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가 열어나가는 상생의 후천개벽 !
<증산도 태상종도사님 말씀 >
천지의 이법에 의해 인간개벽을 한다
천지는 생장염장으로 둥글어 간다
우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대우주 천체권 내의 모든 만유라 하는 것은 우주변화 법칙 가운데에서 왔다 간다.” 하는 것이다.
크게 대분해서 이 천지라 하는 것은 초목개벽과 인간개벽을 한다.
초목개벽이란 뭐냐?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거기에서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 변화 법칙에 의해 생장염장生長斂藏이 생겨난다. 곧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 가을에는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는데, 이것을 초목개벽이라 한다.
그러고서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다시 봄이 오면 새싹을 낸다. 초목이 한 번 왔다 가는 생장염장이 초목농사 짓는 지구 일 년의 변화 법칙이다.
그것과 같이 우주년이라 하는 것도 지구 일 년과 똑같은 방법으로 운행이 된다.
일 년 지구년이라 하는 것은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고 우주년이라 하는 것은 인간농사를 짓는 것이다. 이것을 시간 법칙으로 얘기하면, 지구 일 년은 하루 360도를 일 년 360일로 합산해서 12만9천6백 도다. 마찬가지로 우주년이라 하는 것도 역시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년 12만9천6백 도, 우주년 12만9천6백 년.
지구년도 우주년도 똑같은 천지 이법에 의해서 둥글어 간다.
그러면 또 생장염장이라는 게 무슨 소리냐? 다시 얘기해서 춘하추동 사시를 변화 법칙으로 생장염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지금은 지구가 궤도 수정하는 하추교역기 그러면 정역 세상에는 지구가 어떻게 되느냐? 천지의 운행 목적
봄여름은 양존陽尊 시대 나는 인류의 역사를 전쟁사라고 얘기한다. 인류 문화의 극치, 조화의 만사지 문화 인류는 역사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창조의 경쟁을 해내려 왔어. 다시 좀더 쉽게 얘기하면, 예컨대 조그만 씨알 하나를 땅에다 집어넣으면, 그 씨알이 흙을 뚫고서 나온다. 그러면 목극토木克土다.
조상 대대로 한 일을 총결산한다 인류 역사를 더듬어 보면 구천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구천여 년 동안 수많은 혈통이 세상에 퍼졌다. 이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신명神明 얘기부터 해야겠다. 조상에서 척을 지으면
지금 사람들은 세속 중생이 돼서 신명을 보는 사람이 없거든. 상제님이 오신 배경 그런데 우주원리에 의하면, 이 때에는 개벽을 준비하기 위해서 절대자 한 분이 꼭 오시게 되어져 있다. 그 때 그분 포교한 것을 조금 얘기하겠는데, ‘나는 신을 모시는 사람이니까 맨발로 뛰겠다.’ 하고 10년을 포교했다. 그러고서 10년을 결산해 보니 하류만 포교했거든. 맨발로 뛰니 상류 사람은 접촉이 안 되잖는가. 중류도 포교를 못했다. 그러다가 생로병사에 의해 중국에서 죽어버렸어. 아니 자연섭리가 그러니 안 죽는 수가 있나? 했는데 뼈는 거기에 묻혔건만 마테오 리치 신부의 영신은 그냥 있다. 그래서 동서양의 신성 불보살들을 전부 찾아다니면서 논의를 해 봤다. 했건만 아무리 해봐도 자기네들 능력으로는 아무런 방법이 없어. 공자도 노자도 석가모니도. “그러면 우리 능력으로써는 한계가 있으니 우리가 참하나님 우주의 주재자께 한번 등장해서 하소연하는 수밖에 더 있느냐?” 증산도의 교조되시는 증산 상제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
상제님이 강씨로 오신 이유 이걸 세세히 얘기하려면 시간이 없는데, 원시반본이란 무슨 소리냐? 허면 시원 성씨가 무엇인가? 지금으로부터 5천7백 년 전에, 태호 복희씨가 처음 시획팔괘始劃八卦를 해서 인류 문화가 시작됐다. 자연섭리라 하는 것은 양수 1 3 5 7 9와 음수 2 4 6 8 10, 이 10수 속에 다 들어 있어. 1 3 5 7 9는 짝이 없는 수다. 어째서 그러냐? 미물이건 곤충이건 날아다니는 새건 기어다니는 짐승이건, 사람에 이르기까지 만유 생물의 수컷은 이렇게 자지가 하나다. 이건 진리가 이렇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걸 양수라고 한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이 인류 문화를 창시한 분의 자손이 없어 참 서운하다 해서, 사람의 체형에다가 풍風 자를 붙여 썼다. “풍채風采 좋다.”, “풍골風骨 좋다.”, “풍신風神 좋다.” 하고 말이다. 그게 바람 풍 자거든. 그렇게 해서 맥이라도 잇게 했는데, 그 다음에 나온 성이 강姜씨다.
