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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선학교, 우주1년

인도의 사덕(오상지덕) - 인의예지신: 인仁

by 도생(道生) 2016. 5. 3.

인도의 사덕(人道의 四德), 오상지덕五常之德) -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인仁

 

 

 

 

 

 

 

 

 

 

 

자연의 질서, 자연의 법칙, 자연의 마음, 하늘의 마음, 우주의 정신, 하나님의 마음을 천도(天道)의 사덕(四德) 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 합니다. 천도의 사덕 원형이정이 인도(人道)의 사덕(四德), 즉 인의예지(仁義禮智)로 화(化)한 것입니다.

 

 

 

하늘의 정신 원형이정(元亨利貞)이고 인간의 정신은 인의예지(仁義禮知)입니다.

인(仁)은 원형이정의 원(元)이며, 생장염장의 생(生)입니다.

인(仁)은 봄에 생명을 낳는 천지의 마음이며, 인간이 자기를 완성하는 근본 덕목으로 만물과 하나 된 마음입니다.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간의 본성(本性)으로서 참마음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참마음 인의예지는 하늘의 마음 원형이정과 그 덕성이 합치됩니다. 

 

인간의 본성, 인의예지(仁義禮智)에서 인(仁)은 정(情)으로 표출되어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드러납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은 인지단야(仁之端也)라."

남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 몹시 슬퍼하고 가슴 아파 하는 마음은 인(仁)의 실마리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불쌍하고 아파하는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측은지심의 단서(端緖), 근본 뿌리, 실마리가 인(仁)이라는 것입니다.

 

 

 

인자(仁者)는 심지전덕(心之全德)이니 겸통사자(兼統四者)라. 의례지(義禮智)는 무인불득(無仁不得)이라.

개인시심중개생리(蓋仁是心中箇生理)이니 상류행(常流行)하고 생생불식(生生不息)하니 철시종무간단(徹始終無間斷)이라.

구무저생리(苟無這生理)면 즉심편사료(則心便死了)라.

 

인은 마음의 완전한 덕으로 나머지 네 가지를 두루 통괄한다. 의, 예, 지는 인 없이는 불가능하다.

인은 마음 속에 있는 생리(生理)로서, 항상 유행하고, 낳고 낳음에 그침이 없으며, 처음과 끝을 관철하여 단절되는 법이 없다.

만약 이 생리가 없다면 마음은 죽어 버리고 말 것이다.

(『북계자의』)

 

 

 

 

 

 

 

 

 

 

 

인(仁, Humaneness)

 

 

 

인(仁)은 사람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

 

하늘의 덕(德)인 원(元)의 낳고 살리는 덕성과 같이, 인(仁)의 본성은 '생명을 살리려는 마음', 생명을 해하려는 것을 차마 못 하는 마음, 죽어가는 것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람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발용할 때는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절대로 쉬임이 없습니다. 즉, 쉼 없이 유행하며 낳고 또 낳고, 살리고 또 살리며 사랑하는 마음이 끊어지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인(仁)입니다.

 

 

 

인(仁)은 마음의 전덕(全德)

 

인(仁)은 예(禮), 의(義), 지(智) 등을 포괄하는 '마음의 전체 덕(全德)'입니다.

 

다른 덕성은 모두 인(仁)의 '생명을 사랑하고 살리려는 본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인(仁)은 하늘의 덕인 원(元)이 형이정(亨利貞)을 포괄하듯 나머지 세 덕(德)을 포괄합니다.

그것은 마음에 갖추어져 있는 천리(天理)의 내용 전체가 모두 인(仁, 쉼 없이 낳고 살리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인(仁)은 물아일체(物我一體)의 마음

 

인(仁)은 곧 천지의 마음이므로 마음이 인(仁)으로 꽉 차면 천지에 나 아닌 게 없게 됩니다.

이는 천지부모(天地父母)와 한마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지의 공통된 이치를 받은 만물(萬物)생명과 일체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이 상하는 것을 '불인(不仁)' 하다고 표현합니다.

