 당시 세계 총인구의 19%로 7억이었던 비종교인구는 2000년에 이르러 9억 2천만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60억 5천만 세계 총인구의 15%로, 그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모습이다. 최근 30년간 비종교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
2000년 기준, 비종교인의 대륙별 절대수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순으로 많다. 비종교 총인구의 약 80%인 7억 3천만명이 아시아에 살고 있다. 앞에서 보았듯이, 이 비율은 아시아 인구의 약 19.8%에 해당한다.
그 다음으로 유럽에 많은데, 약 1억 3천만명으로 이는 유럽 전체 인구의 17.8%에 해당한다. 북아메리카에도 비종교인구가 총인구의 9.7%인 3천만명으로 많은 편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에는 비종교인구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550만, 라틴아메리카에는 3.6%에 해당하는 2천만명에 지나지 않는다.
비종교인 중 특히 무종교자들의 비중이 훨씬 높은데, 2000년의 경우 무종교가 무신론자의 5배이다. 세계에서 어떤 나라에 비종교인들이 많을까? 그 순위는 조사 연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2004년의 경우 그 절대수로 보면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한국 순이다.
이 글은 David B. Barrett 등이 편집한 World Christian에 담긴 자료를 이용하여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종교가 세계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수용되고 있는지 그 대체적 경향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세계인들의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보아 중요하다. 한편으로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종교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세계 종교시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자신의 종교만을 알고 다른 종교에 무관심하거나 모르면 그것은 우물 안 개구리에 지나지 않는다. 적어도 세계인들이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고, 종교가 세계에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알게 됨으로써 자신의 종교를 좀더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른 한편으로 종교가 없는 사람도 세계 종교인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대인들의 행동과 태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종교가 세계에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특정 종교는 물론 그 사회, 그 사회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끝으로 지면 관계로 보다 깊이 있는 분석, 보다 많은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였음과 이에 대한 연구는 추후로 미룸을 밝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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