봄에는 물건을 내니까 한문으로 날 생生 자를 붙여서 생이라 하고, 여름철에는 기른다, 성장을 시킨다 해서 장長이라고 하고, 가을이라고 할 것 같으면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기 때문에 수렴한다고 해서 거둘 렴斂 자를 붙이고, 겨울이라 하는 것은 폐장을 하기 때문에 감출 장藏 자를 붙인다. 그렇게 해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서 생장염장이라는 변화과정이 생기듯, 우주라 하는 것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생장염장이라는 천지 이법에 의해 순환한다.
그러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이 어느 때냐?
일 년으로 말하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다.
지구상에 사는 70억 인류가 지금 그 시점에 처해 있다.
이 때 사람의 능력으로써는 아무런 방법이 없이, 저항도 못하고 잡아당기지도 못하고 밀지도 못하는 자연섭리 속에서 필연적으로 개벽을 맞이하는 것이다.
헌데 인류 역사도 천지의 이법이 성숙됨에 따라 성숙이 되는 것이다.
동양의 학문으로 얘기하면 우리는 그 동안 주역周易의 세상을 살았다. 주역이라 하는 것은 봄여름 세상의 이치를 담은 것이다.
다시 얘기해서 주역 세상은 지구 궤도가 타원형 궤도, 계란 같은 형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지구가 계란 같은 형으로 태양을 안고 돌아가는데, 태양 빛을 많이 받으면 따뜻하니까 봄여름이 되고, 태양 빛을 적게 받으면 가을겨울이 된다.
그런데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정역正易 세상이다. 정역은 가을겨울 세상이 둥글어 가는 이법을 상징해 놓은 것이다.
지구가 공 같은 형, 정원형으로 궤도 수정을 한다. 이렇게 타원형 궤도 지구가 정원형으로 궤도 수정을 하려 할 것 같으면, 어느 지역은 땅이 꺼져서 물 속으로 빠지기도 하고, 어느 곳은 바다가 솟아서 육지가 되기도 한다. 묶어서 얘기하면 그것도 개벽이다, 개벽.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자세한 얘기는 못하고 그 틀만 말하는 수밖에 없다.
미국의 루스 몽고메리(Ruth Montgomery, 1912∼)라고 하는 학자가 글을 썼는데, 지구가 궤도 수정하는 데 따라서, 60억 인류가 전부 매몰돼서 죽고 일억 일만 명만 산다고 했어. 그러면 70분지 1만 산다는 말이 아닌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는 이렇게 말하는 학자들이 많이 있다. 우주변화 법칙이라는 게, 사실이 그렇게 되는 것이다.
헌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경제 전쟁 시대가 돼서, 사람들이 당장 이득이 없는 일은 등한시한다. 이걸 생각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간혹 대철인들이 그런 것을 연구해서 밝혀주는 것뿐이다. 그렇다고 그걸 깊이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어쨌든 지금은 하추교역기다.
그러면 천지가 둥글어 가는 목적이 뭐냐?
그건 한마디로 내고 죽이는 것밖에 없어. 봄철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버리고, 그것밖에 없어. 여기 우리 50살 먹은 사람이 열 살부터 철을 알고 살았다 하면 40년 동안 40차례 일 년 둥글어 가는 것을 경험했을 게다. 다시 얘기해서 일 년이 둥글어 갈 때마다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그것만 거듭하는 것이다.
