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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선학교, 우주1년

천도의 사덕, 자연의 마음 - 원형이정: 리利

by 도생(道生) 2016. 4. 28.

천도(天道)의 사덕(四德), 자연의 마음 - 원형이정(元亨利貞): 리(利)

(생장염장生長斂藏: 염斂)

 

 

 

 

 

 

 

 

 

 

 

천도(天道)의 사덕(四德)이며 자연의 마음인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우주의 질서입니다.

천도의 사덕(四德)에서 이(利)는 인도(人道)의 사덕(四德) 의(義)에 해당합니다.

우주의 변화작용 생장염장(生長斂藏)에서는 염(斂)입니다.

 

 

 

자연의 마음 원형이정(元亨利貞)의 이(利, justice)는 가을(秋)의 염(斂)이며 서방(西方)의 정신입니다.

 

 

 

利者는 萬物之遂(萬物之遂生之德)라.

리자    만물지수(만물지수생지덕)

 

만물이 생(生)을 완수하는 덕이다.

 

 

 

 

 

 

 

 

 

 

이(利)는 천지의 공도(公道)로써 모든 생명이 '성숙'이라는 가장 큰 이로움을 얻게 하는 단계입니다.

각득기소(各得其所)라. 만물은 여기에 이르러 모두 성숙하고 각기 자신에게 합당한 바를 얻는 때입니다.

우주의 가을과 지구의 가을에서는 봄여름 동안 무럭무럭 자란 초목과 인류 문명이 열매를 맺고 추수하는 때입니다.

 

 

 

이(利)는 벼(禾)를 예리한 칼(刀)로 베어 거두는 모양으로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추수하는 가을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이(利)는 땅에서 나오는 이익(이로움)으로 의로움(義)이 조화된 결실의 '이로움'입니다.

 

 

 

 

 

 

 

 

 

 

만물로 하여금 각각 마땅한 곳에서 합당한 이익을 얻게 하면 조화롭게 화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로움, 이익(利)에는 반드시 의(義)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천하의 이(利)를 의로움으로 사사로움 없이 공변(公)되게 하면, 천하의 만물이 각기 그 성(性)과 명(命)을 바로 하게 됩니다.

 

 

 

 

 

 

 

 

 

 

의(義)는 곧 가장 큰 이(利)를 얻기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즉, 결실하는 가을의 이로운 덕으로 뿌린 대로 열매를 맺으므로 이롭다는 것입니다.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

의로움(義)이 있는 곳에 도(道)가 머물고, 도(道)가 머무는 곳에 덕(德)이 생기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8:62:2~3)

 

 

 

 

 

 

 

 

 

우주의 가을 정신 의리는 마땅하게 처결하는 것이며, 시시비비를 합당하게 가르는 것입니다.

모두가 열매 맺고 결실하기 위해 칼같이 판별하는 것이므로, 그 의로움에 결국 모두가 조화롭게 화합하는 것입니다.

 

 

 

리(利)는 도지본야(道之本也)라.

리는 도의 근본이다.

 

리(利)는 섬야(銛也)라.

리는 예리함이다.

 

리(利)는 화야(和也)라.

리는 조화시키는 것이다.

 

리(利)는 인(仁)이다.

리는 인이다.

 

리(利)는 의야(宜也)니 필리재정고(必利在正固)라.

리는 마땅함이니 리는 반드시 정고함이 있다.

 

 

 

 

 

 

 

 

 

 

 

주자는 중용 20장 주에서 "의(義) 란 사리를 분별해서 각기 마땅한 바가 있게 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생의(生意)가 인(仁)에서 나와 유행하면, 그것을 예리한 칼날처럼 날카롭게 판단하고, 분별하여, 각기 의리와 이치에 마땅하게 이루고 완성되게 해 주는 것이 의(義)로, 곧 사물이 각기 그 마땅함을 얻을 수 있게끔 판별하는 마음이 의(義)입니다. 그래서 의(義)는 인(仁)과 한 짝이 됩니다. 또, 의(義)의 실질적인 내용은 예(禮)를 통하여 밖으로 구체화합니다.

 

 

 

우주의 가을 정신은 이(利)며 염(斂)이며 신(神)이며 의(義)입니다.

가을의 변화정신으로서 염(斂)은 봄여름 동안 낳아 기른 천지 생명을 거두고, 열매 맺고, 결실하여 추수합니다.

우주의 가을은 한마디로 천지에서 심판하는 계절입니다.

