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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 세계를 지배하는 4대 종교, 기독교(가톨릭),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강영한 박사)

by 도생(道生) 2014. 10. 4.

종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세계를 지배하는 4대 종교, 기독교(가톨릭),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강영한 박사) 

 

 

 

 

 

 

 

 

 

 

 

 

2010년말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국가는 중국으로 약 13억 6천만명에 이른다. 세계 총인구의 약 20%, 5분의 1을 차지한다. 그 다음이 인도의 약 12억명으로 세계 총인구의 약 18% 정도를 차지한다. 아시아에 속하는 중국과 인도에 세계 인구의 37%인 26억명이 집중된 모습이다. 특정 국가에 집중된 인구수는 특정 종교인구의 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따금 통계적 마술을 발휘하기도 한다.

 

 

상위 두 국가와 이하 국가들 간에는 인구수의 차이가 크다. 3번째 큰 규모의 인구를 가진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인구의 4.6%인 3억 2천만명이다.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브라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러시아, 일본의 순이다.

 

 

 

 

아래 〔표2〕는 1900년부터 2025년까지 세계 주요 종교들을 신앙하였던 사람들이 얼마나 되었고 앞으로 얼마나 될 것인지를 보여준다.

 

 

세계 종교인구의 변화 흐름을 보면 지난 100년간 그 절대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1900년에 16억이었던 것이 2000년에 51억명으로, 종교인구가 약 3.2배(C/A) 늘어났다. 30년 전과 비교해도 약 1.7배(C/B) 증가했다. 이것은 종교인구가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1970년 이후 세계 총인구에서 종교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그것은 종교가 현대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는 종교를 들라면 주저없이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라 할 수 있다. 이들 종교는 그 절대수 뿐만 아니라 그들이 분포한 국가 수에 있어서 다른 종교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흔히 이들을 세계종교라는 범주에 넣는다.

 

〔표2〕에 의하면 1970년에 이들 4대 종교가 세계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2%였다. 그러나 계속 증가하여 2000년에는 435,912만명으로 약 72%에 이르렀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10명 중7명이 이들 4대 종교의 하나를 믿고 있다.

 

 

 

 

 

 

 

 

 

 

 

현재 기독교는 세계 모든 국가인 238개국, 이슬람교는 204개국, 힌두교는 114개국, 불교는 126개국에 분포하고 있다. 4대 종교 중 그 인구변화가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이슬람교의 급성장 추세이다. 기독교나 불교는 비록 그 절대 인구수는 늘어나지만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데 비해, 이슬람교는 오히려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슬람교는 탈세속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슬람교 100년 역사에서 보면 그 절대인구는 2억에서 12억으로 급증하였고, 해당 연도 세계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3%에서 19.6%로 커졌다. 이러한 성장은 다른 종교의 인구성장(기독교 3.6배, 힌두교 4배, 불교 2.8배)이나 세계 총인구의 성장률(3.7배)을 훨씬 상회하는 5.9배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무슬림이 기독교 인구를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다.

 

 

 

 

이슬람교 인구가 이렇게 급성장한 원인은 무엇일까? 그 일차적 배경은 높은 출산율, 개종의 통제, 무슬림 간의 결혼 등 이슬람교 종교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오늘날 이슬람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국가별 무슬림 절대수를 보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이집트, 나이지리라, 이란, 터키 순이다.

 

 

1900년부터 2000년까지 기독교의 절대인구는 외형상 약 3.6배 늘었다. 그러나 종교인구를 총인구와 대비해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기독교 인구는 세계 인구가 증가한 비율(3.7배)만큼도 늘어나지 못하였고, 오히려 적으나마 감소하고 있다.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서구 학자들은 기독교의 세속화를 부르짖기도 했다. 기독교 중 가톨릭은 작으나마 그 절대 인구수가 늘었으나 프로테스탄트, 동방정교 및 영국국교의 경우 정체 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독교가 쇠퇴한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는 기독교인들의 타종교로 개종이나 기독교인들의 인구증가율의 감소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과연 기독교가 쇠퇴했을까? 오늘날 기독교인의 절대다수는 미국이 가장 많고 뒤를이어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필리핀, 나이지리아, 콩고, 중국, 이탈리아, 이디오피아가 차지하고 있다.

