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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진리眞理

상제님 강세를 알린 수운 최제우 대신사 동학을 창도하다. - 7. 중화주의 세계관과 유교적 환경의 조선사회에서 유교의 테를 벗어나지 못했던 한계와 최시형과 손병희의 동학 왜곡.

by 도생(道生) 2015. 3. 24.

상제님 강세를 알린 수운 최제우 대신사 동학을 창도하다.

7. 중화주의 세계관과 유교적 환경의 조선사회에서 유교의 테를 벗어나지 못했던

최제우 대신사의 한계와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과 3대 교주 손병희의 동학 왜곡

 

 

 

 

 

 

 

 

최수운 대신사는 가을개벽의 도래와 상제님의 강세를 알리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한계점에 대해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지적하셨다.

 

 

중화 사대주의 세계관과 유교적 환경의 조선사회에서 수운 선생은 상제님의 실체를 분명하게 드러내지 못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동학의 왜곡이 시작되었다.

 

 

 

 

 

 

 

동경대전(東經大全) 수덕문(修德文)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元亨利貞  天道之常  惟一執中  人事之察

원형이정  천도지상  유일집중  인사지찰

故 生而知之  夫子之聖質  學而知之  先儒之相傳

고 생이지지  부자지성질  학이지지  선유지상전

雖有困而得之  淺見薄識  皆由於吾師之盛德  不失於先王之古禮

수유곤이득지  천견박식  개유어오사지성덕  불실어선왕지고례

 

원형이정은 천도의 떳떳한 것이요, 오직 한결같이 중도를 잡는 것은 인사의 살핌이니라.

그러므로 나면서부터 아는 것은 공부자의 성스러운 자질이요, 배워서 아는 것은 옛 선비들의 서로 전한 것이니라.

비록 애써서 얻은 천견박식이라도 다 우리 스승이신 공자님의 성덕으로 된 것이요 옛 선왕들이 지켜 내려온 바른 예법을 잃지 아니한 것이니라.

 

 

 

공자를 인류의 스승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수운 선생 자신은 공자가 이미 완성시킨 도법(道法)을 조금 고쳐 쓸 뿐이라는 것이다.

상제님을 모시고 새로운 진리를 알려야 할 가을개벽의 전령자로서는 걸맞지 않은 유교적 한계를 보인 대목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수운 선생이 상제님으로부터 직접 천명(天命)을 받았음에도 결국 동학은 2대 최시형과 3대 손병희 교주로 이어지면서 상제님의 실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고 마침내는 인격적 주재자로서의 천주님, 상제님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은 '모실 시(侍)' 자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면서 '모신다는 것은 한울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순수한 마음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지 우주의 기운과 한울님의 기와 접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다시 말해 실존하는 한울님의 인격적인 측면은 사라지고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개념으로 변질된 것이다.

 

 

또한, 각자의 마음이 모두 한울님에게서 온 것이므로 모두가 평등하며, 사람의 마음과 하늘이 같다는 '사인여천(事人如天)'. 양천주(養天主)'로 왜곡된다. 이로 인해 시천주의 가르침은 '신분차별 타파'를 주장하는 데에 이용되는 등 본질에서 점차 멀어지게 된다.

 

 

 

 

 

동학의 3대 교주 손병희는 본격적으로 '인간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펴 하늘과 인간이 같은 존재라는 황당한 결론에 이른다. 이러한 왜곡된 가르침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동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우주를 주재하시는 상제님의 실체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상제님에 대해 '초자연적 존재', '이름으로 포착될 수 있는 실체적 존재가 아니다.' 등등 비인격적인, 초월적인, 무형의 존재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비록 최수운 대신사가 유교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여 대도의 참 빛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는 상제님으로부터 직접 도통과 천명을 받은 진정한 상제님의 사역자이셨다. 상제님께서도 이러한 최수운 대신사에 대해 '장차 대 세상이 올 것을 알렸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100여 년 전, 최수운 대신사의 동학은 상제님의 강세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후 인간으로 직접 오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내 도가 참동학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최수운 대신사의 못다 이룬 꿈, 동학의 진정한 가르침인 '시천주(侍天主)'는 참동학인 증산도에서 개벽과 함께 그 참뜻이 실현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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