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멸(入滅) 기준 불기(佛紀, 불멸 기원) 2568년 석가모니 부처님 오신 날과
근거가 부족한 남방불교와 달리 북방의 석가탄신일 기준 말법시대 3051년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타락하고 부패한 사찰과 승려, 전통을 파괴하고 세속화시킨 것을 바로 세우기 위해 1954년부터 1962년까지 이른바 '불교정화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금오, 청담, 효봉, 동산, 적음, 자운, 성철, 향봉, 지관, 월하, 구산, 경산, 혜암 등 당대 내로라하는 선승들이 모두 '불교정화운동'에 참여했습니다.
1950년대 '정화불사'를 이끌고 동참했던 스님 중 '인욕제일(忍辱第一) 청담', '정진제일(精進第一) 효봉', '설법제일(說法第一) 동산', '지혜제일(智慧第一) 전강'이라는 말이 회자했습니다. 20세기에 많은 고승이 불교를 다시 세우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전강 스님의 제자인 인천 용화사 송담 스님이 이 시대의 마지막 남은 선승으로 남아 부처님께서 말한 말법시대가 됐습니다.
'불교정화운동'이 한창이던 1956년 한국 불교계를 대표해서 청담, 효봉, 동산 스님이 네팔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 참석하는데 한국 불교 역사가 바뀌는 분기점이 됩니다. 불교가 4세기경 고구려에 들어온 것으로 치면 약 1,600년 만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입멸(入滅) 기준으로 하는 불기(佛紀)가 북방불기에서 남방불기로 바뀐 것입니다.
기독교의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날이라는 12월 25일의 '크리스마스'는 실제 예수님 탄생일이 아니지만, 누구도 바꾸지 않고 기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력기원 2024년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했다는 해를 기준으로 하는 '서기(西紀, 서력기원)' 역시 '크리스마스'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것이지만, 현재 전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불교의 불기(佛紀)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연도 기준이 아니라 입멸(入滅, 돌아가신 해) 기준입니다. 1962년까지 한국 불교는 북방불기를 사용했고, 북방불기 기준으로 BCE 1027년 음력 4월 8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며 BCE 949년은 음력 2월 15일은 열반일로, 서력 2024년은 말법시대의 불기 3051년이 됩니다. 현재 한국 불교는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 합의된 그대로 남방불기를 사용하며 올해는 불기 2568년입니다.
1956년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즉 석가탄신일을 양력 5월 15일로 확정했지만, 한국 불교를 비롯해 동북아 몇 개 나라만 음력 4월 8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기리고 있습니다. 약 2,500년 전 노자께서 쓴 <서승경西昇經>과 도가의 경전인 <열자列子>에는 '서방의 대성인', 즉 석가모니 부처님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1963년부터 사용한 남방불기 2568년을 기준으로 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은 노자보다 40살이나 어리게 되는데 노자와 열자의 2,500년 전의 기록이 거짓말이 됩니다. 남방불기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통마저 없애버렸습니다. 제9조 복타밀다존자(? ~ 서력기원전 485)와 석가모니 부처님(서력기원전 563~ 483)이 동시대를 살고 복타밀다존자가 입멸한 후 2년 뒤에 부처님이 입멸하게 되면서 마하가섭(? ~ 기원전 905)부터 제9조 복타밀다까지 존재 자체가 부정됩니다.
중국 수나라 때 학승인 비장방이 편찬한 <역대삼보기>에서도 석가모니 부처님은 주나라(BCE 1046~ BCE 771) 소왕 24 갑인(甲寅)년에 태어났고 목왕 52년에 입멸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종 3조인 보조선사(804~880)의 '보조선사비'에는 (신라 47대) 헌안왕 3년(서력 859)은 석가 입멸 후 1,808년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입멸(入滅) 기준 불기(佛紀, 불멸기원) 2568년 석가모니 부처님 오신 날과
근거가 부족한 남방불교와 달리 북방의 석가탄신일 기준 말법시대 3051년
https://www.youtube.com/watch?v=nvb4GuTzrFc
'동방신선학교, 우주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만유를 주재하는 지존무상한 최고신 아버지 하나님의 공식 호칭 상제님 (35) | 2024.05.04 |
---|---|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 제사의 기원 인류 역사를 이끌어온 원동력 동서양의 공통문화 (44) | 2024.05.03 |
영산회상에서 부처님과 마하가섭의 영원한 화두 염화미소와 불립문자 이심전심 교외별전 (51) | 2024.05.02 |
진리의 등불 세계 최초의 경전 천부경과 우주 역사의 마지막 법전 증산도 도전 (39) | 2024.04.28 |
동학의 우주관과 시간관 지구의 타임캡슐 남극 얼음의 비밀 빙하기와 간빙기 주기 (36) | 2024.04.27 |
현대문명의 시대적 요청에 따른 거대 담론 인류의 새로운 시작 문명의 대전환과 후천개벽 (55) | 2024.04.26 |
후천개벽을 통해 열리는 우주의 새로운 시공간과 인생의 목적을 성취하는 역사의 주인공 (50) | 2024.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