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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개벽중

"설국열차"의 상징과 비유들(자본주의 체제의 모순) - 적자생존, 약육강식,우승열패

by 도생(道生) 2013. 8. 28.

"설국열차"의 상징과 비유들(자본주의 체제의 모순)

(경향신문 칼럼 2013.8.26.  박민영 문화평론가 일부발췌)

 

< 설국열차 >.......

< 설국열차 > 만큼 상징과 비유가 풍부한 영화도 흔치 않다. 아마 한국 영화사에서 가장 풍부한 듯하다.

 

영화 속 기차는 '자본주의 체제'를 상징한다. 봉준호 감독도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차는 옛날로 치자면 증기기관이다. 증기기관은 영국 산업혁명의 대명사 격으로 자본주의를 있게 한 핵심 요소다."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니는 자본이라는 엔진은 자기 내부의 모순으로 스스로 폭발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기차는 전 세계를 국경 없이 질주하며 부의 무한증식을 꾀하는 초국적 자본을 닮아있기도 하다.

 

기차는 폐쇄된 공간이다. 기차는 터널처럼 앞뒤로의 이동만을 허락한다. 그에 따라 사람들이 골몰하는 문제는 '어떻게 하면 앞 칸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가 된다. '앞 칸으로의 전진'의 의미는 이중적이다. 그것은 반란이면서 계급상승,

즉 출세와 성공도 의미한다.......

 

영화에는 꼬리 칸 아이들이 엔진 부품으로 이용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세 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엔진의 신화에 세뇌되고, 계급적 위계에 길들여지면 사람이 하나의 기계 부품으로서 얼마든지 기존 시스템을 위해 성실하게 복무할 수 있다는 것. 둘째, '엔진은 완전하고 영원하다'는 윌포드의 선전이 거짓이라는 것. 선전과 달리 결함을 꼬리 칸 아이들이 메워야 할 정도로 엔진은 불완전하다. 셋째, 기차를 움직이는 엔진의 동력이 실은 꼬리 칸에서 나온다는 것. 꼬리 칸은 사람들은 시스템 유지에 필요한 거대한 인력 풀이다.........

 

꼬리 칸 사람들이 서로 잡아먹는 것을 보고, 질서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 정치는 이런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다. 거대 자본이 정치의 배후에서 시의적절하게 보수도 지원하고, 진보도 지원한다. 설사 길리엄 같은 지도자가 집권한다 해도 자본의 통제 하에서 벌어지는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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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者生存(적자생존) , 弱肉强食(약육강식) , 우승열패(優勝劣敗)

 

 

 

 

充者는 慾也라

충자   욕야

以惡充者도 成功하고 以善充者도 成功하니라

이악충자   성공       이선충자   성공

채운다는 것은 욕심이라.

악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고

선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6:133)

 

 

 

 

나의 도는 상생의 대도

1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2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3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4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5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선(善)으로 사는 후천 성인시대

6 선천 영웅시대에는 죄로 먹고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에는 선으로 먹고살리니

7 죄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8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 먹고살 도수(度數)를 짜 놓았노라.

9 선천은 위엄으로 살았으나 후천세상에는 웃음으로 살게 하리라.

(증산도 도전道典 2:18)

 

영원한 화평의 바탕, 해원

1 이제 예로부터 쌓여 온 원(寃)을 풀어 그로부터 생긴 모든 불상사를 소멸하여야 영원한 화평을 이루리로다.

2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3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4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5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6 상생의 도(道)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7 조화정부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증산도 도전道典 4:16)

 

묵은하늘과 새하늘의 삶

1 상제님께서 새 천지를 개벽하는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 상놈 도수를 짜노라.” 하시고

2 “나는 타고난 모습대로 소탈하게 살 것을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겉으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3 나는 의례(儀禮)가 간소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예절이 번잡하고

4 나는 웃고 기쁘게 대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위엄을 주장하느니라.

5 나는 다정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정숙하고 점잖은 것을 높이고

6 나는 진실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허장성세(虛張聲勢)를 세우고

7 나는 화락(和樂)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싸워 이기기를 주장하느니라.

8 앞세상에는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어 천하는 대동세계가 되고, 모든 일에 신명이 수종 들어 이루어지며

9 따뜻한 정과 의로움이 충만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리라.

10 묵은하늘은 이것을 일러 상놈의 세상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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