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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수행(신神의세계

명절 설과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by 도생(道生) 2018. 9. 20.

조상님의 음덕(蔭德)을 기리며 정성을 다하는 보은(報恩) 예식

민족의 대명절 기제사와 설과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진설법陳設法)

 

 

 

 

 

 

 

 

 

 

 

 

우리 민족의 대명절 설과 추석 차례를 지내는 것은 한 해 동안 보살펴주신 조상님의 큰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햇농수산물을 정성껏 준비해 정갈하게 음식을 만들어 올리는 예식입니다.

 

 

 

예전에는 달과 계절별, 그리고 한식과 단오 등 특정일에 천지신명과 조상님께 상을 차려 올리는 의례와 명절이 있었지만, 일제 조선총독부가 만든 <의례준칙>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3 공화국의 <가정의례준칙>이 선포되고, 바쁜 현대생활의 영향으로 대부분 사라지고 설과 추석이 대표적인 명절로 남았습니다.

 

 

 

 

 

 

 

 

 

 

기제사와 명절 설과 추석 차례의 의례는 의식 절차와 제수의 많고 적음의 문제보다는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언제나 보살펴 주시는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는 보은(報恩)의 마음과 정성의 문제입니다.

 

 

설과 추석 명절 때 모시는 제사(祭祀)를 차례라고 합니다. 

명절 설과 추석 때 차례상 방법은 기제사 때 제사상 차리는 방법과 똑같습니다.

단지 설 명절 차례상에는 떡국을 올리고, 추석 명절 차례상에는 송편을 추가로 올립니다.

 

 

기제사와 명절 설과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사당 또는 가정집 거실과 안방 등에 차례상을 차려 놓고 지내면 냅니다

제사와 차례 등을 모실 때 차례상과 제사상 차리는 방법이 지역과 가정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현재의 제사상 차리는 방법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3~40년 전부터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일부 가문의 제사상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전해지면서 일반화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제사상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예법에 어긋난 것은 아니며, 과거에 제사상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주자가례>, <국조오례>, <격몽요결> 등에 기본적인 제사상과 차례상 등의 상 차리는 방법이 있었지만, 어떤 음식을 올리고 음식을 어떻게 놓느냐는 방법 등을 지금처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설과 추석 명절 차례상과 기제사의 제사상 차리는 방법이 각 지방과 집안마다 다르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가가례(家家禮)입니다. 

 

 

지금처럼 교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식재료가 풍부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그 지역의 특산물을 가지고 제사상과 차례상을 차렸기 때문에 음식도 조금씩 다르고 제사상과 차례상 차리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설과 추석 명절의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말하기 전에 먼저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데, 차례상에 올린 음식 재료는 살 때 가장 좋은 것으로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살림에 또 차례상을 차려야 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제사상과 차례상에 소찬을 올리더라도 정성스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재료를 사고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설과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에서도 언급했듯이 차례를 지낼 때는 술을 한 번 올려도 되고, 제사와 같이 술을 세 번 올려도 됩니다.

 

 

그리고 밥(메)과 국(탕)을 올 안 올리는 가정도 극소수 있다고 하는데, 산 사람이 식사할 때를 생각해보면 상에 반찬은 차고 넘치는데 밥과 국이 없다면 밥상이라 할 수 없듯이, 밥과 국을 대신하여 떡국을 올리는 설날이 아니라면 추석 차례상 차릴 때는 밥과 국은 반드시 올려야 합니다.

 

 

 

 

 

 

 

 

 

 

설과 추석 명절의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정해진 법도는 없으며 제사상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형편에 맞게 차리시면 됩니다.

