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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한민족의 고유문화 제천의식이 오늘날 제사문화로 계승되어 내려왔다. 단군왕검께서 우주의 절대자이신 삼신상제님께 올리던 제천의식이 현재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 천제天祭다.

by 도생(道生) 2013. 11. 14.

한민족의 고유문화 제천의식祭天儀式이 오늘날 제사문화로 계승되어 내려왔다.

단군왕검께서 우주의 절대자이신 삼신상제님께 올리던 제천의식이

현재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의 천제天祭다.

 

 

 

 

동방 한민족의 신교와 삼신상제님

1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리니라.

2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

3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4 이 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5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6 동방의 조선은 본래 신교(神敎)의 종주국으로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함께 받들어 온, 인류 제사 문화의 본고향이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1:1)

 

 

 

 

한민족 신교神敎 문화의 제천 의식(제사문화)에 자취를 찾아서

신교의 의식(儀式)은 제천(祭天- 증산도에서 드리는 치성이 바로 제천 의식이다)의식입니다. 쉽게 말해 제사 지내는 문화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사문화를 중국의 문화라고 위대한(?) 착각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사 지내는 것은 우리나라 문화입니다.

 

옛 부터 우리민족에게는 수많은 제사가 있었지만, 그 중 근본되는 것은 1년에 두번씩 삼신상제께 제사지내는 것이었고, 그 외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기우제祈雨祭, 산신제山神祭, 수신제水神祭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지냈습니다.

 

원래 우리민족이 모시는 신은 참 많았습니다. 원래 일원적 다신(一元的 多神)이기 때문에 집 부엌에는 조왕신이 있고, 화장실에는 측신(厠神)이 있고, 집안을 보호하는 토주신, 가택신이 있고, 성조대신이 있는 등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팥죽을 쑤면 여기저기 다 뿌려야 됩니다. 이와 같이 신을 받들고 제사를 지내는 이런 문화는 중국의 유교 문화가 아닙니다. 9000년 전부터 우리의 근본문화요 사상이었습니다.

 

참고로 1년에 두번씩 삼신상제께 천제를 지내던 장소가 어디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옛 부터 천제는 아사달(阿斯達)에서 지냈습니다. 아사달에서 '아사'라는 말은 최초라는 뜻과 최고라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또 '달'이란 땅을 뜻합니다. 흔히 양달 응달이란 말을 많이 씁니다. 양달과 응달은 양지 바른 땅과 그늘 진 땅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사달 하면 최고의 땅, 최초의 땅을 가리킵니다. 또 아사달은 최초, 최고의 땅으로 수도(首都)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것은 단군조선의 수도가 위치했던 하얼삔, 백두산, 장당경 모두를 아사달이라고 했던 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아사달에 소도(蘇塗)가 있는데 바로 이곳이 천제를 지내는 곳입니다. 그래서 아사달은 후세에는 소도(蘇塗)라고도 불렸습니다. 소도는 지방에도 있어서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보면, '큰나무를 세워놓고 방울과 북을 매어 귀신을 섬긴다. 모든 도망자가 그 속에 들어가면 모두 돌려주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소도에서 지내는 제사의 대상은 일반 잡신이 아닌 온 우주의 절대자인 삼신상제였습니다.

부여에서는 이것을 영고(迎鼓)라고 했습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보면, '정월에 하늘에 제 지내는 국중대회가 있는데, 연일 마시고 먹으며 노래하고 춤춘다. 이름하여 영고라 한다(以殷正月祭天國中大會 連日飮食歌舞 名曰迎鼓)'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기록을 보고 영고를 매일 술먹고 춤추고 노는 그런 오락정도로 여기고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우주의 절대자인 삼신상제님을 맞아들이기 위해서 북을 치면서 축제를 벌였던 것입니다. '영고(迎鼓)'의 '영'은 맞을 영(迎)자이고 '고'는 북 고(鼓)자 입니다.

고구려에서는 한맹 또는 동맹이라고 했고, 예맥에서는 무천(舞天)이라고 했습니다. 또 삼한에서는 5월과 10월에 '소도제(蘇塗祭)'를 지냈습니다.

 

【환단고기】- [단군세기]를 보면 단군성조께서 천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굉장히 많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5세 구을단군 때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옵니다.