결국 가을에 가서 열매 하나 맺기 위해 일 년 춘하추동 사시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만일 가을에 열매를 맺지 못할 것 같으면 봄여름이란 있어야 한 돈 어치도 필요치 않는 과정이다. 맞지? “예”(대답)
일 년 춘하추동 사시 초목농사라 하는 것은, 가을에 열매 하나를 맺어서 다음해에 다시 제 종자種子를 퍼트리자는 목적 하나밖에 없다. 천지가 그런 정사政事만 하고 있다.
헌데 이 대우주 천체권이라 하는 것은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초목이라는 것도 사람이 생활 수단으로 먹고살기 위해 생겨나는 게고.
사람농사를 지어서 가을에 열매 하나를 맺어 추수하는 것, 이것이 천지의 목적이란 말이다.
그런데 지금 지구상에 사는 우리 사람들은 불행히도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 우주의 가을개벽을 맞이하고 있다.
그 동안의 인류 역사라 하는 것은 땅 뺏기 역사다.
왜 그랬느냐?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양존陽尊 시대이기 때문이다. 봄여름은 우주변화 법칙이 학술용어로 삼양이음三陽二陰을 하고 있다. 양이 셋이고 음이 둘이다. 알기 쉽게 얘기하면 날씨가 더워서 양이 하나가 더 많다.
또 가을겨울이라 하는 것은 삼음이양三陰二陽, 음이 셋이고 양은 둘이다. 가을겨울은 음존陰尊 시대다.
음양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덧붙이자면 동서양도 음양으로 나누어져 있다. 동양은 양이고 서양은 음이고.
헌데 양에는 음을 배합해야 하고 음은 양을 배합해야 한다. 이건 음양의 섭리가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을 물에다 집어넣으면 남자는 엎어져 버리고 여자는 자빠져 버리는 것이다.
이것을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라 하는 수치로 말하면, 동양문화는 기수奇數 홀수이고, 서양문화는 우수偶數 짝수다. 동양문화의 음양오행 원리가 무형문화거든.
그래서 동양 사람들은 양택 같은 걸 지으려 해도 청룡 백호가 감싸고 있는 우묵한 데다가 짓는다. 양이니까 음을 배합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다.
반면에 서양은 집을 지어도 높은 데다가 짓는다. 음이기 때문에 양을 동경하고 양을 배합하기 위해서다.
여기 LA도 그렇잖은가? 집을 높은 데다가 피뢰침 달아서 짓는다.
하나 더 예를 들자면 동양 사람들은 애들도 사람을 부를 때 손등을 위로하고 “빨리 이리 와” 한다. 헌데 서양은 그 반대다. 그게 누가 시켜서 그러는 게 아니다. 자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어지는 게 자연섭리다. 양인 하늘이 에너지를 발사하면, 땅에서는 그걸 받아서 만물을 이루지 않는가.
이 음양오행의 원리는 다시 얘기하면 우주변화의 원리다. 과학문명이고 무엇이고, 모든 학문은 이 우주변화의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지엽적으로 나온 것이다.
해서 우주변화의 원리를 알 것 같으면 불학이능문장不學而能文章하고, 배우지 않고도 능히 문장이 되고, 부점이지길흉不占而知吉凶이라, 점치지 않아도 환하게 알 수 있다.
인류 문화의 극치, 총체적인 결실 문화가 바로 만사지萬事知 문화다.
지금은 무슨 컴퓨터니 통신문화 같은 내 지식이 아닌 객적客的인 것에 의존해서 일을 처리한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다가오는 세상의 문화는, 만사지 문화다. 신인神人이 합일合一해서, 신명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스스로 알아서 한다. 컴퓨터 같은 과학 문명에 의존하지 않고 내가 환하게 다 알아서 한다.
그것이 초목으로 말하면, 봄에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성숙된 알캥이로 결실되는 것과 같다.
인류 역사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왔다 갔는데, 어느 누구도 창조의 경쟁을 한다. ‘나는 누구보다도 새로운 것, 더 좋은 것,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을 만들 게다.’ 하고 말이다.
