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가 봄철에는 은혜로서 만물이 낳고 여름 동안 기르지만,
가을철이 되면 생장을 중지하고 씨종자만 남기고 다 죽인다.
증산도 기본 진리(眞理)
3-17. 인간의 생사를 판단하는 춘생추살(春生秋殺)은 대자연의 섭리
언제나처럼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이제 삼복(三伏)의 찜통더위를 지나 가을로 서서히 들어서고 있습니다. 천지지대덕왈생(天地之大德曰生)이라는 말처럼 대자연의 큰 덕(大德)은 천지만물을 낳고 또 낳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천지가 아무 때나 만물을 낳는 것은 아닙니다. <음부경陰符經>에서는 '천생천살(天生天殺)은 도지리야(道之理也), 하늘이 만물을 낳고 죽이는 것도 도의 이치다.'라고 하였습니다.
만물(萬物)은 춘하추동 사계절로 순환하며 변화하는 대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멸(生滅)을 거듭합니다. 인간이 초목(草木)농사를 짓는 지구 1년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에서 봄철은 만물이 탄생하는 계절입니다. 봄과 여름 동안 자라서 산천을 뒤덮었던 푸르름은 추상(秋霜), 즉 가을의 찬 서리가 내리면서 씨종자만 남기면 모두 죽입니다.
만물을 추수가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가을 찬 서리는 엄정하고 피할 수 없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대우주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가을의 찬 서리, 즉 추상(秋霜)을 서슬이 퍼런 위엄이라고 하는데 스스로 그러한 대자연 섭리입니다. 춘하추동 대자연 질서의 변화를 함축한 언어가 바로 춘생추살(春生秋殺)입니다.
인간이 해마다 마주하는 지구 1년 춘하추동 사계절과 같이 대우주가 인간농사를 짓는 129,600년을 주기로 돌아가는 우주 1년 사계절이 있습니다. 대우주가 사람농사를 짓는 우주 1년 사계절의 생장(生長) 시기인 봄과 여름이 끝나고 인간을 추수하는 가을개벽기를 맞아 인간으로 오신 추수관 하나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때는 생사판단을 하는 때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구 1년 사계절에서 가을철에 인간이 초목을 결실하듯, 우주 1년 사계절의 가을철은 인간의 생사가 판단되는 가을개벽기입니다.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라는 증산 상제님의 말씀처럼 대자연의 섭리는 추상같은 위엄으로 열매인간을 추수합니다. 다시 말해 가을우주로 들어갈 때 춘생추살의 질서에 따라 지상에 큰 변국이 발생하면서 인간의 생사가 결정됩니다.
천지의 큰 덕(大德)은 우주의 봄철에 한없는 은혜로 생명을 낳지만, 가을에는 서슬 퍼런 위엄으로 인간의 생사를 판단하는, 생명을 추수하는 것이 바로 대자연의 섭리라는 말씀입니다. 봄에 태어나 여름에 자라서 가을에 열매를 맺고 겨울의 휴식기를 거쳐 다시 봄철에 만물이 태어나는 대자연의 순환 변화는 바꿀 수 없고 바뀌지 않는 절대불변의 우주 법칙입니다.
"만물(萬物)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壽)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천지대운(天地大運)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라는 증산 상제님의 말씀과 같이 지금은 춘생추살의 대자연 섭리가 작동하여 인간의 생사가 판단되는 큰 가을철로 들어가는 가을개벽기입니다.
<증산도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대도말씀: 24회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
https://www.youtube.com/watch?v=fCkhC8L9N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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