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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개벽의 도道 『증산도의 진리』 - 3장 인간과 신(神)이 세계

2절 신명(神明)과 천상 신도(天上神道) 세계: 신도(神道)의 길 -

죽음과 영혼, 사후 세계와 소멸의 영원한 죽음

 

 

 

 

 

 

 

 

 

 

 

 

 

 

 

제2절 신명(神明)과 천상 신도(神道) 세계: 신도(神道)의 길

 

 

"죽고 살기는 쉬우니 몸에 있는 정기(精氣)를 흩으면 죽고 모으면 사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10:45:9)

 

 

 

1. 육신의 죽음

중심 내용 - 유한한 인간의 삶에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사건 죽음

유체(영혼)와 육체를 연결해주는 생명에너지, 즉 정기(精氣)가 진(盡)하여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사건

(혼魂과 넋(백魄)이 분리되는 것)

 

혼과 넋이 분리되는 임종에 이르면 천상에서 명부 사자가 혼(魂)을 데리러 온다.

혼(魂)은 천상에서 인간이 탄생할 때 내려왔기 때문에 죽음을 다르게 표현할 때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2. 사후 세계의 구조와 생활 모습

중심내용 - 명부는 지상에서 삶을 끝낸 영혼이 가장 먼저 가는 곳이며, 인간의 수명을 관장할 뿐 아니라 세상을 살면서 쌓은 공덕과 지은 죄를 심판하는 천상의 법정.

 

인간이 땅에서 살다가 육신의 옷을 벗은 뒤에는 지상에서 살 때 각기 위치에서 세상을 위해 봉사하며 지은 공덕과 영적인 진화,

즉 도(道)를 닦은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하늘에서 신명(神明)으로 살아간다.

종(縱)으로 9천(天 차원), 횡(橫)으로 33천(天)을 이루고 있다.

 

 

"명부(冥府) 공사의 심리(審理)를 따라서 세상의 모든 일이 결정되나니..."

(증산도 도전道典 4:4:2)

 

 

1) 천상의 법정, 명부(冥府)

2) 천상 신도(神道) 세계의 구조

 

 

 

 

 

 

 

 

 

 

 

 

3. 하늘사람, 신명(神明)

중심내용 - 하늘사람(신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하고 오묘한 인격 화현체이자 생명체(도체道體)다.

신(神)은 천지의 창조 변화원리 운동 원리인 우주생명의 신비스러운 창조 법도(삼극지리三極之理)를 스스로 지니고 있으며, 천지와 만물을 창조한 주인(성신)으로서 우주를 운행하는 생명의 근본 주체가 된다.

 

 

"귀신(鬼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를 행하실 때는 반드시 귀신과 더불어 판단하노라."

(증산도 도전道典 4:67:1)

 

 

1) 신명은 생명의 주체

2) 일원적 다신관(一元的 多神觀)

3) 천상의 신명들

① 하늘의 사자

② 마귀와 마신의 세계

③ 천상의 다양한 신명들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4:62:4~6)

 

 

"나는 해마(解魔)를 주장하는 고로 나를 따르는 자는 모든 복마(伏魔)가 발동하나니

복마의 발동을 잘 받아 이겨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9:2:1~2)

 

 

 

 

 

 

 

 

 

 

 

 

 

4. 대우주의 핵심 자리, 지구

중심내용 - 후천은 역도수(逆度數)로 전환하여 지구가 10번째 하늘이 된다.

9천의 하늘 보좌에 계시던 상제님께서 10천(天)의 지상에 인간으로 강세하시어 지상낙원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 놓으신다. 

우주역사의 최종목적이 지상에서 실현된다.

 

1) 지구가 10천(天)으로 열린다

2) 천상과 지하의 신도(神道) 세계

 

 

 

지(地)는 재천이방정(載天而方正)하니 체(體)니라.

천(天)은 포지이원환(包地而圓環)하니 영(影)이니라.

땅은 하늘을 싣고 동서남북이 방정하니 우주 신비와 변화의 주체니라.

하늘은 땅을 안고 무형의 둥근 형체를 하였으니 변화의 영(影=用, 객체)이니라.

(김일부 정역 십오일언)

 

 

 

천상무지천(天上無知天)하고 지하무지지(地下無知地)하고

인중무지인(人中無知人)하니 지인하처귀(知人何處歸)리오.

천상에서는 하늘 일을 알지 못하고 지하에서는 땅 일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은 사람 일을 알지 못하나니 삼계의 일을 아는 자는 어디로 돌아가리.

(증산도 도전道典 2:97:3)

 

 

 

 

5. 영원한 죽음은 영혼의 소멸

 

"도(道)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중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9:76:1~2)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中

 

 

 

천지인(天地人) 삼계(三)의 주재자이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인류 문명사에서 처음으로 신(神)의 세계에 대한 근원적이고 종합적인 가르침을 열어 주셨다.

그 핵심은 바로 신도(神道)세계가 원신(元神)과 주신(主神)의 음양 구조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원신(元神)은 천지 만물의 바탕에 내재한 근원적인 실재이며 존재 근거로서 자연신(自然神)을 말한다.

이 자연 속의 순수 조화신(造化神)인 원신(元神)을 동양의 신교문화에서는 삼신(三神)으로 불러왔다.

 

한편 주신(主神)은 인간이 죽어서 천상에 새롭게 태어나는 신명(神明)과 각각의 사물의 변화를 주재하는 모든 인격신(人格神)을 말한다. 이 우주의 자연 질서와 인간 역사를 다스리는 주재신(主宰神)이다.

 

 

 

원신(元神)은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형상을 하지 않지만, 순수 인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격 신명계(神明界)와 소통하며 음양 일체로 작용한다. 모든 사물에는 그 사물의 본성이나 실상으로서의 원신(元神)과 그 사물을 지키는 인격신(人格神)인 주신(主神)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원신은 우주 만유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자연적 신성(神性)이기 때문에 일자(一者)이다.

러나 주신(主神)은 모든 만물에 각기 다른 위격(位格)을 갖고 존재하기 때문에 다자(多者)이다.

 

 

 

 

 

 

 

 

 

 

 

 

 

증산 상제님은 자연 원신계(一者)와 인격 신명계(多者)를 모두 주재하시는 최고의 주신(一者)이다. 또한, 상제님은 각각의 사물에 내재한 자연적 원신을 구체적인 인격신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지신 조화옹 하느님이시다.

 

 

 

증산도의 신관(神觀)은 일신(一神)과 다신(多神)이 조화되고 통합된 인류문화의 궁극의 신관이다.

신도(神道)의 음양 세계인 자연 원신과 인격신인 주신을 동시에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신도 세계의 실상을 온전히 말할 수 있다. 서양의 근대 신학자나 철학자들은 우주 만물의 존재 근거인 원신(元神)만을 생각하다가 무신론으로 빠지는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증산 상제님은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우주 만유 모든 것에 신(神)이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신(神)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유형이든 무형이든 모든 사물은 기(氣)로 구성되어 있다.

신은 이러한 기(氣) 속에 존재한다(神在氣中. 『桓檀古記』 『太白逸史』).

 

자연계의 산과 바다도 단순히 유형인 물질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산신(山神)과 수신(水神)으로 이루어진 신도 세계이다. 인간이 생각하고 체험하는 무형의 변화 현상 또한 신이 들어 이루어진다.

 

 

 

천지(天地), 즉 하늘과 땅도 신(神)적 존재이다. 하늘은 신(神)이고 땅은 귀(鬼)다.

상제님은 이를 '귀신(鬼神)'이라고 하셨다. 따라서 귀신은 신의 본래 호칭, 신의 전칭(全稱)이다.

 

 

Posted by 일신우일신 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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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결원 2016.08.10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2. 유라준 2016.08.10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후세계가 어떤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죠.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증산도 도전道典 -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원한을 풀어주는 신명(神明) 해원(解寃) 공사

 

 

 

 

 

 

 

 

 

인간으로 살아가는 짧고도 긴 삶의 여정에서 인류 역사에서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원(寃)과 한(恨)을 맺지 않고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신명)마다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거나 또는 외부로부터 시작된 원(寃)이 점점 깊어지며 마음속에 응어리진 상태인 한(恨)을 맺고 죽어갔습니다.

 

이런 원(寃) 한(恨)은 회한(悔恨), 정한(情恨), 원한(寃恨), 통한(痛恨)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 인간관계, 사회생활 등에서 오는 원과 한은 아쉬움과 야속함, 아픔과 원통함, 그리움과 미움, 억울함과 분함, 후회와 수치 등의 감정 등이며 그러한 감정들이 극에 달할 때는 반동적인 어떤 의지나 의욕 등도 원한의 감정에 속합니다.