이걸 전쟁 무기를 예로 들면, 처음에는 목극토木克土니까, 흙덩이 가지고 싸우다가 나무 가지고 싸웠다. 그러다가 다음에는 금극목金克木 해서 쇠붙이 가지고 철퇴니 창이니 칼을 만들어 싸웠다. 무기의 대혁명, 대창조지.
그런데 화극금火克金해서, 불 무기가 생겼다. 지금까지도 무기가 불 무기다. 생활 문화도 역시 그렇다. 그게 자연의 이치다.
그런데 이제는 수극화水克火다. 수는 조화造化다. 이 조화는 누가 본 적도 없고 경험도 못해 보았으니 부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연섭리라는 것은, 과거 역사가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었듯이 앞으로도 꼭 그렇게 된다.
수극화!
그러고 쇠붙이 가지고서 나무도 깎고 베기도 하니 금극목金克木이다.
또 화극금火克金, 불로써 쇠를 녹이니 쇠붙이 무기가 들어갈 수밖에 없지. 그래서 지금의 화기火氣 문화가 나와서 궁극적인 경지까지 갔다. 가령 핵무기 같은 것 말이다.
헌데 그게 수극화水克火해서 종식이 된다. 수水, 곧 북방 현무玄武는 조화를 말한다.
누가 조화를 본 사람이 있나? 조화란 형상도 없고 냄새도 없고 빛깔도 없다.
앞으로는 수극화 해서 조화造化 문화, 신인神人이 합일合一하는 만사지 문화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 우주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다 했는데, 지금 현실을 사는 60억 인류의 정신 구조가 어떻게 됐느냐?
물론 사회윤리도 있고 가정윤리도 있고, 아직까지 여러 가지가 남아 있다마는, 아마 70퍼센트는 제 뿌리를 잃어버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허면 여기 있는 사람들의 시조 할아버지, 처음 할아버지가 있을 것 아닌가. 내 몸뚱이라 하는 것은 바로 오천 년, 육천 년, 칠천 년 전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계계승승해서 내려온 것이다. 내가 어디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서 독자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란 말이다.
또 이 유전인자는 절대로 바꾸지 못한다. 내 몸뚱이에 있는 유전자는 오천 년, 육천 년 전 처음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다. 억만 분지 일 퍼센트도 달리 된 것이 아니다.
헌데 지금 제 뿌리, 제 조상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허면 이번에 개벽을 하는데, 어떠한 사람들은 살고 어떠한 사람은 죽느냐?
사람은 육신만을 백 퍼센트 내 자신이라고 알면 안 된다. 내 자신이 백 퍼센트라 할 것 같으면, 유형도 50퍼센트 무형도 50퍼센트다.
사람은 신명, 영신靈神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내 몸뚱이의 원 주인이 영신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생로병사의 천지 이법에 의해 나이를 먹으면, 이렇게 쭈그럭 살도 잡히고 머리털도 센다. 누구도 자연섭리에 의해 살 만큼 살면 죽을 것을 알고 각오도 한다. 오래 살아봤자 백 년이다.
헌데 그렇게 살다가 몸뚱이는 죽어도 영신, 신명은 남아 있다. 영신은 죽는 게 아니다. 자기가 닦은 바에 따라 백 년도 가고 천 년도 간다. 신명이라는 게 있단 말이다.
그러면 이번에는 누가 어떻게 심판을 하느냐?
인류 역사를 통해서, 성씨로 말하면 A씨고 B씨고 C씨고 D씨고, 오천 년 육천 년 자자손손 전해내려 오는 과정에서, 세상을 위해 국가를 위해 민족을 위해 전 인류를 위해 도움을 주고 산 사람이 있다.
그런가하면 나 하나 살기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친 사람도 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속이고 남의 뒷등 치고 사기하고 갖은 못된 짓 다 한 사람들.
이 가을철에는 그들과 동시대를 산 사람들, 좋은 일이고 그른 일이고 상황을 공유한 사람들의 신명이 전부 모여서, 그 사람의 업적을 평가하는 것이다. 가령 ‘저 A씨는 조상이 오천 년 동안 2백 대를 살아 내려왔다.’ 하면 그 유전인자가 2백 번 갈아 끼워진 것이다. 그 2백 대 동안 신명들이 얼마만큼 좋은 일을 했다, 얼마만큼 못된 일을 했다 하는 걸 플러스 마이너스해서 총체적인 결산을 한다. 그렇게 해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대한민국 역사 과정의 예를 하나 들어 주겠다.
