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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B 상생방송

문화 류씨 시조 류차달과 국가개혁 교과서 실학자 류형원(유형원)의 반계수록

by 도생(道生) 2023. 2. 12.

STB상생방송 《한국의 성씨 27회》

고려의 개국공신 문화 류씨 시조 류차달

국가개혁 교과서 조선 후기 실학자 류형원의 <반계수록>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가 묻힌 왕릉은 총 42기입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신의왕후로 추존한 첫 번째 부인 청주 한씨를 모신 제릉(齊陵), 조선 2대 임금 정종과 정안왕후를 함께 모신 후릉(厚陵)은 조선 최초의 쌍릉(雙陵)입니다. 42기의 왕릉 중 40기의 왕릉은 남한에 있고, 2기의 제릉과 후릉은 북한에 있어 갈 수가 없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3대를 세습한 북한의 최고권력자 전주 김씨 후손으로 시조묘가 전라북도 김제의 모악산 뒤쪽 기슭에 있기 때문 참배를 못 하듯, 문화 류씨 시조인 류차달의 묘도 북한에 있어 후손들이 참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남북으로 분단된 후 60여 년 동안 찾는 사람도 없고 관리가 안 된 채 방치됐습니다.

 

 

2008년 문화 류씨 정숙공파 36세(世) 류기환 씨는 70대 노구를 이끌고 북한을 방문하여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 사진과 기록을 바탕으로 황해도 산천군 달천리 구월산 기슭에서 폐묘가 되다시피한 고려의 개국공신이며 문화 류씨 시조인 류차달의 묘소를 발견합니다. 류기환 씨의 끈질긴 설득이 시작됐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011년 류차달의 묘를 국가보존유적으로 등록했다고 발표합니다.

 

 

 

 

 

 

'류(柳)' 씨는 두음법칙 때문에 '유'와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문화 류씨 종문에서 '류'로 사용하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학의 선구자 반계 류형원(유형원, 1622~1673)은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636~1637)의 국가적 혼란을 겪고 사회적 모순으로 백성들의 피폐해진 상황을 개혁하고자 후일 국가개혁 교과서라고 불리게 되는 <반계수록> 집필에 들어갑니다.

 

 

반계 류형원은 전라도 부안에 은거하며 31세부터 49세까지 관직, 교육, 토지, 과거, 군사, 군현, 녹봉 등 당시의 국가운영체제와 제도개혁 등 총 26권의 <반계수록>을 집필하고 3년 후 세상을 떠납니다. 반계 유형원의 책은 근 100년 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조 때 승지였던 양득중의 추천으로 <반계수록磻溪隨錄>이라는 이름으로 3부가 간행되었고 정조는 화성(華城) 건설 때 적극 활용합니다.

 

 

조선 실학의 비조(鼻祖, 시조)로 추앙받는 반계 유형원의 <반계수록>은 혼신의 힘을 다해 집필한 국가개혁 교과서로 필생의 역작입니다. 실학의 비조 반계 류형원의 개혁사상은 성호 이익(1681~1763), 순암 안정복(1712~1719), 담헌 홍대용(1731~1783), 연암 박지원(1737~1805), 초정 박제가(1750~1805), 다산 정약용(1762~1836) 등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한韓문화 중심채널 STB상생방송 《한국의 성씨 27회》

고려의 개국공신 문화 류씨 시조 류차달

국가개혁 교과서 조선 후기 실학자 류형원의 <반계수록>

https://www.youtube.com/watch?v=UA-7ssGCY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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