 

그러나 원한이 단순히 인간의 욕망과 간들 사이의 우연적 관계에서 일어나고 그런 관계를 해소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원과 한, 척(隻), 살기(殺氣)는 인간의 생명뿐만 아니라 천지만물의 생명을 파괴하는 힘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우주가 선천 상극의 이치로 돌아가고 있고, 인간이 살아가는 바탕자리 지구가 지축의 경사로 말미암은 음양의 불균형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구족(九族)이 멸해서 대(代)가 끊겨 절대 풀어지지 않은 혁명가(삿된 욕심으로 권력을 탐한 쿠데타가 아닌)의 철천지 원한을 비롯하여, 이 세상에 태어나보지도 못하고, 또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영체(靈體)를 탄환과 폭탄에 실어 세상에 복수하며 천지에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스스로 멸하는 낙태아와 압사신, 질사신의 원한,

 

그리고 깊이깊이 맺힌 여자의 원한을 비롯하여 적자생존 우승열패의 선천 상극 세상에 천차만별(千差萬別)의 사람들이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가졌던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원한의 종류는 너무 많이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선천 종교의 성자들이 세상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을 믿고 따르던 사람들의 원과 한을 풀어주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철천지한(徹天之恨)을 맺은 신명(神明)들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원한의 골이 깊어서 증산상제님께서는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증산도 도전道典 4:16:3),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17:5)라고까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선천 상극의상에서 인간으로 살다가 죽어간 모든 신명들의 크고 작은 모든 원한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원한(寃)을 풀 수 있는 해원(解寃) 공사를 처결하셨습니다.

 

 " 이제 단주 해원(解寃)을 첫머리로 하고, 또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時勢)가 이롭지 못하여 구족(九族)이 멸하는 참화를 당해 철천의 한(恨)을 머금고 의탁할 곳이 없이 천고(千古)에 떠도는 모든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함과 억울함을 풀고, 혹은 행위를 바로 살펴 곡해를 바로잡으며, 혹은 의탁할 곳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4:17:8)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의 말씀에서도 알 수 있듯 우주 전체는 생명을 가진 유기체로 우주 내 모든 존재는 상호 유기적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한은 인간뿐만 아니라, 신명(神明)과 동물 등 모든 생명존재의 원한이 포함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선천 상극의 역사를 문 닫고 후천 상생의 신천지를 여시기 위해 인류(신명)구원의 프로젝트 천지공사를 행하시면서 먼저 천상의 신명(神明)들로 이루어진 천상 조화정부를 구성하셨습니다. 또 천상(天上) 신명정부 신명들의 공의(公議)를 들어 천리(天理, 우주의 이치)에 맞춰서 지공무사(至公無私)하게 천지공사를 처결하셨습니다.

 

그래서 증산상제님께서 신천지 상생의 조화 선경 세계 문을 여시는 인류(신명)구원의 프로젝트 천지공사는 신명 해원 공사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우리가 당면한 이 시대를 '해원시대'라고 규정하셨습니다.

원시반본(原始反本)하는 우주의 가을 개벽기에 해원(解寃)은 상생(相生), 보은(報恩)과 함께 증산도의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핵심적 실천원리입니다.

 

결국, 해원은 인간과 천지만물이 상극의 이치, 지축의 경사로 말미암은 음양의 불균형과 함께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 맺힌 원과 한을 풀어 우주 내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가 원한으로 잃어버린 본성을 찾아 본래 생명성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증산도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말씀 中

 

 

 

앞 세상 돌아가는 설계도 천지공사

 

상제님께서 신명 정부를 조직하여 세상 둥글어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서, 이 세상이 그렇게만 둥글어 가도록 만드셨다. 상제님이 그것을 이름 하여 ‘천지공사(天地公事)’라고 하셨다.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친 천지공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이 직접 오셔서 새로운 틀로 바꿔놓기 전에는 무엇으로써도 구제할 방도가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오셔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度數)를 굳게 짜놓으셨다. 하나님의 권위, 하나님의 권능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감히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칠 수가 있겠는가.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천지공사’라는 문구 자체가 없었다. 오직 상제님께서 처음으로 “내가 천지공사를 본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이 둥글어가는 것은 신명들로 하여금 해원공사에 역사(役事)를 시켜 신명들이 해원을 하고, 그 해원공사가 인간세상에 역사적인 사건으로 그대로 표출이 되는 것이다. 알기 쉽게 말해서 상제님이 보신 신명공사에서 틀 짜 놓은 것이 사진의 원판이라면, 인간세상에 표출되는 것은 인화지에다 복사한 복사판이다. 인화지에 원판을 복사하면 조금도 안 틀리지 않는가.

 

내가 아홉 살 먹어서,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에 상제님이 세상 둥글어가는 틀 짜놓으신 것을 알았다. 그 후로 70여 년 동안 상제님이 공사로써 세상 둥글어가는 프로그램을 짜 놓으신 것과 이 세상이 역사 속에서 실지로 둥글어가는 것을 맞춰 보았다. 그런데 상제님이 틀 짜놓으신 그대로만 둥글어간다.

 

신명 세계와 인간세상은 물건의 표리(表裏),‘ 겉과 속’과 같으므로,  신명 정부에서 짠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대로 인간 세상에서 추호(秋毫)도 틀리지 않게 그렇게만 표출되는 것이다. 아주 미세한 털을 가을 추(秋) 자, 터럭 호(毫) 자, 추호라고 한다. 짐승들을 보면 여름철에는 털을 다 벗고, 가을이 되면 겨울을 보내려고 새 털이 난다. 처음 나는 새털이 얼마나 미세하고 가느다란가. 바로 그만큼도 틀림이 없다는 말이다.

 

신명 정부에서 신명이 주체가 되어 선행(先行)을 하고, 인간세상에서 역사적으로 표출되는 것은 신명 세계의 반영(反影)이자 산물(産物)이다. 봄에 하늘에서 더운 에너지를 발사하면 땅에서는 그에 순응해서 초목을 발아시켜 키우는 것과 같이. 요컨대 상제님의 천지공사가 바로 이 세상 둥글어가는 설계도이다.

 

 

 

 

 

 

 

 

파리 죽은 귀신도 원망이 붙지 않은 천지공사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틀을 짜신 것은, 천리(天理)와 지의 (地義)와 인사(人事)에 꼭 들어맞는 최선의 방법으로 당신의 대 이상향에 의해 새 세상을 창출하신 것이다.

 

그러면 새 세상을 창출하신 방법이 무엇인가?

바로 해원(解寃), 상생(相生), 보은(報恩)이다. 상제님의 모든 공사 내용은 해원이 바탕이 되어 있다.

신명들을 해원시켜 주지 않으면 서로 척(隻)에 걸려서, 앞 세상에 정사(政事)를 못한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새 세상 틀을 짜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 때문에 상제님께서 모든 신명들이 해원하고 상생하고 보은하도록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을 질정(質定)하셨다.

 

상제님 진리는 한마디로 말하면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천지공사의 틀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다.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바탕 위에 정의로운 순리(順理), 상생의 도로써 새 세상을 창출하셨다.

 

그런데 상제님이 주재자라고 해서 억압적으로, 상제님 자의 대로, 독재로 공사를 보신 것이 아니다.

“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4:48:4)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 지공무사(至公無私)하게 후천 5만 년 앞 세상이 펼쳐질 틀을 짜셨다. 역사적인 과정에서 한 시대를 같이 생활하다 간 모든 신명들의 공의에 의해 아주 지공무사하게 짜셨다.

 

그리고 상제님 일은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모사(謀事)는 재천(在天)하고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4:5:4~5) 상제님 일은 지나간 세상과는 정반대이다.

 

‘모사는 재천’이라,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앞 세상 둥글어갈 틀을 이미 짜놓으셨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성사는 재인’이라, 그 틀 그대로를 집행하는 것은 사람에게 맡겨 놓으셨다. 상제님 문화는 그냥 문화가 아니라 개벽문화다.

 

기존의 것을 완전히 바꿔놓는 문화다. 죽는 세상에 전 인류를 살려서 새 세상을 만드는, 신천지를 만드는 문화다.

상제님이 그렇게 되도록 모사를 하셨다. 꼭 그렇게 되도록!

그리고 그것을 인사(人事)로 성사시키는 것은, 상제님의 일꾼들에게 맡겨 놓으셨다.

Posted by 일신우일신 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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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죽풍 2015.10.16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삶에 있어 원과 한을 갖지 않고 죽으려면 깨달음을 알아야겠죠.
    열심히 공부하고 수행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2. 뉴론♥ 2015.10.16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가면서 원한을 품고 죽은 사람이 많긴하죠
    인간은 죽으면 영혼이 있다고 하든데
    잘 모르겟네요

  3. 뉴클릭 2015.10.16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이야기 잘 보구 갈게요~

  4. 행복생활 2015.10.16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행복 가득한 하루를 보내세요 ^^

  5.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10.16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6. 강냉이. 2015.10.16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과 한 없이 삶을 마감하는 것은
    정말 심오한 것 같아요.

  7. 여행쟁이 김군 2015.10.16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8. 유라준 2015.10.16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주의 가을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크네요.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인간과 신명(神明)의 신인합일(神人合一),

인간의 내면과 우주 내면의 본질은 모두 신(神)이다.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 中

 

외과의사들이 환자를 해부를 놓고 보면은 허무하다고 한다.