대한민국 조선 중기에 남사고南師古라는 지식이 많은 대철인이 있었다. 남사고는 천문도 잘 알고, 지리도 잘 알고, 미래사도 환하게 아는 사람이다.
동양에서는 근 천오백 년 동안 지리地理를 주장했는데, 그 사람이 지리를 잘 안다. 예를 들면 지리학상으로 조상을 좋은 데다 묻을 것 같으면 좋은 자손이 나고 또 부자도 되고 귀하게도 될 수 있다. 그 자세한 얘기는 지금 못다 하니 틀만 얘기한다.
남사고는 이 지리학뿐 아니라 모든 걸 다 잘 알았다.
해서 좋은 자리를 잡아서 자기 어머니 아버지의 백골을 묻었다. 그런데 묻고 나서 보면 좋은 자리가 아니다. 쓰기 전에는 좋은 자리로 보여서 묘를 썼는데, 써놓고서 보면 그게 아니더란 말이다. 그렇게 하기를 아홉 번을 했어. 그래 ‘구천통곡九遷痛哭 남사고南師古’란 말이 여태 전해오고 있다.
남사고의 아버지가 인간 세상에서 참 못된 짓을 많이 한 사람이거든. 그래서 산신山神과 여러 신명들이 남사고의 눈을 가려서 좋은 자리에 못 들어가게 만든 것이다.
그러니 사람은 사회를 좋게 살아야 한다. 한 세상을 그르게 살 것 같으면 절대로 신명들이 잘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헌데 사람은 누구나 조상의 보호를 받는 것이다. 시조 할아버지가 2백 대 전이라고 할 것 같으면, 2백 대를 내려오면서 조상들이 자손을 잘 되게 해주기 위해 자기 자손만 쫓아다닌다. 자손과 조상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리한 연관 작용을 맺고 있단 말이다.
그래서 조상에서부터 대대전손 사회 생활을 잘 한 사람은 신명들의 도움을 받아 개벽 세상에 살아남고, 사회 생활을 좋지 않게 해서 남 못 살게 한 사람은 신명들의 배척을 받아 개벽철에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을에는 열매기 문화, 하나인 문화, 통일 문화, 결실 문화, 성숙된 문화, 정치, 종교, 경제, 문화, 사회 각색 부문이 하나의 틀 속에 뭉쳐진 총체적인 문화가 나오는데, 그러려면 어떤 분이 와야 하느냐? 원 진짜 하나님, 참하나님이 오셔야 한단 말이다.
이것을 잠깐 말해 줄 테니 들어봐라.
지금으로부터 한 삼백칠팔십 년 전, 근 사백 년 전에 이태리 로마에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라는 분이 있었어. 그분이 스무 살 이전에는 법관이 돼서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생각했다. 사형선고 받는 사람을 심판 잘해서 형도 좀 가볍게 해주고 말이다. 그래서 법 공부를 하다가, 신부가 되려고 이태리 예수회에 들어갔다. 거기서 한 6년 공부하고 가톨릭 중심 세계 통일국을 만들겠다 하고 중국으로 나와서 가톨릭 포교를 했다.
그래서 “야, 이게 맨발로는 안 되겠구나.” 하고 가죽신을 지어 신고 좋은 옷 입고 중류, 상류까지, 중국의 황제까지 접촉을 하고 포교했다. 그러는 동안에 동양 학문을 라틴어로 번역해서 서양에 건너보내고, 또 서양 문화, <곤여만국전도> 같은 것도 중국에 갖다 놓았다. 해서 동서양 문화를 수출시키고 수입하게 한 것이다.
그래 그 영신이 이 세상에서 못다 한 일을 마저 해볼 게다 하고 딴 별나라에도 다녀보았다. 그렇게 해서 좋은 문명이기를 따 내려서, 인간 세상에 있는 과학자들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인간의 문명을 나름대로 개발하게 한 것이다.
헌데 생활 문화를 개발해 주니까 인간들이 더 못돼진다.