 

 

 

제사상과 차례상에는 조상님들이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을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어류 중에서 '치' 자가 들어간 꽁치, 갈치 등은 흔한 생선이라는 이유로 제사상과 차례상에 올리지 않고 있는데, 과일 중에서 유일하게 복숭아는 귀신(영혼)을 쫓는 힘이 있어 제사상과 차례상에 절대 올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현재 보편화한 제사상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5열로 음식을 놓는데 가정과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제사와 설과 추석 명절의 제사상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산 사람의 식사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1열은 밥과 국의 식사류와 술, 2열은 육고기와 생선과 전 등 주요리, 3열은 탕 등 부요리, 4열은 나물, 잡채, 포, 식혜 등 밑반찬, 5열은 과일과 과자 등 후식의 순입니다.

 

 

 

제사상과 차례상을 차릴 때는 기본적으로 촛대와 향로, 술잔 등을 놓고, 음식은 1열부터 5열까지 진설하면 되는데 반드시 지키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음식을 놓는 것이 차례상을 차리는 사람으로서도 일하기가 편합니다.

 

차례와 제사를 지낼 때 주의할 점은 조상님께 술을 올리고 수저를 밥 위에 젓가락을 요리와 반찬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사람도 밥을 한 술 떠먹고 과일을 반찬으로 먹지 않듯이 조상 신명(神明) 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집 구조상 북쪽을 향해 제사상과 차례상을 모시지 않았다고 해도 차례상과 제사상 모신 곳을 북쪽으로 간주합니다.

그래서 제사상과 차례상의 신위(神位, 지방 또는 사진)를 모신 쪽이 북쪽입니다. 제주와 자손들이 있는 쪽은 남쪽입니다.

차례상과 제사상을 차리는 방법에서 제주(祭主)가 북쪽에 모셔진 차례상을 볼 때 왼쪽이 서쪽이고, 오른쪽이 동쪽입니다.

 

 

 

기제사 제사상, 설과 추석 명절 차례상 차리는 방법의 구체적인 음식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서상위(以西爲上) - 차례상에 위패(지방)를 모실 때 서쪽이 상석입니다.

서쪽(왼쪽)에 고조부모 웃어른을 모시고 동쪽(오른쪽)으로 갈수록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순의 자리가 됩니다. 

 

반서갱동(飯西羹東) 또는 좌반우갱(左飯右羹) - 밥(메)은 동쪽에 놓고 국(갱)은 오른쪽에 놓는다.

(밥과 국의 위치를 바꾸셔도 됩니다.) 

 

시접거중(匙居中) - 수저와 젓가락을 담은 그릇은 가운데 놓는다.

 

어동육서(漁東肉西) - 어류는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 - 어류와 육류의 머리는 동쪽으로 향하게 놓고 머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생동숙서(生東熟西) - 날 음식은 동쪽에 놓고 익힌 음식은 서쪽에 놓는다.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쪽에 놓고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음식은 왼쪽에 놓고 젖은 음식은 오른쪽에 놓는다.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괴일은 동쪽에 놓고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조율이시(棗栗梨枾) 또는 조율시이(棗栗枾梨) - 서쪽으로부터 대추, 밤, 배, 감 또는 대추, 밤, 감, 배의 순서로 놓는다.

 

배복방향(背腹方向) - 육류와 어류는 등은 위로 배는 아래로 향하게 놓는다.

 

 

 

 

 

 

 

 

 

 

 

설과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법

http://gdlsg.tistory.com/2270

 

 

 

제사와 설과 추석 명절 차례 지방 쓰는

http://gdlsg.tistory.com/2271

 

 

 

 

상제님께서 세상에 전하여 온 갖가지 예식을 두루 살피시고 크게 꺼려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는 묵은하늘이 그르게 꾸민 것이니 장차 진법(眞法)이 나오리라."

 

또 제례진설법(祭禮陳設法)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또한 묵은하늘이 그릇 정한 것이니 찬수는 깨끗하고 맛있는 것이 좋은 것이요,

그 놓여 있는 위치로 인하여 귀중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라.

신(神)은 사람 먹는데 따라서 흠향(歆饗)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4:144:1~5)

 

 

 

태모님께서 평소 제물을 진설하실 때 전후좌우(前後左右)의 일정한 위치를 정하지 않으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11: 401장 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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