뇌수술 해서 머리를 열어놓고 보면 거기 무슨 영혼이 있어?  영(靈, 영혼)이 어디 있냐 이거야, 그게 인간이 보는 세계다.

 

 

인간 내면의 본질은 신(神)이거든, 우주도 내면의 본질은 신(神)이야.

불가에서도 화엄경에 보면 저 허공도 다 신(神)이고, 바람도 다 신으로 얘기한다. 그게 다 맞는 얘기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우주의 주재자이시면서도 동시에 신도(神道)의 주재자이시다.

신(神)의 세계의 주재자, 신도(神道)와 우주의 이법(理法)세계, 그 양면성을 동시에 알아야 돼, 그래야 진리 전체 틀이 보이는 것이다.

 

 

 

 

 

 

 

 

 

기독교는 모순이 뭐냐 하면 신(神)이 이법(理法)까지도 지어냈다는 거야, 신이 일방적으로 이치(이법)을 깔고 앉아버려, 그게 아니다.

 

 

상제님이 천지 안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인데, 원신(元神)으로서 천지에 꽉 차있고, 그리고 인간이나 동물도 죽으면 그 고유의 영체가 있단 말이야, 그건 상제님이 인간을 중심으로 해서 신명(神明)이라고 하셨던 것이다.

이 신명은 그 수(數)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인간으로 태어났다 돌아간 수 만큼 있으니까.

 

 

 

 

 

 

 

 

 

 

그런데 이 신명은 인간으로 다녀갔기 때문에 원한을 맺으면 하늘에 가서 신으로써 정상적인 생활을 못한다.

반드시 인간에게 붙어 가지고 그 원을 푼다는 거야. 그 원이 깊을 때는 대대로 막 보복도 하고 죽이고, 사고도 저지르고 그런다.

 

 그리고 신명은 사람 의식에 들어와 가지고 이렇게 눈을 가려 버리면 차도 갖다 받아버리고 사고 일으키고 그러는 거다.

그게 전부 신명이 그러는 거야, 전부가 신의 조화다.

 

 

 

 

 

 

 

 

 

 

그래서 이 세상에 모든 일어나는 변화는 신(神)이 들어서 되는 거야, 사람이 어머니가 애를 낳은 것도 삼신(三神)이 응하면 빨리 나오고 삼신이 응하지 않으면 안 나온다.

 

 

대구에서 산모가 애를 못 낳아가지고 막 아우성치니까 "너희들 재주로만 낳냐? 저기 삼신(三神)이 있지 않는냐?" (증산도 도전道典 3:82)하시며 상제님께서 물 한 그릇 떠오라고 해서 손으로 찍어서 세 번 뿌리니까 애가 그냥 나오쟎아. 그런 게 이해가 되냔 말이야, 삼신을 체험한다는 게 만만치 않은 것이다.

 

 

 

 

 

 

 

 

 

 

모든 것은 신도(神道)의 조화로 되는데, 상제님은 인간세상의 문제를 인간의 문제로 끌러내는 게 아니고 천상(天上)에 있는 신(神)의 조화세계, 신도(神道)를 통일해서 그 신권(神權)으로서 인간세계를 다스리는 것이다.

 

 

 

 

 

 

 

 

 

 

 

그러니까 신도(神道)와 인간세계를 양립해 가지고 이화(理化)한 게 아니고, 인간세계의 문제를 끄르는 데 인간의 내면 본질이 신(神)이거든, 그래서 신인합발(神人合發)로 모든 신명(神明)을 인간에게 응기 시켜서 신명과 인간이 합해져 가지고 하나가 되어서 새로운 변화를 끌고 나간단 말이다. 이 신인합발(神人合一) 사상이 그래서 중요하다.

 

 

 

 

 

 

 

 

 

 

 

상제님이 이 세상을 다스려 나가는데 법방이 신인합발(神人合發)이다. 신명과 인간이 '합"한다는 것은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신명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서 '발'이라는 건 역사를 끌고 나간다는 말이다. 새 세상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간다.

 

 

 

 

 

 

 

 

 

 

 

 

이 역사 창조의 법방(법칙) 가운데 중요한 것은 신인합발, 신명과 인간이 조화되어서 하나가 되는 그런 이법(이치)이란 망이다.

상제님이 세상을 건지고 인간을 다스리는 우주를 구원하는 그 방식이 인간 중심만도 아니고 신명 중심도 아니다.

 

그리고 이 신도세계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인간 그 생명에 내재되어 있는 신성(神性)에 눈을 뜨는 그 모든 게 태을주 수행(修行)이다.

 

 

 

 

 

 

 

 

Posted by 일신우일신 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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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쿠나 2015.01.27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과 우주본질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글인듯 해요~잘보고 가요 ^^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

  2. 한콩이 2015.01.27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3. 죽풍 2015.01.27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과의사가 머리를 열어놓고 보면 무슨 영혼이 있어?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4. 세이렌. 2015.01.27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한 이미지가 정말 매력적이네요. 잘 구경하고 간답니다.
    넘넘 나이스한 글이네요. 진짜 굿굿이랍니다.
    시간되면 자주 놀러올께요! 좋은 포스팅 감사해욤!

  5. 모나미.. 2015.01.2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조아요
    완전 조아요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늘 얼굴에 행복 가득한 나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명태랑 짜오기 2015.01.27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7. 개그콘서트★ 2015.01.27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생님 옆분도 잘 계시지욤 .

  8. 카푸리오 2015.01.27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ㅎㅎ 한번 들려주세요 ㅎㅎ

  9. 세상속에서 2015.01.27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되시고 수고하세요.

  10. 꿈다람쥐 2015.01.27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들리는 황금너구리입니다.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11. 유라준 2015.01.27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란게 참 오묘한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2. 유머조아 2015.01.28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천하가 큰 병이 들었나니

[증산도 도전 2:16] 천하가 큰 병이 들었나니

 

1.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2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造化)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선경(仙境)을 건설하려 하노라.
3 나는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

 

하늘도 병들고, 땅도 병들고, 인간도 신명도 모든 게 다 병들었다, 우주만유가 병들었다! 그래서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의 선경을 건설하려 하노라!’

바로 여기에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 큰 뜻이 함축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상제님이 계시지 않으면, 봄여름에 내어 기른 인간을 가을철에 성숙된 인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수 없습니다. 우주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열 번, 백 번, 천 번, 만 번, 억만 번 둥글어 가도 천지 스스로는 인간 농사의 결실을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소학小學』제사(題辭)에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라, 원형이정은 천도의 네 가지 원리요 인의예지는 인성의 벼리니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천도의 네 가지 덕성인 원형이정 가운데 가을의 정신이 바로 이(利)입니다. 이는 일체의 시비를 끊는 것입니다. 이(利) 자는 천지의 역사가 총체적으로 정리되는 일이 가을에 이루어진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상제님이 아니면 하늘과 땅과 신명계의 역사 정의(正義)를 바로 세울 수 없다, 천지대권을 쓰시는 절대자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상제님은 군사부(君師父)이십니다. 생명과 진리의 아버지로서, 큰 스승으로서, 우주의 크고 작은 모든 질서를 바로잡으시는 큰 임금님으로서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시는 천지의 주인입니다.

 

때문에 상제님이 안 계시면 인간은 큰 인격으로 궁극의 성숙이 될 수가 없습니다.

궁극의 성숙이란 도통, 즉 진리의 근본을 깨닫는 것을 말합니다.

상제님이 내려 보내신 선천 성자들의 가르침과 깨달음만으로는 인류는 방황을 하다가 결국 가을 개벽기에 다 소멸돼서 없어지고 말 테지요.

 


그러나 다행히 상제님이 계심으로써 대자연은 생장염장으로 둥글어 가고, 인류는 진리의 뿌리를 찾게 되어 가을철 우주의 대통일 문화를 열어 갑니다. 천지의 인간 농사가 완성된다는 말입니다.
  

상제님이 계셔야만 자연의 이법도 그 뜻을 이룬다!

이것이 상제님이 꼭 존재하셔야만 하는 이유의 핵심이자 결론입니다.

-종도사님 도훈 중 (2006.9)-

 

 

 

증산도 열어나가는 상생 후천개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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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신우일신 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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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산도가 전하는 또 하나의 소식, 천지성공(天地成功)

 < 증산도 종도사님 말씀 >

질문자 김영현 (시민기자)

 

 

◐ 천 지 공 사 ◑


우주의 순환, 생장염장, 가을개벽, 상생 등 증산도에서는 그동안 인류에게 대자연과 인간 문명에 대한 소중한 혜안과 지침을 내주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언급하신 ‘천지성공’ 역시 세상에 던지는 또 하나의 새로운 메시지입니다.