그렇게 해서 동서양 신성 불보살들을 전부 이끌고 천상의 옥황상제께 등장을 했다. 그러고는 “우리 능력으로써는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에 인간을 구제할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하니까 친히 인간 세상에 임어하셔서 좋은 대책을 세워 주십시오.” 하고 하소연했다.
그래서 상제님이 내려 오셔서 만들어진 것이 증산도다.
“내가 인간 세상에 오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리치 신부가 동양의 신성 불보살들을 전부 거느리고 와서 내게 하소연을 하기 때문에,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대순하다가 오직 너희 동토에 그쳐 미륵불에 30년 동안 명을 붙여 의지했다가 이 혼란한 세상을 바로잡으려고 친히 오게 됐다.”고 하셨다.
그런데 상제님께서 강씨의 성을 쓰고 오셨다.
상제님 말씀이 “이제는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세상이다.”라고 하셨다. 가을이라 하는 것은 원시로 반본하는 때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저런 초목이 봄에 나서 여름철에 크면 가을에 알캥이를 여물지 않는가. 헌데 알캥이를 여물고 나면, 진액을 전부 원시로 반본을 시킨다. 만일 진액을 원시인 뿌리로 내려보내지 않으면 나무가 말라서 죽어버린다. 그렇게 해서 새 봄이 오면 그 뿌리에서 다시 진액을 발산시켜 잎도 피우고 꽃도 피워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해서 가을이라 하는 것은 처음 시작했던 데로 다시 환원을 시키는 때다. ‘처음 시작했던 데로 돌아가는 것’, 그게 원시반본의 뜻이다.
그러니 인간 세상을 바로잡는 것도 원시로 반본해야 한다. 곧 인간의 시원 성씨가 다시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단 말이다.
본래 인간 세상의 성씨는 바람 풍風 자 풍씨가 처음 시작했다. 태호 복희씨가 풍씨다.
그리고 2 4 6 8 10은 짝수, 우수偶數다. 암컷이라 하는 것은 이렇게 두 쪽으로 생겼다.
그래서 1 3 5 7 9는 양수요, 2 4 6 8 10은 음수라고 한다. 동양 사람들은 우물우물하고 껌껌하게 사는 사람한테 “야, 이 사람아. 양판으로 살아라.” 하거든.
음양陰陽, 이것이 태호 복희씨가 창시한 주역의 핵으로, 우주원리의 원 바탕, 고갱이, 모태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이 지구상의 문화가 펼쳐진 것이다.
헌데 그 풍씨가 몇 대 내려오다가 절손이 돼버렸다. 그래 성씨가 없어졌다. 자손이 없으니 도리가 없는 거지.
지금 내려오는 인류의 처음 성씨가 강씨다. 그 때문에 상제님이 강씨로 오신 것이다.
상제님도 “지금은 원시로 반본하는 세상이 돼서, 인간 세상이 다시 뿌리로 환원을 해야 되기 때문에, 내가 인류 성씨의 모태가 되는 강씨 성을 걸머지고 왔다.”고 말씀하시지 않는가.
또 ‘증산甑山’은 상제님의 호다. 쉽게 얘기하면 별명이다.
그래서 상제님의 도를 집행하는 단체를 증산도라고 하는 것이다.
주재자가 오셔야 하는 까닭
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主宰者이시다.
주재자의 뜻이 뭐냐?
주재主宰는 임금 주, 주인 주主 자에 재상 재宰 자다. 동양에서 재상이라고 할 것 같으면, 군주주의 때에 상감님의 뜻을 그대로 주장해서 다스리는 벼슬아치를 말한다. 재상 재 자는 마르개질할 재宰 자거든. 마르개질이라 하는 것은 필요에 의해서 그대로 자르는 것 아녀?
그러니 주재자라고 할 것 같으면, 지구상의 모든 인간의 역사를 주재하시는 분이다.
헌데 이 때는 반드시 우주의 주재자가 오시지 않으면, 역사적인 신명들을 통제할 수가 없다. 역사적인 신명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
왜 그러냐?
