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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한민족9천년 역사)

천원지방 사상이 오늘날까지 남있는 보본(報本)제천문화 -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 형태

by 도생(道生) 2014. 11. 14.

천원지방 사상이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보본(報本)제천문화 -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 형태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에 의해 형성된 원형(圓形)과 방형(方形)의 천지제단(天地祭壇)은 우리의 문화로 녹아들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한 봉분(封墳,무덤)의 앞부분은 방형(方形)이며 뒷부분은 원형(圓形)인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이다.

 

지난 2005년에 서울 강동구에서 전방후원분이 발굴되었다는 뉴스로 한동안 떠들썩 하다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하고 해프닝?으로 끝난 적이 있었다.

 

 

 

 

 

현재 전방후원분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으로는 전라남도 나주군 반남면 자미산 일대에 산재해 있는 30여 기(基)의 반남 고분군(古墳群)은 중마한 유적으로 비정되고 있다. 처음 이 고분들을 주목했던 것은 일본인들로, 일본은 '고분시대古墳時代'를 하나의 시대로 시기구분하는데, 반남 고분군이 일본의 고분들과 같모양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들 고분의 겉모양은 원형, 또는 방대형(方臺形)이며 한 봉토내에 1개 또는 여러 개의 도제웅관(陶製甕棺)을 간직하고 있다.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위원회)

 

 

 

 

이런 무덤 형태는 한반도 내에서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다만 일본의 천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들에서 유사한 형태가 보일 뿐이다.

 

신촌리 6호분과 덕산리 2호분은 전방후원형이라는 점, 덕산리 3호분, 대안리 9호분처럼 무덤 주위에 도랑을 조성한 점 등은 일본고분시대에 조성된 고분들과 형태가 유사하다.

일본 학계에서는 이 고분들의 조성 시기를 보통 4-7세기로 비정하고 있다.

 

 

나주 고분들의 정확한 조성 시기는 학자들에 따라 다르나, 최근의 발굴조사 결과는 3세기에 조성되었음을 전해주고 있다.

나주 고분과 일본 고분들은 한반도 내에 있던 왜의 중심세력이 일본열도로 건너가 일본고분시대를 열었음을 말해주는

좋은 증거이다.

 

 

 

 

 

주목할 것은 전방후원분이 (약간의 변형이 되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무덤형태라는 사실이다.

즉 조상을 모신 산소가 전방후원분의 대표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원형의 봉분(封墳)에 조상님의 주검을 모시고, 방형의 제단에서 조상님께 제(祭)를 올리는 제사의식은 원형의 천단(天但)과 방형(方形)의 지단(地)에서 황천상제와 황지기, 그리고 조상님께 천제(天祭)를 올렸던 보본(報本)제천문화가 일상생활 속에 살아있는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인류의 시원문화인 신교(神敎)의 제천문화는 지금도 면면히 계승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신교 문화의 종주국인 우리나라 보다 일본에 더 많은 신교(神敎) 문화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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