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가을개벽을 앞두고 천지 질서가 달라지는 지금 시점에 진정한 성공이란 과연 무엇이냐, 더욱이 천지가 다 함께 기뻐하는 성공이 무엇이냐… 참으로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것은 우리 증산도 진리 가운데 중요한 주제의 하나로서 우리 인간의 삶이 과연 무엇을 위해 주어져 있느냐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기도 합니다. 상제님께서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니라’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우치면 인생에 대한 멋진 도답(道答)을 얻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천 세상에서, 우리가 성공이다 할 때는 위대한 과학자나 발명가가 되고 기업인이 되는 것 등을 가리켰습니다. 혹은 정치인으로 권력을 잡고 아주 높은 자리를 차지해서 자기 뜻을 펼치는 것도 성공이랄 수 있어요. 대중의 인기와 사랑을 몰고 다니는 스타도 그런 것이고요.

 

 그런 일들이 결코 나쁘거나 낮게 평가될 일은 아닙니다. 학문이나 정치, 경제 각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들이 세상을 좀 더 발전시키고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높이 평가할 일입니다. 역사에 족적을 남기는 학자, 기업인, 정치인, 종교인, 수행자들 모두가 나름대로 권위와 가치를 인정받는 ‘성공자’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성공의 내막을 따져보면, 그것을 관통하는 속성은 대부분 ‘경제적인 성공’입니다. 곧 누군가 ‘이익(profit)’을 만들어 내고 이익을 남긴다, 그런 쪽입니다. 앞선 세상은 만물이 분열 경쟁하며 성장하는 질서의 시대인 만큼 ‘누가 더 많이 생산하고 누가 더 많이 결실을 챙기는가’ 하는 것이 성공의 기준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이 그런 쪽에서의 성공을 겨냥해서 거기에 매달리고 노력을 기울여 왔어요. 경제를 중심으로, 생산을 거듭하고 재화를 창출하고 그렇게 해서 한 국가의 동력원을 만들고… 인간 역사가 그런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인류의 경제를 끌어올리는 데 얼마나 기여를 했느냐, 거기서 나온 이익을 얼마나 누리냐 하는 것이 곧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천 세상, 우주의 봄과 여름에 해당하는 성공의 개념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주의 계절이 바뀌고 천지 질서가 달라지는 때가 왔습니다. 선천의 경쟁과 성장 질서를 벗고 인류 문화가 가을의 성숙으로 들어가는 시점이에요. 그런 만큼 이제 성공의 의미도 완전히 달라져야 하고,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상제님께서 천지성공이다, 그렇게 선언하신 것입니다.”

 

 
  왜 증산도에서는 그냥 ‘성공’이 아니라 ‘천지성공’이라고 합니까.

 

“말 그대로 천지와 함께하는 성공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천지가 이루는 성공’을 뜻하기도 하고 ‘인간과 천지가 함께 기뻐하는 성공’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지금까지는 성공이다 하면 그저 세속적인 성취를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가을개벽을 앞둔 상황에서 진정한 ‘성공’을 말하려면, 반드시 우리 인간을 낳고 길러온 천지와 연관지어 생각해야 합니다.

 

 
 인간을 낳은 천지의 원래 뜻이 무엇인가, 천지가 어떻게 둥글어 가는가, 천지가 어떻게 인간을 기르고 성숙으로 인도하는가, 그런 전체적인 흐름과 연관지어 성공이란 주제를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먼저, 천지에서 태어난 우리 인간이 그동안 어떤 시기를 거쳐서 지금까지 왔는지, 또 지금 인간을 둘러싼 천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 전체적인 흐름이 이해되어야 비로소 지금 우리에게 참다운 성공이 뭐냐, 그것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천지성공은 선천의 원한부터 끌러야 이뤄집니다”

 

 
‘천지가 이루는 성공’ 혹은 ‘천지와 인간이 더불어 기뻐하는 성공’이라는 말이 탁 이해되지 않고 어렵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 주십시오.


 “성공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꿈과 이상을 이루는 것’이잖습니까. 그러니까 천지성공이다 하면 ‘천지가 자신의 꿈과 이상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천지의 꿈과 이상이 뭐냐, 바로 자신이 낳은 인간이 후천 이상세계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부모가 낳은 자식이 잘 자라서 축복의 땅에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자식(인간)의 성공이면서 동시에 부모(천지)의 성공이 되는 것이죠.

 


 이 대우주가 사계절로 둥글어 가면서 인간 농사를 짓습니다. 되짚어보면, 우리 인간이 오늘의 문명까지 이른 것도 일찍이 천지가 선천 5만년 동안 인간을 낳고 농사를 지어온 결과입니다. 우주 봄철에 인간이 태어나 여름을 지냈습니다. 그동안 상극 질서 아래 끝없는 분열과 경쟁, 고난과 좌절, 죽음과 재앙을 극복하면서 성장했어요. 그런 5만 년 선천 세상을 거쳐 오늘이 있게 된 거예요. 그리고 드디어 가을철, 후천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가을개벽만 넘으면 인간은 후천 이상세계로 들어갑니다. 그것이 바로 천지의 꿈과 이상입니다.

선천 5만 년 인간농사를 지어온 천지의 꿈과 이상이 성취되기 직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떤 문제입니까.


 “원한의 문제입니다.
인간이 지내온 선천 세상은 참으로 순탄치가 않았어요. 끝없는 성장으로 문명을 이루었지만 그만큼 상처도 많고 후유증도 큽니다. 어떤 상처와 후유증이냐, 한마디로 쌓이고 쌓인 원한이에요. 천지에 가득 찬 원한의 문제가 인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어느 날 새벽에 내가 창문을 다 열어놓고 창밖을 내다보면서 자연과 문답을 주고받다가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과연 유교에는 종교전쟁이 없었을까’ 
 흔히 종교전쟁이다 하면 우리는 기독교나 이슬람, 불교 쪽을 연상하거든요. 그러면 유교는 어떤가? 그런 의문이 생긴 거죠. 그런데 그 순간, 따져보면 유교가 더 격심했던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떠오르는 겁니다.


조선 5백 년의 당파싸움, 그건 싸움에 직접 휘말린 당사자들만 죽이고 하는 게 아니라 아예 구족(九族)을 멸해요. 심지어 뱃속에 든 아이까지 죽입니다. 그러니 그것이야말로 정말 끔찍하고 무서운 전쟁이 아니겠어요. 그런 당파싸움 과정에서 서로 죽이고 헐뜯고 음해하고… 정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죽였습니까. 그런 것이 진짜 종교전쟁이 아니었겠는가 말입니다.

 


 그처럼 우리 인간은 이념이다 종교다 빙자해서 사람을 마구 죽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정치 권력자가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고 닥치는 대로 정적을 죽이고, 멀쩡한 이웃나라를 칩니다.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사람들 사이에는 정말 얼마나 크고 작은 일들로 숱한 원한이 쌓입니까. 그런 원한을 풀지 못하고 죽은 사람은 셀 수가 없을 지경이고요.


하늘과 땅에서 다툼, 분란, 전쟁이 그칠 날 없었고 그로 인한 억울한 죽음이 숱하게 많았어요. 오죽하면 상제님께서 ‘선천은 상극의 운이라. 이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서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가 없었나니, 원한이 하늘과 땅을 꽉 채우므로 이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린다(증산도 도전 2:17)’고 하셨겠습니까.

 

 

 상제님의 또 다른 말씀 그대로 ‘묵은 하늘이 사람 죽이는 일만 보는’ 양상이 벌어져 온 겁니다. 그러다 보니 억울한 일을 당해 원한을 품고 죽은 숱한 영혼들, 곧 신명(神明)들의 원한 서린 기운이 천지에 가득 차게 되었어요. 이제 인간이 천지성공을 앞둔 시점에 그것이 큰 문제가 된 것입니다.”

  
 왜 ‘천지성공’에 선천 세상의 원한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까.


 “문제는, 사람이 죽어도 그 원한은 풀리지를 않아요. 그 살기와 악살과 저주, 이것이 대대손손 고스란히 악영향을 끼쳐요. 육신이 죽어 신명이 되어도 보복을 계속 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다시 후손들 간에 복수가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원한은 눈덩이처럼 더 쌓여서 커지는 거죠. 그렇게 원한이 온 천지에 쌓이고 또 쌓이다 보니 그 악한 기운 때문에 아예 우주가 무너질 지경이 되어 버렸어요.

 

우주가 폭발할 지경이면 천지에 깃들어 사는 인간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마디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이 가을개벽을 넘어 천지의 꿈과 이상, 곧 천지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장 누군가 이 원한의 문제부터 끌러줘야 합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거 큰일 났구나, 어떻게든 인간을 구원해야 할 텐데’라면서 일찍부터 여러 성자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위기 상황을 수습하려고 하신 거죠. 그렇게 상제님이 보낸 성자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닦으라’ ‘이웃을 사랑하라’ ‘베풀고 살라’ 그런 메시지를 전했어요. 하지만 그런 박애설(博愛說)이나 심법(心法) 닦기 같은 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전혀 안 되는 겁니다. 원한의 문제를 풀기는커녕 오히려 그 성자들이 표방한 종교가 전쟁을 일으키고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하면서 원한을 더욱 증폭시켰어요.