상제님이 이 혼란한 세상을 바로잡아 신명과 사람을 건져서 좋은 세상을 만들자 함에, “인류 역사를 통해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이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찼다.”고 하셨다.
이 대목이 참 이해하기 곤란할 게다.
동양이건 서양이건, 인류 역사를 통해 사람 뚜겁을 쓰고 생겨나서 제 마음대로 산 사람이 없어. 강자强者에 의해서, 다시 얘기하면 내가 아닌 딴 사람의 생각에 의해서 살았다. 가령 어떤 군주가 남의 땅 뺏는다고 ‘나가서 싸워라’ 하면, 가서 총알받이나 되고 말이다. 어디 내 마음대로 산 사람이 있나? 강자의 권력, 힘에 의해서 사느라고 내 뜻대로 세상을 못 살아보고 죽었다.
이것이 철천지한徹天之恨이 된 신명들이 지금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찼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이 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만들려 할 것 같으면, 신명세계부터 먼저 해원을 시켜야 한다. 인간 세상이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는 관건이 거기에 있다. 신명 세계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절대로 인간 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만들 수 없다.
바로 이 때문에 주재자가 오셔야 하는 것이다.
신인합일의 열매기 문화
또 지금 요 때는 천지의 이법으로 볼 때 신명들이 주체가 되는 때다.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현실적인 사람이 주체가 되는 때고, 가을겨울이라 하는 것은 신명이 주체가 되는 때다. 그게 뭐와 같으냐 하면, 낮에는 사람이 활동하고 밤에는 휴식하는 것과 같다. 우주 이법의 바탕,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신명이 주체가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사람은 없어지고 신명들만이 뭘 한다는 게 아니다. 신명과 사람이 합일을 한다. 신명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일을 하는 것이다.
해서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되고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한다. 신명도 사람을 못 만나면 신명 노릇을 못 하고, 사람도 신명을 만나지 못하면 사람 노릇을 못 한다.
신인이 합일해서 이루는 문화, 그게 만사지 문화다, 만사를 아는 문화. 그것이 바로 열매기 문화다. 인류의 총체적인 결실 문화는 그렇게 해서 이뤄지는 것이다.
상제님의 호칭
증산도에서는 강증산姜甑山이라는 분을 우주의 이법 그대로 상제님이라고 부른다.
동양문화의 옥황상제玉皇上帝!
하늘나라에서 원 우주의 주재자가 계신 곳을 옥경玉京이라고 한다. 그 옥경에 계신 상제上帝가 옥황상제이시다.
상제는 윗 상 자, 임금 제 자다. 임금 제帝 자는 본래 하나님 제 자다. 윗 상 자는 ‘가장 위다.’, ‘더 이상 위가 없다’, ‘ 더 높은 자가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상제라고 할 것 같으면 옥경에서 만유를 주재하시는 원 하나님,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말한다.
그러니 그렇게 칭호를 드릴 수밖에 없어서 ‘증산 상제님’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상제님이 짜신 천지공사대로 둥글어 간다
그런데 증산 상제님께서 오셔서 앞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하시는데, 조금 아까 얘기한 바와 같이 이 흐트러진 신명 세계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좋은 세상을 만들 도리가 없다. 아, 역사적인 여러 억조의 원신과 역신이 하늘땅 사이에 가득 찼는데, 그들을 어떻게 하나? 다 죽이지도 못하고. 그건 어거지로 하면 안 되는 게거든.
상제님은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역사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신명들을 전부 다 뭉쳐서 신명 세계를 조직하셨다. 그리고 그 조직 속에서 앞세상 둥글어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의 틀을 짜셨다. 그게 바로 천지공사天地公事다.
상제님이 새 세상의 틀을 짜신 천지공사를 대별하면 세운공사世運公事, 도운공사道運公事다.
세운공사는 세상이 둥글어 가는 틀이다. 그러니 학술용어로 세운공사라고 하는 수밖에 없거든.
또 내적으로 증산도 도운이 둥글어 가는 공사가 도운공사다.
상제님의 세운공사를 보면, 하고 싶은 일을 못 다 하고 타의에 의해 철천지한을 맺고 죽은 신명인 원신寃神들을 거기에다 다 투사하셨다. 그리고 또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나섰다가 때를 잘못 만나 억울하게 역적죄를 쓰고 죽은 역신逆神들은 내적으로 도운에 투사하시고.
