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가 왜곡되는 결정적인 8가지 사건, 중국 25사(史)의 첫머리
<사기>를 편찬한 위대한 역사가, 조작의 달인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사마천




故 윤내현 단국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우리의 원형, 자화상, 정체성 등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대사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한국인이 학교에서 배우는 고대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대립하던 시대부터입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건국 연도를 인정하지 않고, 수백 년이 지난 서력 기원후 3~4세기경부터 중앙집권의 고대국가 체제를 갖추었다고 주장합니다.
윤내현(1939~2025) 명예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고조선(단군조선) 연구의 대가입니다. 우리의 뿌리 역사를 배우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참역사, 민족문화의 실체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수 천 년 동안 대립과 갈등, 교류와 협력의 관계가 반복된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와 함께 동북아에 있는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은 수천 년 동안 역사 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천여 년 전 중국 한(漢)나라 때 활동한 역사학자 사마천은 위대한 역사가와 왜곡과 조작의 달인이라는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입니다. 중국 역사학계와 한국 주류 강단사학계도 대부분 '위대한 역사가'라고 평가합니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사실을 기반으로 자국과 타국의 역사를 냉철하게 기술하지 않았습니다. 자국이 전쟁에서 패배했거나 수치스러운 역사는 숨기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국가의 역사는 축소하고 왜곡했습니다.
사마천이 <사기>에서 첫 번째로 왜곡한 내용은 중국 한족의 시조인 황제헌원이 군사를 동원해 동이 배달국과 전쟁을 벌였지만, 치우천황에게 대패한 사실을 반대로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는 주나라 무왕이 기자를 조선의 제후로 봉했다는 거짓말을 <사기>에 기술하여 소위 '기자동래설'을 만든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한고조 유방의 부인 여태후가 공신을 대거 숙청할 때 연나라에서 번조선으로 망명한 위만이라는 자를 ''(단군)조선의 욍'으로 조작한 것입니다.
위대한 역사가와 역사 왜곡과 조작의 달인이라는 엇갈리는 평가를 받는 사마천의 한국사 조작은 이 밖에도 많이 있습니다. 사마천이 <사기>에서 조작한 위의 세 가지는 1,565년의 배달국과 2,096년의 단군조선, 약 3,600년이 넘는 역사를 송두리째 바꿔버린 큰 사건입니다. 중국의 역사서 <한서>, <삼국지>, <후한서> 등은 사마천이 편찬한 <사기>의 기록을 따라 기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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