'계해 2년(B.C.2098) 5월 황충(蝗蟲:메뚜기)의 떼가 크게 일어 온통 밭과 들에 가득찼다. 단제께선 친히 황충이 휩쓸고 간 밭과 들을 둘러보고는 삼신에게 고하여 이를 없애주기를 비니, 며칠사이에 모두 사라졌다.' 6세 달문단군 때에는 '임자 35년(B.C.2049) 모든 한(汗:지방 통치자)들을 상춘(常春)에 모이게 하여 삼신을 구월산(九月山)에 제사케 하고'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또 11세 도해단군 때에는'경인 원년(B.C.1891) 단제께서는 오가(五加)에 명을 내려 열두 명산의 가장 뛰어난 곳을 골라 국선(國仙)의 소도를 설치케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마니산을 아십니까? 원래는 마니산이 아니라 마리산입니다. 마리는 머리(首)를 뜻합니다. 초대 단군이 여든여덟살 되시던'무오 51년(B.C.2283)에 운사(雲師)인 배달신(倍達臣)을 강화도에 보내서 삼랑성을 짓고 마리산에 제천단(祭天檀)을 쌓게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강화도 마리산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가장 오래된 제천단입니다.

 

천제를 지내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는 위민기복(爲民祈福)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 신에게 빌어서 나라가 흥하기(祝神興邦)를 바랬던 겁니다. 즉 백성을 위해서 신에게 복을 빌고 나라가 흥하기를 바라는 것이 제천을 하는 목적이었고, 이를 통해 모든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통일하는 구심점을 마련한 것입니다.

 

1988년에 우리는 올림픽을 치뤘습니다. 그런데 올림픽도 사실은 운동경기가 주목적이 아닙니다. 올림픽은 원래 그리스 올림푸스의 12신에게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 그 뒷풀이로써 운동경기를 벌였던 겁니다. 요새 올림픽은 역사의 근본을 잊어버리고 단지 운동경기에만 충실하게 되어, 우주의 절대자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싹 없애버렸습니다. 본말(本末)이 전도되어버렸다는 말입니다.

 

삼신三神으로 부르는데 이는 신이 세분이다라는 뜻이 아니고 일신이 세 가지 손길(덕성)로 작용한다는 말입니다.이 세가지 덕성을 조화신(만물을 낳는 것),교화신(만물을 깨우치고 기르는 것),치화신(만물의 질서를 잡아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일신이 삼신으로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환단고기』에서 환桓은 광명에 깃들어 있는 신神

『환단고기』의 우주론, 역사관, 신관, 모든 사상이 이맥 선생의 「태백일사」에 응축되어 있다.「태백일사」‘환국본기’에 보면 ‘환자桓者는 전일야全一也요 광명야光明也라.’고 하였다. 환은 아주 완전한 하나라는 것이다. 환이라는 것은 이 대우주 만유가 일체, 환으로 한 덩어리, 한 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광명이라는 것이다. 전일全一을 삼신三神의 실덕實德이라고 설명한다. 대우주 조물주 삼신의 참된 덕이라는 것이다.

밝을 환 속에 삼신이 존재한다. 광명이 환하게 열리는데 그 속에 삼신이 존재한다. 광명 그 자체가 바로 만유의 존재 근거인 신이다.

 

인간과 자연과 우주의 구성에 바탕이 되는 삼신三神문화를 모르면

『환단고기』는 이 우주 광명 속에 만물을 낳고 기르는 신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이 신에 대한 가르침을 이삼신설교以三神設敎, 또는 이신설교以神設敎라 한다.

주역의 관觀 괘를 보면 성인은 신도로써 가르침을 베풀었다(聖人이 以神道設敎而天下服矣니라)고 한다.

여기에 '신도설교神道設敎'라는 말이 나온다.

일본 창세 역사도 조화 삼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삼신문화, 삼신의 우주론, 삼신의 인간론을 모르면 인간과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 역사의 전개에 대해서 알 수가 없다.

 

『환단고기』는 동방 삼신문화의 우주론과 신관과 인성론을 체계적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인간의 신성이 발현되는 이치를 수행 원리로 전하고 있다. 삼신일체의 우주 광명 세계를 모든 인간이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불선 기독교의 원형이요, 근원이 되는, 인류 원형문화 신교의 수행 원리가 정리되어 있다. 즉 원형 수행 문화의 원리가 정리되어 있는 것이다.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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