이렇게 상제님이 신명 세계를 조직해서 거기서 세상 둥글어 가는 틀을 짜신 것, 그걸 알기 쉽게 얘기하면 사진의 원판과 같다. 그리고 인간 세상에 역사적으로 표출되는 것은 그 복사판이다. 원판을 복사하면 머리털 하나만큼도 틀림없이 그대로만 되거든.
내가 아홉 살 먹어서, 그러니까 70여 년 전이지. 그 때 내가 상제님이 틀 짜 놓으신 것을 알았다. 그 후로부터 신도로서 70여 년을, 상제님이 틀 짜놓은 것과 그게 표출돼서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것하고 맞춰 보았다. 헌데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틀 짜놓으신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머리털만큼도 틀림이 없다.
또 이 천지공사는 누구한테 그 역사 과정을 맡기고서, “이걸 가지고 앞세상을 위해 틀을 한번 짜봐라.” 하더라도 그렇게 짜는 수밖에 없다.
상제님은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다.”라고 하시며,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합리적인 최선의 방법으로써 틀을 짜셨다.
상제님이 틀을 다 짜놓고서 하신 말씀을 한마디로 묶어서 얘기하면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 샐 틈 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는 말씀이다.
상제님이 짜신 그 프로그램, 그 틀에 의해서 이 세상 인류 역사가 전개된다.
그렇다면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전 인류도 상제님의 사람이다. 이 세상은 상제님의 세상이란 말이다. 하건만 그걸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다만 상제님을 믿는 신도들만이 알 뿐이다.
우주변화원리를 연구해야 알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알려 할 것 같으면, 우선 우주변화원리를 연구해야 한다. 우주변화원리라 함은, 우주적인 차원에서 하늘땅이 생기고서부터 우주가 어떻게 둥글어 가고, 춘하추동 사시는 왜 생기고, 왜 지축이 바뀌는지 하는 이치를 말한다. 이 대자연 섭리라는 것은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그렇게 둥글어 가는 수밖에 없이, 그렇게 정해져 있어.
그것을 밝힌 『우주변화의 원리』 책이 있다. 이건 우리 증산도 책도 아니다. 대철인이 써놓은 책인데, 이 책을 연구하고 보면 대우주 천체권이 이렇게 둥글어 가는 수밖에 없다는 걸 안다. 우주원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어.
헌데 『우주변화의 원리』를 연구하고서 보면, 요 때는 원 하나님의 열매기 문화가 나온다는 걸 안다. 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는, 반드시 원 하나님이 오셔서 새 세상이 둥글어 가는 틀을 짜신단 말이다. 인류 문화도 어느 경지에 가면 열매를 맺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까지의 역사 문화는 매듭짓는 결실 문화가 아니다. 여태까지도 초보 단계다. 증산 상제님이 들고 나온 문화가 바로 그 열매기 문화다.
우리는 이 개벽철에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절대적인 인간으로 태어났다. 허면 “자, 지금은 하추교역기다. 개벽기다.” 하는데 우선 “왜 개벽이 오는가? 개벽이 올 때는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는가?” 이런 것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하니까 이런 책도 읽고 잘 연구해 봐라.
세상 둥글어 가는 것을 잘 보라
그러고 강증산 상제님이 천지공사 본 개벽문화는 『이것이 개벽이다』에 다 들어있다. 거기 보면 증산 상제님이 틀을 어떻게 짜셨고, 왜 개벽이 오는지, 개벽은 어떻게 되는지 다 나와 있어.
아까 내가 얘기한 미국 사람 루스 몽고메리 같은 이는 우리 증산도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헌데 그 사람이 이번에 개벽을 하는데 “일억 일만 명밖에 못 산다.”고 한다.
또 일본 같은 데서는 기다노라고 하는 중이 글을 썼는데, “일본은 물로 빠져서 20만밖에 못 산다.”고 했다. “일본은 20만 살 땅만 남고 물 속으로 다 들어가 버린다.” 이렇게 되어져 있다.
이제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것을 살펴보면 다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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