 

 

2000년 현재 힌두교는 1900년에 비해 절대인구수는 4배 정도 늘었으나 총인구의 구성비로 보면 단지 1% 정도 늘었을 뿐이다. 그 증가는 자연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힌두교도의 절대수는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미국 순으로 많다.

 

 

 

불교는 비록 절대인구는 2.8배로 늘었으나 이는 세계 총인구의 증가비율에도 미치치 못한다. 총인구와 대비하면 그 비중이 계속 줄어드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앞으로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불교는 왜 크게 성장하지 못했는가? 아시아라는 지역적 제한성이나 낮은 인구증가율이 그 배경의 하나일 수 있다.

 

불교는 아시아 지역에 집중된 모습을 보이는데, 불교인의 절대수는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미얀마, 대만, 스리랑카, 한국 순이다.

 

 

 

 

 

 

 

 

 

 

〔표2〕를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자. 먼저 기독교의 경우 100여년 사이에 신앙인이 3.6배 증가하였는데, 그 내용을 보면 가톨릭이 4배 증가하였고 나머지는 그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줄었다.

 

세계 기독교 인구의 증가는 가톨릭 신도의 증가가 결정적 원인이었다. 〔표2〕가 보여주듯이, 지난 100여년 동안 세계 기독교 시장에서 가톨릭이 점유하는 비중은 계속 커졌다.

 

 

마호메트 사후 이슬람교도들은 대부분 마호메트의 언행을 중요시하고 이상으로 삼았는데 이들이 이슬람교 정통파인 수니파이다. 오늘날 수니파는 이슬람교도의 85%를 차지한다. 수니파는 지난 100여년 동안 그 절대인구수가 5.8배나 증가하였다. 최근 30년 사이에도 2.1배나 증가하여 세계 시장지배력이 매우 강하다. 이슬람교는 수니파 외 수많은 종파로 분리되었으나 그들의 신도 수는 총 이슬람교도의 20%에 미치지 못한다. 그 중 하나인 시아파는 2000년 현재 세계인구의 3%인 1억 7천만명의 신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 수치는 30년 전괴 비교했을 때 2.2배 증가한 것이며, 100여년 전과 비교하면 6.5배나 늘어난 것이다.

 

 

 

 

 

힌두교는 100년 사이에 2억에서 8억으로 그 절대수가 4배나 증가하였다. 비록 이슬람만큼 성장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나 불교보다는 높다. 힌두교의 최대 종파인 비슈누파는 2000년 현재 90여개 국가에서 약 5억 5천만 신도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30년 전에 비해 1.7배 증가하고, 100년 전에 비해 3.8배 증가한 것이다.

 

비슈누파보다 그 규모(2억 2천만명)는 적지만 성장추세로 보면 처지지 않는 것이 시바파이다. 시바파의 성장률은 총 힌두교 신앙인의 평균 성장률보다 높다.

 

 

 

 

 

 

 

 

 

 

 

 

불교는 크게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로 구분할 수 있다.총 3억 6천만 불교도 중 2000년 현재 세계 115개 국가에는 약 2억의 대승불교도가 있다. 30년 사이에 약 7천만 신도가 늘었으나 대승불교도가 세계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해마다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소승불교에서도 나타난다. 불교 인구는 세계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표2를 근거로 세계 총인구에서 단일 종파가 차지하는 비중을 그 크기순으로 보면, 10억 5천만명이 신앙하는 공동체인 기독교 가톨릭(17.5%)이 가장 크고, 이어 10억의 이슬람교 수니파(16.6%), 5억 5천만의 힌두교 비슈누파(9.1%), 3억 4천만의 기독교 프로테스탄트(5.6%), 2억 2천만의 힌두교 시바파(3.6%), 2억 2천만의 기독교 동방정교(3.6%), 2억의 대승불교(3.3%), 1억 4천만의 소승불교(2.3%) 그리고 1억 7천만명의 이슬람교 시아파(2.8%) 순이다.

 

〔표2〕에서 또 발견할 수 있는 특징은 4대 종교를 제외하고는 그 규모가 가장 큰 중국민속종교와 민속종교의 쇠퇴를 들 수 있다.

 

 

그 외 종교는 비록 역사가 있는 것도 있으나 세계 종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않다. 이들에 대해서는 지면 관계상 생략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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