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시생(一陽始生)의 밝고 희망찬 새 생명 기운이 싹트기 시작하는 동지(冬至)
1년의 계절 변화를 24개의 마디로 구분하여 나눈 것이 24절기(節氣)입니다.
사람이 느끼고 보는 계절의 변화도 있지만, 그 변화의 기운이 시작되는 분기점이 있습니다.
춘하추동 4계절의 변화에서 새 생명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하는 날이 바로 동지입니다.
동지를 일양시생(一陽始生)이라 하여 아이가 어머니 뱃속에서 움직임을 시작 하듯이, 생명의 상징인 양기운이 태동(胎動)하기 시작하는 날 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선조들은 동지를 작은설로 지내며,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살을 더 먹는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夏至)에서 일음이 시생하여 어둠의 음기운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새 생명의 광명(光明) 기운이 그 음기운을 뚫고 일양(一陽)의 생명의 기지개를 켜며 약동하는 날이 바로 동지인 것입니다.
동지는 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의미도 되지만, 겨울의 지극함을 뜻합니다.
다음 해의 봄을 준비하는 바로 첫 날.
밝고 희망찬 새해의 실질적인 시작이며, 새로운 생명 기운의 근원적 시작 동지.
지난 한 해의 어둡고 부정적이고 찌들어 있던 묵은 기운을 깨끗이 씻어내고, 새 생명의 광명 기운을 받아 밝고 희망찬 한해를 시작하기 위해 새롭게 태어나는 날 동지 대천제(大天祭)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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