 


 그 바람에 선천의 상극 질서에서 생겨난 무서운 원한의 기운이 인간과 신명세계에 가득 차서 자연계나 신명세계나 인간세상이나 할 것 없이 죄다 원한 문제에 시달리게 됐어요. 천지인 삼계가 얽히고설킨 원한 때문에 총체적으로 병이 든 것이지요. 그러니 정말 우주가 폭발하게 됐습니다.”

 


 “상제님의 강세도 천지성공을 위한 것”


그래서 어떻게든 그 원한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천지성공도 가능한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그 문제를 끌러주기 위해 상제님께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왜 상제님께서 세상에 친히 강세하면서까지 이 일에 개입하셨느냐, 그것은 상제님만이 그 문제를 끌러주실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선천세상의 원한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세계와 신명세계를 가득 채우고 천지까지 병들게 했습니다. 인간계, 신명계, 자연계, 이렇게 우주 삼계가 얽힌 문제인 만큼 인간의 힘이나 그 어떤 선천 성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결국 삼계를 모두 다스리는 절대자 상제님만이 문제를 끌러낼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상제님이 세상에 오셨어요. 그리고는 ‘이제 내가 새 우주를 연다’고 선언을 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여는 프로그램을 짜셨습니다. 원한이 가득하던 선천의 상극 질서를 새로운 진리, 새로운 도법(道法)인 상생의 질서로 바꿔주셨습니다(천지공사).”

  


상제님이 ‘새 우주를 연다’고 선언하셨다고 했는데, 새 우주를 연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앞에서 후천 조화선경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만, 상제님께서 ‘새 우주를 연다’고 할 때의 경지가 바로 조화선경입니다.
 
 불교의 화엄경(華嚴經)에 보면 선재(善財 Sudhana)라는 동자가 진리를 찾는 과정이 나와요. 그가 세상을 다니면서 53명의 선지식(善知識), 그러니까 각계 전문가들을 만납니다. 의사부터 술집 여자까지 다양해요. 그가 숱한 구도의 여정 끝에 마지막으로 만난 이가 바로 미륵불이에요.

 


 그런데 미륵불이 진리를 묻는 선재동자를 아무 말 없이 조그만 전각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 전각의 문을 열고는 ‘안을 들여다 보라’ 그래요. 선재동자가 보니까 그 안에 대우주보다 더 큰 멋진 세상이 있는 거예요. 그것이 ‘용화세계’인데, 이 용화(龍華)라는 것이 조화(造化)라는 말과 같거든요.

 

 
 그리고 서교(西敎)의 성경을 보면 계시록에 ‘예전의 하늘과 땅은 다 사라지고 새 하늘, 새 땅이 나타났다’는 구절이 나와요. 
 이처럼 불교의 용화세계나 서교의 새 하늘, 새 땅과 같은 것들이 선언적인 의미로 새롭게 열릴 조화세상을 살짝 보여준 것이에요. 우리 상제님이 선언하신 우주’라는 것이 그런 경지인데, 사실 후천 5만년 조화선경이라는 경지는 선천 문화에 젖어 사는 우리들로서는 알 수가 없지요.


증산 상제님의 부인이면서 상제님 도의 종통(宗統)을 이은 태모 고수부님의 말씀도 ‘상제님 진리는 너희들 자신이 신선이 돼봐야 비로소 안다’ 그러셨거든요. 지금의 그 어떤 첨단 문명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경지, 새로운 문화가 오는 겁니다. 조화세계, 조화문명. 가을문화가 열립니다.

 

 
 그러면 실제 공간적으로 새 우주의 중심은 어디가 되느냐, 그것은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지구가 됩니다. 지구가 바로 상제님이 말씀하신 새 우주의 중심이란 말이에요. 하늘나라가 중심이다? 이런 것은 허황된 얘깁니다. 이 지구, 우리가 발붙인 지상이 바로 대우주의 꿈이 성취되는 무대이에요. 그러니 새 우주,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린다는 것은 우리 지구에 중대한 변화가 온다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지금 그런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선천에서 후천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전환하는 변화란 말이죠. 기울었던 지축이 바로 서고, 1년이 360일로 되면서 음양이 고른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새 질서로 들어가는 겁니다.

 

얼른 납득이 안되겠지만, 지금 쓰나미다 화산이다 대지진이다 하는 것들이 잇따라 터지는 것이 바로 그런 변화 때문입니다. 단순히 지구 온난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천지의 틀과 질서가 바뀌는 중이란 말입니다.”

  
 “상제님 진리를 만나는 것이 ‘천지성공’의 시작입니다”

 


그렇더라도 어차피 인간 세상에서는 세속적인 성공의 의미가 유효하고, 또 실제로 사람들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것이 엄연한 현실 아닌가요?


 “얼마 전 중국 사천성에서 일어났던 대지진을 생각해 봅시다. 내가 보니까 저 사천성 지진이 앞으로 인류에게 닥칠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이구나, 하는 느낌이 딱 들더란 말입니다.


 
 다른 것은 놔두고도 당장 7천, 8천 개나 되는 학교가 동시에 무너졌어요. 어떤 학교에서는 한꺼번에 학생 8백여 명이 수업 중에 희생됐습니다. 뭐 어떻게 손을 쓰고 할 새도 없이 갑자기 땅이 쩍 갈라지면서 파묻힌 거예요. 그들 집안은 그것으로 대(代)가 끊어진 겁니다. 부모들이 ‘우리 인생이 다 끝났다’면서 피눈물을 흘리면서 절규를 했어요.

 


 실제로 그 지역은 개벽이 이뤄진 것입니다. 시신조차 가족에게 돌려주지 못하고 그냥 매장을 해요. 원체 상황이 급박하기도 하고, 위험해서 사고가 난 곳에 가족조차 들어가지도 못해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이 사람들이 막 넘어가는 거, 그런 것이 개벽 상황이거든요.

 


 그냥 한 순간이에요. 개벽 상황에서는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가령 나에게 저 미국의 유명한 재벌인 워렌 버핏 만큼 재산이 있다고 합시다.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500채 갖고 있고, 일류 백화점 10여 개를 운영하면서 아주 호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말이죠. 그런데 실제 개벽 상황이 되면 그런 모든 것이 단 한 순간에 참혹하게 무너지고 마는 겁니다.

 


 천지의 틀이 바뀌는 가을개벽 상황에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인류의 대다수가 희생됩니다. 새 우주질서가 창조되는 격변, 그 충격으로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상제님도 ‘가을개벽의 운은 어떻게 물리칠 수가 없다’ 그러셨어요. 여름 다음에 가을이 오는데 그걸 어떻게 막습니까. 기울었던 지축이 여유를 두고 끼이익 하면서 천천히 바로서는 게 아니라, 한 순간에 탁 바로서기 때문에 사람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 선천 세상의 성공이다, 부귀와 출세다, 영화다 하는 것들은 이제 새 우주가 태어나는 가을개벽의 경계에서는 참으로 허망할 수밖에 없어요. 우주 변화의 대국적인 이치, 앞으로 다가올 미래 문명 같은 것에 비춰보면 그야말로 헛된 거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진정한 성공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엇보다 먼저 상제님 진리를 만나야 합니다. 가을개벽이 오고 천지의 틀과 질서가 달라진다는 그 사실, 상제님이 선언하신 상생의 질서로 천지가 다시 태어난다는 그 사실을 ‘아는 것’이 바로 성공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진리를 공부하고 다가올 변혁을 이겨낼 준비를 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 천지성공의 첫 번째 요건이 되는 거죠.

 


 그 다음으로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큰 마음으로 상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상생이 있겠지만, 가을개벽기의 진정한 상생은 상제님의 도, 곧 증산도 진리를 부지런히 세상에 전해서 가을 개벽기에 인류를 건져내는 일입니다. 이것은 내가 먼저 후천 5만년의 새로운 문화, 가을 문화를 여는 상제님의 도업(道業)에 뛰어들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때, 진정으로 하늘이 인정하고 천지가 함께 기뻐하는 성공자가 되는 것입니다. 거기까지 이르지 못하면, 선천 하늘 아래에서 아무리 위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해도 그것은 결국 무너지는 삶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선천 세상에서 성공이라던는 것들이 가을개벽 상황에서는 허망하다는 이야기가 자칫 기존 종교의 종말론이나 허무주의로 오해될 여지는 없겠습니까.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가을개벽은 무슨 종말론 같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여는 과정이고 새로운 창조를 위한 섭리입니다. 자연스러운 천지의 흐름입니다. 하루로 말하면 아침에 해가 떠서 낮이 되고 이내 저녁이 오고 다시 밤이 밀려옵니다. 어떤 때는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고 천둥도 치고 하지만 아침-낮-저녁-밤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어떤 경우에도 변함이 없어요. 그런 눈으로 개벽을 봐야 합니다.

