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 - 역사는 인간사가 복잡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쓰여야 (역사 사용 설명서)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첫 번째다.

역사는 인간사가 복잡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쓰여야

(마거릿 맥밀런,  역사 사용 설명서)

 

 

 

 

【 역사 사용 설명서 라는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이 책의 원제는 사실 『 The uses and abuses of histort , 즉 '역사의 이용과 악용'이다.

책은 원 제목에 충실하게 역사를 잘 사용한 예와 잘못 사용한 예를 줄줄 쏟아낸다.

저자가 미국과 캐나다의 문제를 많이 거론하고 있는 편이어서 중국, 일본, 베트남과 같은 주변국의 사례나, 코소보, 이라크와 같이 비교적 지금과 가까운 시기의 사례가 아니라면 눈에 들어오지 않게 쓴 부분도 없지 않다.

 

 

'역사의 악용'에 대한 사례는 굳이 책 안에서 찾을 것 없이, 바로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영토권 분쟁에 관한 이야기는 한국 독자에게는 익숙한 것이다.

파리강화회의와 같은 사례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영유권에 관한 문제는 우리에게는 피부적으로 느껴지는 사건이다. 중국이 한반도와의 접경문제를 의식해서 동북공정을 진행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사례다.

 

 

사실 책을 읽다보면 제목이 『 The abuses of histort 』(역사의 악용)인가 싶을 정도로 역사가 잘못 사용된 예들을 보여준다.

책은 1~8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7장이 역사적 사실이 잘못 사용된 예들이다.

그래서 책을 전하고자 하는 바가 '역사적 사실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죄악이다.'라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나 역사를 사용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잘' 이용하자는 것이다.

역사는 현세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쓰여서는(written) 안 되고, 인간사가 복잡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쓰여야 한다고 말한다.  역사 속에는 수 많은 사건들이 있고 그 사건들은 각자의 인과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그리 단순하지 않다.

그런 복잡다단한 단면을 모두 들여다보면서 의미를 획득해 가는 것이 역사에 대한 인간의 도리다.

 

그런 각자의 사건들은 다양한 인물과, 다양한 배경이 있고 그만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문제는 역사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정치지도자나, 역사적 사실들 중에서 몇 가지는 배제해버리고 몇 가지는 단순화시켜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태도들이다. 즉 지배와 통치에 활용하는 것이다.

 

 

역사가 멋대로 이용당하고, 역사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대중이 이용당할 수 있는 것은 저자가 수차례 언급한 대로 대중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한 대로 역사는 복잡한 사건의 연속체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가 너무나 복잡한 나머지 교과서 속에 나열된 사건들만을 간단히 외우는 것에 그쳐 버린다.

그러면 그럴수록 권위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주장이나 이익을 공고히 하려는 사람들이 쉽게 성공하게 된다.

그러한 의도를 막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순서다.

우리는 중국과 일본이, 그리고 그들의 협조자들이 그네들의 성공을 위해 만들어 낸 역사의 뒤에 숨겨진 진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Posted by 일신우일신 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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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듀이트 2014.06.15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인사드리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2. 유라준 2014.06.15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역사는 복잡다단하죠.

  3. 신선함! 2014.06.15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 이야기 잘 보구 갑니닷~!!

  4. muy.kr 2014.06.16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열심히 배워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