 

천지와 만물이 한마음으로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바로 공통된 천리(天理)이고 그 내용이 인(仁)이기 때문입니다.

 

 

 

인(仁)은 조화(造化)의 원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조화를 실현할 수 있는 내적 근거이자 원리이며 기준입니다.

만물과 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은 바로 천지의 마음인 인(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仁)은 사람의 기본적인 도리

 

우주의 조화옹 삼신상제님께서 천지와 동일한 마음을 내려 주셨기에 사람이 반드시 체득(體得)해야 할 기본적인 도리이며 숙제입니다.

 

 

 

인(仁)은 천리(天理)의 공(公)이며 선(善)의 근본

 

인(仁)은 천지와 같은 마음으로 조금의 사사로움도 없이 전체를 다 살리고자 하는 공심(公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생(生)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것이기에 선(善)의 근본이 됩니다.

 

 

 

 

 

 

 

 

 

 

 

 

인(仁)은 천지의 덕(德)을 체득한 경지

 

인심(仁心)은 곧 천지의 공변된 마음이므로, 가장 큰 공심(公心)입니다.

사사로운 마음 없이 그러한 공심(公心)을 가진 자라야, 천지인 삼재로 우뚝 서서 천지의 위치를 바로잡고(천지위언天地位焉), 만물을 조화롭게 화육(化育) 하는 데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만물육언萬物育焉).

그것이 바로 성인 심법의 바탕이며, 이 인(仁)과 하나가 된 사람이 바로 성인입니다.

 

 

인(仁)은 친근히 여기는 마음(親)

 

나의 부모님을 사랑하는 나 자신 마음의 기본, 바로 친근히 여기는 마음으로서 인(仁)이 내 마음속에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바탕입니다. 그 마음을 미루어 나가면 인(仁)의 마음을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니라.

원형이정은 천도(天道, 하늘의 정신)의 떳떳함이요, 인의예지는 사람 성품의 강령(人道, 벼리)다.

 

 

 

 

 

 

 

 

 

 

 

 

동아문명의 종주, 동이족

 

중국인들이 동방 한민족을 지칭해 온 말로 고대 갑골문이나 설문해자, 후한서 동이전, 역대신선통감, 예기, 논어 등 초기 중국문헌을 보면 '夷'는 오늘날처럼 '오랑캐'의 뜻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중원대륙에 진출하여 동아문명을 창시한 한민족에 대한 극존칭(충효의 나라, 어진 군자의 나라, 군자가 죽지 않는 나라, 신성의 나라, 오직 큰 것을 따르는 대인의 나라, 인방仁方, 큰 활을 쏘는 민족(夷= 大+ 弓), 금속문명을 창조한 민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주周나라 주공 단 이래로 춘추전국, 진한제국에 이르기까지 날로 세력을 확장해 간 서방 한족을 피해 동방족이 원래 근거지였던 동북방면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존칭의 뜻이 사라지고 '동쪽 오랑캐'라는 욕설로 변질돼 버렸다.

 

 

갑골문 '夷'의 변천

 

예로부터 동이족은 매우 어질고 군자다운 민족으로 알려져 왔다.

때문에 동이족을 나타내는 글자는 인류 전체를 나타내는 사람 '인人' 자와 인간의 기본 덕성을 말하는 어질 '인仁' 자로 발전했다.

'이夷' 자는 큰 사람이 큰 활을 매고 있는 모습을 상징한다.

 

(대원출판, 안경전 지음 개벽실제상황 中)

 

 

 

 

 

 

 

 

 

 

인(仁)은 사람(人) 두 명을 나타내며, 사람은 홀로 설 수 없다는 사회성에 관련된 측면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 할 보편적인 사람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경』에 보이는 초기의 '인(仁)'은 '싸움을 잘하다, 씩씩하다.' 등을 의미했습니다.