 


 대자연의 흐름과 순환은 한 순간도 끊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지구의 사시사철이 그렇고 대우주의 순환도 마찬가지예요. 태고에 처음 원시개벽한 이래 단 우주는 한 순간도 돌고 도는 일을 쉰 적이 없는 겁니다. 물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고요.

 


 그런 천지의 섭리, 천지의 흐름 속에서 개벽을 보아야 합니다. 가을개벽이다 해서 그것으로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거기서부터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세상이 창조되는 거예요.”


  
 ◐ 원한의 문제와 해원 ◑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뿌리는 ‘선천(先天)에 쌓인 원한’입니다”

 


종도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인존(人尊)시대다, 하늘만 바라보고 하늘에 간구하고 하늘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벽을 넘고 후천 세상에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더 이상 인간 이외의 어떤 절대적인 존재나 힘, 가령 심지어 증산 상제님의 역할이나 도움 없이도 인간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사람들이 증산 상제님을 믿고 받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논리만 따지면 얼핏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존시대를 열어 주신 것도 증산 상제님이요, 나아가 멸망 위기에 놓인 인간에게 살 길을 열어 주신 것도 상제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병들고 일그러진 천지의 틀과 질서를 바로잡아 주신 덕분에 인간이 비로소 자기 힘으로 후천 세상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으로 하면 인간이 개벽을 넘어 후천 세상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상제님께서 천지의 질서를 바꾸는 ‘사전 조치’를 해주신 것이지요. 만약 상제님께서 그렇게 해주시지 않았으면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죄다 멸망해 버릴 처지였습니다.”

 

 
 ‘인간이 속수무책으로 멸망할 처지’라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우주가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고, 그 과정에 개벽이 있고 하는 것은 이미 정해진 섭리입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선천 세상에서 쌓이고 쌓인 원한이 천지에 가득 찼습니다.
 


 그 바람에 섭리에 따른 우주의 자연스러운 운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당장 온 우주가 폭발해서 사라져 버릴 위기를 맞게 된 거예요. 우주가 사라지는 마당에 그 속에 사는 인간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두말할 나위 없이 끝장나는 겁니다. 후천 세상이고 뭐고, 씨종자고 뭐고 간에 남김없이 소멸해 버릴 위기에 빠진 것입니다.”

 


 지금 말씀을 들으니 원한이란 것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기존 종교에서 인간의 죄악이다 원죄(原罪)다 그런 이야기들을 해 왔는데, 원한에 관한 이야기는 증산도에서 처음 듣습니다. ‘원한(寃恨)’이란 무엇이며, 왜 그 문제가 중요합니까.

 


 “인간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이 바로 ‘원한’이다, 그렇게 파악한 것은 오직 증산도뿐입니다. 기독교 불교 유교, 그 어떤 것도 이 문제에 주목하지 않았고 이 문제를 들고 나온 적도 없습니다.

 


 그럼 원한이란 게 뭐냐? 원(寃)과 한(恨)을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먼저 이라는 것은 ‘일방적으로 당할 때 생기는 억울함’이에요. 누가 어떤 사람을 죽이고 돈을 빼앗는다, 혹은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침략해 자원을 빼앗는다, 그런 식으로 남에게 일방적인 고통을 가하고 파괴하고 피해를 준다, 그러면 당하는 쪽은 억울하고 분해서 반드시 원을 가집니다.

 


 지난 역사에서 남에게 음해를 받아서 가혹하게 죽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가족이 몰살됐다, 역적으로 몰려서 집안이 망했다, 그런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저 징기스칸 군대가 마을이다 국가다 할 것 없이 쓸어버리는 것처럼, 평화롭게 사는데 외적이 일방적으로 쳐들어와서는 다 죽이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그러면 일방적으로 당하는 쪽에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라는 것은, 남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지만 자기 마음에 어떤 응어리가 맺혀져 있는 거예요. 마음의 응어리.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꿈을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꿈이 없는 인생은 참다운 인생이라 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 되고 싶다, 이루고 싶다, 가지고 싶다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꿈이 좌절되면 어떻게 됩니까. 가슴에 응어리가 생겨 한이 맺힙니다.

 


 돈 많고 행복해 보이고 다 가진 것 같은 사람도 한이 있게 마련입니다. 가령 아주 돈 많은 집에 태어난 사람이 있어서 이미 어릴 때 온 세상 여행을 다 해보았다 합시다. 부족한 것이 없어서 한이 없을 것 같지만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지가 않아요.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껴질 수 있거든요. 그렇게 살다보니 세상살이가 별 재미가 없단 말이에요. 그런 것이 다 한이에요. 그러니 세상 누구든, 이런저런 이유로 한을 품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우리가 흔히 철천지 원수다, 평생의 한이다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원한이 끌러지지 못하고 쌓이기만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악한 기운 때문에 천지가 흔들리고, 결국 우주가 망가지는 것입니다. 그 뒤에는 새 세상이다, 구원이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다 소용 없어요. 세상이 끝나는데 더 할 이야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증산도에서는 무엇보다도 이 원한의 문제와 그것을 어떻게 끌러낼 것인가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선천의 상극(相克) 질서에서 원한은 끝없이 쌓입니다”

 


원한이 생겨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습니까?  원한이 그렇게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게 선천의 어쩔 수 없는 법칙이에요. 자, 생각해 봅시다. 선천 세상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낳고 기르는 겁니다. 그게 대자연의 이법(理法)이에요. 낳고 기른다, 그것은 다시 말해서 상극의 법칙, 상극의 질서가 지배하는 것을 뜻합니다.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 싹이 트려면 반드시 그 껍질이 깨져야해요. 껍질을 깨고 이겨야(克) 생명이 나와요. 이미 거기서 극(克)의 기운이 작용합니다. 아기가 어머니의 산도(産道), 살을 찢고 나와야 존귀한 생명으로 탄생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생명이 탄생한 뒤에도 외적인 환경을 극복해야 합니다. 씨앗이 땅을 뚫고 나와 비바람을 견뎌야 성장을 하듯 아이도 주변의 역경을 이기고 위험과 싸우면서 성장합니다. 지난날, 아이들이 얼마나 생명을 유지하기 힘들었습니까. 우리나라에서도 갓 태어난 아이들이 사망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20세기 초엽까지만 해도 자식 열 낳으면 반 타작을 했어요. 홍역이다 뭐다 해서 절반은 죽습니다. 선천 세상의 창조법칙이란 것이 바로 이처럼 무수한 극의 통과의례를 거쳐야 하거든요. 그런 극의 과정을 겪다 보면, 모든 생명에는 반드시 원과 한이 맺힙니다.

 


 그러니 선천에는 원한 없는 인생이란 없어요. 생명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원한이 맺히는 과정이다, 그렇게도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것이 아주 깊어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떻게든 본능적으로 그 원한을 풀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풀 길이 없어요. 결국 자신을 학대하고 남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고, 세상에 비극을 던지는 식으로 확대됩니다. 그래서 이 원한의 문제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을 빚어냅니다.

 


 개인의 원한이 모여 공동체로 확산되고, 서로 상대방을 음해하고 죽이고, 그렇게 국가 단위로 문명 단위로 계속 확대되면서 처절한 살상과 비극을 불러올 수밖에 없어요. ‘선천은 상극의 운이라. 하늘과 땅에서 전쟁이 그칠 날이 없다’는 상제님 말씀 그대로예요.

 

 
 “남의 천륜(天倫)을 끊고, 뱃속살인을 하고, 남을 음해하고, 여성을 학대하고…
 그 원한만으로도 천지는 수백 번 폭발할
지경입니다”


 사실 그 말씀을 듣고 있는 지금 제 가슴 속에도,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누군가를 겨냥한 깊은 원한이 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시 증산도에서 특별히 중시하는 원한이 따로 있습니까.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고 살아가는 과정이 다른 만큼 어떤 원한이 더 크다 작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가슴 속에 든 원한이 가장 사무치고 아프고 큰 법이니까요. 다만 개개인을 떠나서 인류 전체가 공동으로 저지르는 죄, 그로 인한 어마어마한 원한을 우리가 몇 가지로 나누어서 이야기해 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먼저 우리 증산도에서는 사람에게 가장 큰 원한을 갖게 하는 죄로 천륜(天倫) 끊는 것을 꼽습니다. 남의 부자지간을 깨고, 남의 가정을 파괴하고, 간통하고 하는 것들이 죄 중에서도 가장 큰 죄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런 죄악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의 원한은 어떻게 끌러낼 수가 없을 만큼 큽니다.”

 

 
증산도에서는 ‘낙태’를 큰 죄악으로 여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이 다름 아닌 ‘뱃속살인’인데, 그것도 보통 큰 죄가 아닙니다. 천인공노할 죄악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거리낌 없이 애를 지우는 일이 허다합니다. 긁어내고 약물로 죽이고… 내가 언젠가 그 통계를 보니까 세계적으로 연간 6천만 건이나 된답니다. 정말 무서운 일이에요.

