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陰그늘 음, 陽볕 양)의 탄생
천지 만물 변화에 시작인 음양의 탄생(태극,시간),
우주 변화의 근본정신, 생장염장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해와 달이 나의 명(命)을 받들어 운행하나니 하늘이 이치(理致)를 벗어나면 아무것도 있을 수 없느니라. 천지개벽의 이치, 역(易) 천지개벽(天地開闢)도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 천지의 모든 이치가 역(易)에 들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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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이 어디서 왔나, 그리고 어떻게 탄생되는가를 보겠습니다.
음과 양은 상대적인 두 개의 힘으로 이 세상의 삼라만상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양이 최초로 탄생되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소우주(小宇宙)를 통해 대우주의 실상을 엿보는 것입니다.
주역에 "근취저신 원취저물"이라 하였습니다.
바로 가까이에서는 자신의 몸에서 우주의 섭리를 볼수 있고 멀리서는 내 몸밖의 사물과 천체 우주와 삼라만상의 유형과 무형 모든것을 포괄하여 동시에 살펴야 우주변화의 섭리를 알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음(陰)과 양(陽)이라는 말의 본뜻은 언덕에 생긴 응달과 양달이라는 말입니다.
응달과 양달이 어떻게 생기나 잘 살펴봅시다.
하루해가 지고 밤이 되면 천지가 어둡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편의상, 별빛과 달빛도 없다고 가정합시다.)
이런 상태에서는 존재함과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아무런 판단이 설 수 없습니다.
없는 것 같기도 한데 역시 없는 것도 아니며 적막(寂寞無朕)한 상태로 어둠 속에 묻혀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무극(無極)이라 합니다.
영원한 변함이 없을 것 같던 어둠 속에서도 시간은 흘러 동쪽에서 해가 솟아오르는 순간, 텅 비어 있던 천지가 밝은 햇빛 아래 갑자기 드러나게 됩니다.
예를들어 기독교 성경의 태초에 빛이 생겨 밝음과 어둠이 나뉘어지던 상황이 어렴풋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밝음과 어둠은 순간적으로 나뉘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 깊게 볼 것은 태양이 떠올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언덕입니다.
빛이 비치자마자 언덕에는 양달과 응달이 동시에 생겨났습니다. 양달이 먼저다 응달이 먼저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음양은 순식간에 함께 태어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바가 큽니다. 음이 있는 곳은 항상 양이 따라가게 됩니다. 거꾸로 양이 있는 곳은 언제나 음이 따라가게 됩니다.
음과 양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陰)과 양(陽)이라는 말뜻이 좁게는 응달과 양달이지만, 위와 같은 특성 때문에 동양의 자연주의 사유 방법의 기초 개념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음이 생길 때 동시에 양이 존재하게 되는 음양의 특성을 음양(陰陽)의 상대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언덕을 주시해 봅시다.
언덕이 빛에 의해 세상에 드러난 후 응달인 음과 양달인 양이 뚜렷하게 나뉘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시각을 한번 바꾸어 언덕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비록 음양의 작용에 의해 밝은 쪽과 어두운 쪽으로 나뉘어졌지만 언덕은 둘입니까? 하나입니까?
양달과 응달의 나뉘어짐과 관계없이 음양이 실현되는 장(場)인 언덕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가 바로 태극이며 음양은 하나 속에 들어 있는 둘입니다.
이러한 음양(陰陽)의 특성을 음양(陰陽)의 일원성'이라 합니다.
그런데 위의 두 그림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언덕은 응달과 양달이 직선으로 나뉘었는데 태극은 응달과 양달이 곡선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해는 동에서 떠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하게 서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언덕에 비치는 응달과 양달의 비율은 한쪽이 많아지면 다른 한쪽이 적어지고, 또한 반대편이 많아지면 다른 반대편이 적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결과 음양은 (A)의 도형이 아니고 (B)의 도형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음과 양을 나누는 선이 곡선을 이루는 것은 시간이 직선이 아닌 곡선 운동을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언덕에 시간의 개념이 들어서면서 드디어 음양은 생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응달과 양달이 균등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력권의 판도가 달라지고 음양의 투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 이렇듯 음과 양은 세력다툼, 투쟁을 하며 변화합니다. 그것을 다른 말로 발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쩔때는 양이 강했다가 또 어느때는 음이 강했다가..그렇게 변화하는 것은 질서이며 대자연의 길(道)입니다. 주역 계사전에 언급된 "一陰一陽之謂道"란 말은 음과 양을 통해 변화해가는 길(道)을 정의한 좋은 말입니다. 앞선 지난 역사의 과정은 남자(양)가 주도한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상위시대라는 말까지 있지요^^; 여성성(음)이 강조되고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지위를 누리는 시대가 곧 올것 같습니다. 왜냐면 우주의 시간의 질서가 지금까지의 양의 시대에서 곧음의 시대로 접어들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태양을 동(東)에서 서(西)로 움직이게 하고 태양 빛은 언덕을 비추면서 시간에 따라 응달과 양달의 세력 변화를 일으킵니다.
변화가 일어나고 움직인다는 것은, 곧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개입되면서 드디어 음양은 생명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에 의해 부여된 음양의 이러한 특성을 '음양의 역동성(力動性)'이라 합니다.
태극도 이면에 시간의 흐름을 뜻하는 곡선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음양은 항상 변화가 일어나고 또 살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 태극도에서 출렁이고 있는 음양의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하루의 변화모습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면 음양의 기본 개념이 이성적으로 머리속에 자리잡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모든 사물의 모습속에서도 역시 음양의 상대성과 본질적으로 둘이 아닌 하나인 태극성(일원성), 그리고 역동적인 생명력으로 출렁이는 역동성을 함께 느껴야 할 것입니다.)
우주의 주재자,통치자,참하나님이신 증산상제님의
통치원리가 바로 우주변화원리다.!
증산도가 열어나가는 상생의 후천개벽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리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진리의 해답을 꼭 찾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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