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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진리眞理

일제강점기 민족의식을 고취한 항일 민족운동의 산실 보천교

by 도생(道生) 2021. 6. 2.

어머니 하느님이신 태모 고수부님께서 여신 무극대도 증산도의 첫 도장

조선총독부 '보천교 일반'과 미국 총영사의 '조선보고서'에 나온 600만 명

증산도 기본 진리(眞理)

2-10-② 일제강점기 민족의식을 고취한 항일 민족운동의 산실 정읍 보천교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스페인독감'은 1918년 한반도에 상륙했습니다. 스페인 독감은 무오년에 퍼진 독감이라 하여 '무오년 독감'이라고도 합니다. 1910년대 후반 한국인은 약 1,700여만 명에 육박했고, '무오년 독감'으로 700여만 명이 감염되어 그 중 약 13만 명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는 의료수준이 열악했기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스페인독감 발생을 전후하여 자체 추산 약 700만 명, 일제 조선총독부와 미국 총영사 밀러의 공식보고서에 약 1,700여 만 명의 한국인 중 600만 명이 신앙한 단체가 있습니다. 1919년 당시 전체 한국인 중 기독교를 신앙하는 사람은 약 20만 남짓으로 추정하는데 통계치가 정확하지 않아 최대 30만까지도 보고 있습니다.

 

 

천도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다양한 종교계 인사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서 낭독했습니다. 일제강점기 33인의 민족대표를 비롯하여 종교인과 의인과 지사 등이 드러내놓고 항일 민족운동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전라북도 정읍 대흥리에 본부(본소)를 두고 증산 상제님을 신앙한 600만 명 이상의 신도를 거느린 보천교는 보이지 않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항일 민족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는 대한제국을 강제 병탄하기 전부터 한국인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말살하는 만행을 저질러왔습니다. 1910년 강제병탄 이후부터 조선총독부는 여러 법령을 공포하여 표면적으로는 유화정책을 쓰고, 실질적으로 강경탄압정책으로 민족을 분열시키고 민족문화 말살했습니다.

 

 

1915년 일제는 일본 신도(神道)와 불교와 기독교만 종교로 인정하는 '신사사원규칙'과 '포교규칙'을 공포하고 철저하게 통제하면서 요시찰대상이 됩니다. 주익을 비롯한 보천교 간부 일부는 1919년 3.1만세운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에도 참여했습니다. 

 

 

한국인 3분의 1이 신앙했던 보천교는 일제강점기 민족의식을 고취한 항일 민족운동의 산실이었습니다. 1920년대 범국민적으로 민족의 경제를 살리자는 경제 자립 실천운동인 물산장려운동이 일어났습니다. 30명의 이사로 구성된 조선물산장려회에서 보천교 간부 4명이 이사로 활동했습니다.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는 보천교 간부들이 임시정부에 직접 참여하고, 해외 독립운동 단체와 의열단  등 항일투쟁 단체에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한韓민족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민족문화를 말살할 때도 보천교는 민족문화 보존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흔히 '농악'으로 불리는 풍물놀이는 농민들이 농사일할 때나 지역의 행사 등에서 즐겼던 보편적인 놀이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담은 풍물놀이 보존에도 앞장섰습니다. 보천교는 우리 고유의 풍물놀이를 장려하는 한편 행사 때마다 사용하는 의례 음악으로 지정하고 기능인을 초청해 이른바 '호남 우도농악'을 육성 발전시켰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민족의식을 고취한 보천교에 대하여 강경탄압과 회유, 친일어용 종교단체와 유사 사이비 종교단체 등으로 매도했지만, 보천교는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일제가 강제해산 시킬 때까지 보천교는 민족의식을 고취했고, 직접적으로 항일 민족운동에 나서지 않았지만, 항상 비밀리에 독립운동가에게 군자금을 지원한 항일 민족운동의 산실이었습니다.

 

 

 

 

 

<STB 상생방송 콜로키움 - 보천교 본소 건축물의 훼철과 이축>

https://www.youtube.com/watch?v=HNw25sjW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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