 


 보통 수정(受精)을 해서 4주에서 6주가 지나면 태아의 사지(四肢)가 생기고 눈의 형상이 생기거든요. 이미 인간의 틀을 갖춘다 말입니다. 6주쯤 되면 포태(胞胎) 단계인데, 이제 사람 형상을 갖는 거예요. 아무리 크기가 작아도 사람 꼴을 갖는 거예요. 생물학에서는 그것이 사람이다 아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한 생명이 태어나려면 그 10년, 20년 전에 신명이 대기하는 법입니다. 그 집안에, 어엿한 한 사람으로 태어나려고 말입니다. 그만큼 생명이란 것이 소중합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그걸 몰라요. 영적인 세계는 전혀 생각도 안 해요. 초음파 검사를 하고는 임신한 지 얼마 됐다, 그냥 물리적인 현상만 이야기하지요. 그 생명체에 깃든 존귀한 영혼, 진정한 영혼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요.

 


 언젠가 TV에서 ‘전설의 고향’을 보니까 이런 게 있어요. 부부가 이제 뱃속 아이를 떼려고 하니까, 속에 들어있는 아이의 영신(靈神)이 어머니의 꿈에 나와요. 그리고는 ‘어머니 저 좀 살려 주세요’ 하고 막 하소연을 하는 겁니다. 뱃속 아이의 영신이 자기가 처한 상황을 다 알고는 제 엄마한테 살려달라고 절규해요.
 


 카톨릭 쪽에서 알리는 어떤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런 장면이 있어요. 산부인과에서 뱃속 태아를 기구로 빼내려고 하니까, 태아가 그것을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도망 다녀요. 엄마의 자궁벽 위에 탁 붙어서 안 떨어지려 하고 말예요. 이미 그 생명에 영신이 다 깃들어 있다 이겁니다. 그래서 뱃속 태아도 밖에서 돌아가는 일을 다 알아요.

 


 그러니 이 뱃속살인은 그야말로 천인공노, 하늘에 있는 선령신들까지 분노하는 짓이에요. 조상 선령신들이 그것을 보면 뭐라 하겠습니까. 조상신은 자손이 많을수록 좋은 것이거든요. 그런데 인간들이 그런 생각을 안 해요. 당장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꼴찌라고 하는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벌써 거기서부터 정신적으로 다 무너진 거예요.

 


 그 소중한 생명이 세상에 나와 보지도 못하고 어머니 뱃속에서 죽는 겁니다. 이 얼마나 처절한 비극입니까. 인간으로 태어나지도 못하고 자기 부모에 의해서 부정 당하는 거예요. 자연사도 아니고 온 몸이 뱃속에서 찢겨져 죽는 겁니다. 눌려서 죽는 압사신, 숨막혀서 죽는 질사신, 막 훑어내서 죽이는 것 등등… 그 신명들의 원한을 다 어찌 하느냐 말입니다. 이 뱃속살인의 피해자가 된 영혼들, 그 철천지 원한 맺힌 영혼들이 그동안 얼마나 쌓였겠습니까.

 


 그런 영혼들의 분노를 내가 직접 경험했어요. 우리 신도들 중에 산부인과 의사가 있었거든요. 서울의 유수 대학을 나왔는데, 가보면 병원도 아주 잘 해놨어요. 그 의사가 한번은 ‘종정님을 우리 별장에 꼭 모시고 싶다’고 해요. 별장이 바닷가에 있거든요. 가서 보니 아닌 게 아니라 참 좋아요. 창문을 여니까 파도가 확 들이치듯 하고, 어쨌든 거기서 하루를 쉬기로 하고 밤에 잠을 자려고 누웠어요.

 


 그러고서 몇 시쯤인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머리 위에서 쏴 하는 이상한 기운이 밀려와요. 몸이 막 찌릿찌릿하니 감전되는 느낌이 들면서, 온 몸에 약품이 묻는 것 같은 기운이 막 덮쳐오는 겁니다. 놀라서 눈을 탁 떴죠.
 


 아 그런데 저 천정 위에, 낙태 당해서 죽은 아기 너덧 명이 어깨동무를 하고는 나를 내려 보는 거예요. 내가 도저히 그 신명들과 눈을 마주칠 수 없어서 얼른 눈을 감았어요. ‘야, 뱃속에서 죽은 그 몇 달 안 된 아이들도 영신이 저렇게 살아 있구나. 저렇게 다니면서 상제님 진리를 전수받으려는 사람을 제동거는구나.’ 하는 느낌이 탁 와요.

 


 그 아이들의 목소리도 아주 또렷하게 들려요. ‘당신이 왜 저런 사람한테 5만 년 천지 운수를 전하려고 하느냐, 세상에 나가기도 전에 우리를 죽인 살인자 악마인데, 왜 당신이 저런 사람한테 상제님 진리를 전하려고 하느냐, 여기서 잠을 자도 안 된다, 당장 일어나서 빨리 나가라’ 그러는 거예요.
 


 나중에 보니까 그 의사가 결국 우리 도단에서 나가 다른 종교로 갔어요. 그 또한 신명이 난동을 부린 겁니다. 어쩔 수가 없어요. 만약 그때 내가 계속해서 그 의사를 건져내려 하고, 우리 증산도 진리를 전하려 했으면 아기 신명들이 난리를 피웠을 겁니다. 뱃속살인이라는 게 그렇게 큰 원한을 사는 짓이에요.”

 

 
 그밖에 또 원한을 살 일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다음으로, 뒤에서 남을 음해하는 것을 아주 큰 죄악으로 봅니다. 상제님도 내놓고 싫어하신 아주 못된 행위에요. 음해 당한 사람이 전혀 모를 것 같아도, 사실 그 사람을 지켜주는 영혼세계의 신명이 다 알아요. 그래서 음해하는 사람에게 원한을 갖게 됩니다. 그 당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알게 되기도 하고요. 그러니 그 사람이 알든 모르든, 남을 음해하는 것은 반드시 원한을 사게 돼 있습니다.

 

 
 다가올 앞 세상에서는 남을 음해하려는 생각을 하기만 해도, 아닌 말로 그 악한 입이 찢어진다 말이에요. 음해라는 것이 그렇게, 남의 원한을 부르는 큰 죄업이에요.

 


 거기에 비추어, 앞으로 다가올 가을세상에서 상제님이 가장 칭찬해 주시는 가치가 뭐냐, 바로 ‘정의’입니다. 우리가 흔히 천도(天道)의 사덕(四德)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이 바로 원형이정(元亨利貞)이거든요. 여기서 이(利)가 가을의 정신인데, 날카롭다, 끊는다 그런 뜻이에요. 잘못된 것, 시비를 딱 끊는 겁니다. 가을문화, 그것은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이롭다 하면 생명도 바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해를 하지 말고 정의를 지켜라! 인간의 역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그것이 숭고한 가치라고 상제님이 강조하셨습니다.”

 


증산도에서는 과거의 성차별, 그로 인한 여성들의 원한문제도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특별히 문제 삼은 것이 바로 여성들의 원한이에요. 옛날부터 여자는 남자의 노리개, 술이나 따르고 성적인 환락의 대상일 뿐이었어요.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그런 문화가 동서양 할 것 없이 어디고 꽉 들어찼던 게 사실입니다.

 


 그것은 바로 선천 세상의 억음존양 때문입니다. 양기(陽氣)가 득세해서 그런 것이거든요. 지축이 양의 방향으로 기울어져서 양기가 거세요. 그 바람에 인간의 문화도 남성 중심으로 굴러 왔어요. 여자들은 늘 약자의 처지로 억압받고, 교육의 기회도 잘 주어지지 않고 말예요.

 


 그게 비단 과거에만 그랬던 것도 아닙니다. 지금도 어떤 나라에서는 여자가 시집갈 때 지참금이 적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많아요. 아예 임신했을 때부터, 뱃속에 든 아이가 여자아이다 그러면 거리낌 없이 떼버려요. 아니면 낳아서 남의 집에 노예로 팔아요. 그런 일이 부지기수예요.

 


 중국에 전족(纏足)의 역사가 있어요. 여자들의 발을 가죽신으로 꽁꽁 묶는 거지요. 발이 작아야 여성답다면서 그걸 무리하게 신게 합니다. 아예 발을 접어버려요. 그게 무슨 미(美) 의식이다 그러면서 여성들에게 전족을 하라고 강요하는 거예요. 유명한 문인 백락천이라는 사람도 ‘여성은 작은 발이 아름답다’고 노래를 했어요. 심지어 유교의 큰 인물이라는 주자(朱子)마저 그랬어요. 그 전족 때문에 여자들이 얼마나 고통과 처절함 속에 살아야 했습니까. 그것 하나만 봐도 여성은 잔혹사의 희생자였어요.