그 용례를 보면 "순미차인(洵美且仁), 참으로 잘 생기고 남자답구나!", "기인미차인(其人美且仁), 그 사람 잘생기고 씩씩하도다."등으로 쓰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공자께서 말한 어진 마음, 사람의 이치로서의 인(仁)과는 조금 개념이 다르고, 원래 인(仁)은 인(人)과 어원이 같은데, 이는 둘 다 동이족을 나타내는 이(夷)와 같은 글자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초기에 보이는 인(仁)의 개념은 한漢족이 동이족의 강한 상무(尙武)정신을 먼저 보고 그런 것입니다. 후에 공자의 유교에 의해, 동방 신교문화의 정신적인 측면을 이어받은 인(仁)의 개념이 정립되었습니다.

 

 

 

오늘날 한자에서는 이(夷)가 오랑캐의 대명사로 통용되지만, 고대 문헌상에서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였습니다.

3,500년 전 은대의 갑골문(甲骨文)에 보이는 '이(夷)'는 단순한 '大+弓'의 모습이 아닙니다.

 

 

 

갑골문에서 '夷', '尸', '人'은 모두 사람이 똑바로 서 있는 형상입니다. 다른 민족을 나타내는 문자가 '구부린 사람', '엎어져 있는 사람' 등을 나타내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오로지 '夷' 자만이 가장 사람답게 곧게 서 있습니다.

 

'人'은 공손히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을 옆에서 그린 모양이고, 동이족을 상징하는 '夷'는 사람이 곧게 선 모습으로 '夷'가 오랑캐의 의미로 왜곡된 것은 주나라 말기부터였습니다.

 

'尸(주검 시)'는, 제사 때 신(神)이 응감하는 신주 역할로 앞에 세운 시동(尸童- 어린아이)이며 이는 신(神)의 대행자(신상神像, 신주神主)임을 상징합니다. 이는 곧 중국 화하(華夏, 한족)족에 비친 동이족이 신(神)과 같이 존경받는 대상이었음을 뜻합니다.

 

 

이에 대해 라오간(勞幹, 중국학자)은 동방 동이족이 서방 한족보다 선진 문화를 형성하였고, 동방의 군자국으로 추앙받았기 때문에 후대 중국에서 동이족을 뜻하는 '인(人)' 자를 차용하여 '인류(人類)'라는 보통명사로 사용하게 된 것이라 주장합니다.

 

 

 

 

 

 

 

 

 

 

 

 

초기에 이처럼 동이족을 나타내는 '사람 인(人)' 자와 '어질 인(仁)' 자는 의미가 같았습니다.

논어, 맹자, 중용 등 유명한 고전에서 모두 '인人은 인야仁也라'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종종 '인(仁)' 자는 '인(人)' 자로 가차되어 쓰입니다.

 

이를 통해 볼 때 유교의 인(仁) 사상도 동방 동이족의 신교 문화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仁)은 창조의 덕성으로 만물을 생(生)하는 정신입니다. 그래서 동이는 어진 군자의 나라이며 불사의 신선이 사는 나라이고 크게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태평지인太平之人)입니다.

 

 

 

오늘날 중국은 자기네들이 동방문화의 주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랜 옛날 그들은 우리나라를 천자국으로 받들면서 태평지인(太平之人)이 사는 나라, 불사지국(不死之國), 동방의 큰 활 쏘는 사람(동이지인東夷之人)의 나라, 신선이 사는 나라, 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나라(인방仁方)' 등으로 불렀습니다.

 

 

태평지인(太平之人)은 중국 13경 중 하나로 고대의 백과사전 격인 이아(爾雅)에는 동방 한韓민족을 대평지인(太平之人)이라 평하고 있습니다. 최치원 선생은 '대大'는 곧 '태太'라고 주석하였는데 이 '태평지인(太平之人)'이란 말에서 평화의 바다, '태평양(the Pacific Ocean)'이란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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