 

 

 

 

 

 

 

 

 

 

천도의 사덕(四德) 원형이정의 이(理)는 우주 사계절의 변화성으로 신(神)입니다.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라."라는 증산 상제님의 말씀처럼 가을의 변화정신이 신(神)이며 가을의 기운(氣運)이 신(神)의 변화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갈 때는 우주의 통치자, 우주의 절대권자이신 상제님께서 오시게 됩니다.

신(神)은 인간처럼 인정에 얽매이지 않고 사사로움 없이 지공무사(至公無私)하게 천리(天理)를 집행합니다.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中

 

 

 

증산도 개벽신앙은 무엇보다도 가을의 정신에 근본을 둬야 한다.

 

우주의 네 가지 덕성인 원형이정(元亨利貞) 가운데 가을의 덕성은 이利다.

벼 화禾에 칼 도刂 자를 썼는데 바로 가을철에 무르익어서 고개 숙인 벼를 베듯, 생명의 열매를 따는 것이다. 인류 문화사에서는 진리의 열매를 따는 것이고. 진리의 열매 맛을 봐야 한다. 그건 시비是非,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경계를 끊는 것이다. 그것이 정의正義이다.

 

 

상제님 말씀이 “의로움(義)이 있는 곳에 도道가 머물고, 도가 머무는 곳에 덕德이 생기느니라.”(증산도 도전道典 8:62:4)라고 하셨다.

 

덕이란 이 세상을 포용할 수 있는 진리의 열매를 맺는 마음이다. 진정으로 은혜를 베풀어 도와주고, 하늘의 마음처럼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욕심 없이 천지와 더불어 한마음으로 살릴 생生 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마음! 그 바탕이 정의로워야 이 열매 맺는 심법을 체득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일개 장수인 관운장이 어떻게 해서 죽어 성제군聖帝君이라는 높은 자리에 갔는가? 이에 대해 상제님께서 “천지간에 의로움보다 더 크고 중한 것은 없느니라.”(증산도 도전道典 4:15:3)라고 하셨다. 모든 신앙과 인간의 가치 덕목에서 가장 소중하고 절대적인 게 의로움, 정의이다. 가을우주 개벽기에 살아남기 위해, 인류 구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의로움보다 더 큰 가치가 없다.

 

 

 

 

 

 

 

 

 

 

천하가 큰 병이 들었나니

 

1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2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造化)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선경(仙境)을 건설하려 하노라.

3 나는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16:1~3)

 

 

하늘도 병들고, 땅도 병들고, 인간도 신명도 모든 게 다 병들었다, 우주만유가 병들었다!

그래서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의 선경을 건설하려 하노라!’

바로 여기에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 큰 뜻이 함축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상제님이 계시지 않으면, 봄여름에 내어 기른 인간을 가을철에 성숙한 인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수 없습니다. 우주의 봄여름 가을 겨울이 열 번, 백 번, 천 번, 만 번, 억만 번 둥글어 가도 천지 스스로는 인간 농사의 결실을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소학小學』 제사(題辭)에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라, 원형이정은 천도의 네 가지 원리요 인의예지는 인성의 벼리니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천도의 네 가지 덕성인 원형이정 가운데 가을의 정신이 바로 이(利)입니다. 이는 일체의 시비를 끊는 것입니다. 이 자는 천지의 역사가 총체적으로 정리되는 일이 가을에 이루어진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상제님이 아니면 하늘과 땅과 신명계의 역사 정의(正義)를 바로 세울 수 없다, 천지대권을 쓰시는 절대자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상제님은 군사부(君師父)이십니다. 생명과 진리의 아버지로서, 큰 스승으로서, 우주의 크고 작은 모든 질서를 바로잡으시는 큰 임금님으로서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시는 천지의 주인입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안 계시면 인간은 큰 인격으로 궁극의 성숙이 될 수가 없습니다. 궁극의 성숙이란 도통, 즉 진리의 근본을 깨닫는 것을 말합니다. 상제님이 내려보내신 선천 성자들의 가르침과 깨달음만으로는 인류는 방황하다가 결국 가을 개벽기에 다 소멸해서 없어지고 말 테지요.

 

그러나 다행히 상제님이 계심으로써 대자연은 생장염장으로 둥글어 가고, 인류는 진리의 뿌리를 찾게 되어 가을철 우주의 대통일 문화를 열어 갑니다. 천지의 인간 농사가 완성된다는 말입니다.

 

상제님이 계셔야만 자연의 이법도 그 뜻을 이룬다! 이것이 상제님이 꼭 존재하셔야만 하는 이유의 핵심이자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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