 


 서양에서는 또 어떠했습니까. 구약 창세기부터 기독교의 성서를 읽어보면 인간의 삶 속에 불행과 어둠, 저주를 불러온 것도 여자예요. 사탄의 유혹을 받아서 불행의 씨앗, 원죄의 씨앗을 여자가 가져왔다고 말예요. 좌우지간 여자에게 모든 문제가 돌려져 있는 겁니다. 여성의 악마화죠.

 

 
 중세 때는 한술 더 떠서 마녀사냥이 유행을 했어요. 거기에 희생된 여자가 몇 명인지도 몰라요. 심지어 최근 20세기까지도 미국에서 마녀사냥이 있었고 그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졌어요. 프랑스를 건진 소녀, 잔다르크도 종교인들이 ‘그녀에게 사탄이 들었다, 그러니 죽여야 된다.’고 밀어붙여서 재판을 하고 화형에 처합니다. 여자란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억압받고 차별받고 두들겨 맞고 살던 여자라는 존재가 인간 사회의 절반을 이룹니다. 그러니 그 여자의 원한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하늘과 땅을 채우고도 남아요. 그런 억음존양의 세상에서 쌓이고 쌓인 원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세상 구원은 다 물 건너간 소립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인류 구원은 있을 수 없어요. 그래서 상제님이 선을 딱 그어서 선언을 해주신 겁니다. ‘이제 앞으로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남자의 권리를 행세하지 못하는 세상을 꾸미리라’고 말이에요.
  

 

상제님의 어명으로 결국 인간의 문화는 정음정양, 음과 양이 균형을 이루는 남녀 동권(同權) 세상으로 갑니다. 누가 누구를 지배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주는 세상입니다. 선천동안 억눌려 왔던 음을 바로잡아서, 여성 문화를 회복시키고 여성을 행복하게 해줘야 비로소 남성문화가 자연스럽게 바로잡히는 그런 세상입니다.

 


 그러니 남자가 잘 되려면 우선 여성에게 잘 대해 주어야 합니다. 멋진 어머니, 덕성 있는 아내, 남자를 포용하는 그런 멋진 여성문화를 열어야 모든 것이 바로잡힙니다. 우리 사람이란 존재가 사실은 다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거든요. 그러니 어디까지나 어머니가 성숙하고 건강하고 행복해야 세상이 편안해지는 게 당연한 겁니다.”

 


단 한 사람의 원한만으로도 천지 기운이 막힙니다

 


세상에 그런 숱한 원한들이 쌓인 것이 얼마나 무섭길래 우주를 폭파할 정도가 되는 것입니까.


 “원한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 하면, 단 한사람의 원한만으로도 이 세상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굳이 원한이 쌓이고 쌓였다, 거기까지 이야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사람의 원한이 천지 기운을 막아요.

 


 상제님이 러시아 발틱 함대와 일본 해군 간의 전쟁을 일으키는 공사를 보실 때 일입니다. 전주에 남고산(南固山)이 있고 그 산에 남고사(南固寺)라는 절이 있어요. 상제님께서 그곳 남고산성 만경대(萬景臺)에서 49일 동남풍 공사를 시작하셨어요. 상제님이 신명들에게 딱 명령을 내리니까 동남풍이 막 불어댑니다. 그게 상제님께서 일본 쪽에 기운을 붙여 주신 공사예요.

 

 러일 전쟁 당시 일본의 해군 장교가 꿈을 꾸는데, 발틱 함대가 전선에 어떻게 배치됐는지 다 보이더라는 겁니다. 그 또한 상제님께서 일본 장교에게 신교(神敎)를 내려주신 덕분이죠. 말하자면 신명을 통해 가르침을 주신 거예요. 그것을 바탕으로 일본 쪽에서 전법을 미리 다 짰어요. 게다가 상제님이 동남풍 기운까지 보내시어 일본에 유리하게 되니까, 발틱 함대가 힘도 못 쓰고 무너졌거든요.

 


 상제님이 그렇게 해서 일본에 기운을 붙여 러시아를 물리치게 하셨어요. 동양으로 들어오는 서양 제국주의 세력을 물리치신 겁니다.

 


 그 당시 상제님께서 산성을 내려오셔서 49일을 한 도수로 동남풍 공사를 계속 보셨는데, 미처 기한이 다 차기도 전에 먼 곳에서 한 여인이 찾아왔어요. ‘선생님께서 신인(神人)이시고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가 죽어 가는데 좀 고쳐주세요’ 이렇게 하소연을 했어요.

 


 그런데 상제님이 공사를 보시느라 몹시 분주하셨기 때문에 상제님을 모시던 성도들이 그 사연을 상제님께 아뢰지 못했어요. 그러자 그 여인이 한을 품고 돌아갔어요. 그 순간 갑자기, 잘 불어대던 동남풍이 딱 그치는 겁니다.

 


 상제님이 금방 그 이유를 아셨지요. 사람을 시켜서 ‘그 여인을 데려오라’ 하셨어요. ‘내가 손이 바빠 아이의 일을 봐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하면서 죽어가던 애를 살려주셨어요. 그러자 다시 동남풍이 불기 시작하더라 말입니다.
 


 이것이 무슨 얘기냐, 단 한 사람의 원한만으로도 이 천지의 기운을 좌우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원한이 갖는 부정적인 힘이 크고, 세상에 끼치는 영향이 막심하다는 겁니다.”

 


“원한의 인류사를 끌러주신 것이 바로 상제님의 강세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원한이 끊임없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해법으로 갈등을 풀고 화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원한도 어느 정도 풀어 나가고요. 그런데도 그 원한이 하염없이 쌓이기만 하는 것입니까.


 “아무리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애를 써도, 인간 세상에는 어쩔 수 없이 원한이 계속 쌓일 수밖에 없어요. 특히 서로가 서로를 이기려고 기승을 부리고 경쟁하고 분열하는 선천 세상에서는 반드시 원한이 쌓이게 돼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도 그런 세상, 그런 인간 역사를 가리켜서 한마디로 ‘원한의 역사다’ 그렇게 정리해주셨지요.

 


 가령 재판을 받고 처벌을 받고 해서 죄값을 치르게 하면 된다? 그러면 원한이 없어질까요? 결코 그렇지 않거든요. 누군가의 가슴에 맺힌 원한은 그렇게 쉽게 끌러지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원한을 풀겠다며 다시 상대에게 복수를 하게 되면, 또다시 원한이 생겨납니다. 원한이 원한을 낳고, 갈수록 더 큰 원한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보세요. 피의 보복이다, 자살 특공대다, 그렇게 해서 원한을 풀겠다며 끊임없이 서로가 서로를 때립니다. 그렇게 해서 원한이 풀어집니까? 오히려 구르면 구를수록 커지는 눈덩이처럼 ‘원한의 확대사(史)’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원한의 엔트로피, 즉 원한의 악한 기운이 온 우주를 꽉 채우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좁은 실내에 유독 가스가 가득 차면 나중에 어떻게 됩니까. 결국 대폭발을 일으켜서 건물도 날려버립니다. 천지에 원한이 가득 들어차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천지에 얼마나 원한이 극심하게 들어찼는가 하면, 다른 경우는 다 놔두고도 그동안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엄마 뱃속에서 비명횡사한 아이들의 원한만 해도 너무도 큽니다. 그 원한만으로도 천지가 뒤틀릴 정도다 말입니다.

 


 ‘이 원한을 끌러야 인간이 후천 세상이든 가을 문화든 기대할 수가 있다’, 이것이 상제님의 말씀이에요. 가을철 새 세상을 맞이하려면 우선 천지에 가득 찬 모든 고통과 갈등의 원인, 원한을 끌러줘야 한다는 겁니다. 원한을 끌러내는 문제가 곧 우리의 생명 구원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선천 세상에서 쌓여온 원한을 풀어주신 분이 상제님이란 말씀이시지요.


 “그렇지요. 선천 세상에서 줄곧 쌓여온 원한의 문제를 끌러내고 새로운 생명의 질서를 만들어 주신 분이 바로 증산 상제님입니다.

 


 원한을 끌러내는 일은 이 세상 인간의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선천 종교의 성자들은 이를 풀어주지 못했습니다. 선천 성자들은 도를 통해 원한의 문제를 알기는 했지만 그뿐이었습니다. 하늘과 땅, 인간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 원한의 문제를 거론조차 하지 못하고 끌러낼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상제님만이 이 문제를 말씀하시고, 이 문제를 끌러내신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19세기 말, 선천 세상 말기에 지상에 오신 이유 자체가 선천 역사를 통해 쌓여 온 인간과 국가와 민족의 원한의 문제를 끌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동서고금의 인간 세상은 물론이고 천계(天界)와 지계(地界), 이 우주를 통치하시며, 신명들의 세계까지 마음대로 부리시는 상제님만이 천지에 가득 찬 이 원한을 끌러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원한을 끌러주기 위해 하신 일, 그것이 천지공사(天地公事)입니다.”

 

 

 

증산도 열어나가는 상생 후천개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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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신우일신 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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