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있는 인생(人生) - 함석헌 『너 자신을 혁명하라』 中
실천적인 삶, 행동하는 삶을 살았던 함석헌 선생의 사상을 통해 '존재와 삶의 변화'를 전한 책입니다.
『너 자신을 혁명하라』의 엮은이 김진이 함석헌 선생의 글을 책을 내면서 선생의 글이 책을 읽는 사람 모두에게 인생의 생명수가 되어 오롯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지치고 피폐해진 영혼을 적셔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정치인, 종교인, 학자 등 모든 민중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개혁하고 실천적인 사회변혁과 혁명을 통해 자신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보람 있는 인생을 위한 자기성찰의 글을 모은 책입니다.
함석헌 선생이 말씀한 명상은 씨알 선생이 독창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기도, 불교의 참선, 도교의 수련 등과 같은 것으로 자기성찰을 통해 자신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으로 민중이 주인이 되어 시대적 변화의 사회혁명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제시하여 보람 있는 인생을 제시한 것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장처(長處)와 단처(短處)가 있기 마련인데, 함석헌 선생은 명상을 통해 나의 장점과 단점을 꿰뚫어 보고 단점은 혁명하고 장점은 더 극대화하는 실천적인 삶을 통해 나와 사회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話頭)는 사회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을 자신의 문제로 보고 어지럽고 뒤엉켜 있는 몸과 마음을 해방하는 혁명을 하라는 것입니다.
『너 자신을 혁명하라』는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 깊이 있게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책으로 씨알 함석헌 선생의 명상집을 엮은이가 주관적으로 편집한 책입니다. 그래서 함석헌 선생의 여러 글을 읽는 독자에 따라 평가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함석헌 선생의 가치관과 선생이 우리에게 던져준 메시지를 느끼는 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너 자신을 혁명하라』
우리 현대사의 독창적인 사상가 씨알 함석헌 선생의 글
생(生)은 그저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생물은 몰라도, 적어도 인생(人生)은 방향 있는 것이다.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
왜 사느냐가 문제다.
그리고 그 조건을 결정하는 것이 보람이다.
그럼 보람은 어디서 오나?
문화라는 것이다.
문(文)이 있어야 보람이 있다.
생(生)은 바탕이다.
비단이 아무리 고와도 무늬를 놓아야 정말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생(生)도 그렇다. 생이 귀하지만, 그저 살아 있는 것만으로는 그 뜻이 드러나지 않는다.
그 생을 써서 무슨 뜻을 드러내는 것이 있어야 비로소 그 생이 보람이 있어진다.
뜻은 무슨 뜻인가?
뜻은 하나다. 영원이다. 무한이다. 참이다. 하나님의 뜻이다.
그것을 하는 것. 나 아니고는, 내 뜻 아니고는, 문은 있을 수 없다.
땅 위에 금을 긋고 물 위에 돌을 던지듯이, 자연 위에 금을 그어 뜻을 드러내는 것은 나의 뜻이라는 끝이다.
그것은 글월이라, 그림이라 한다.
내 뜻을 써서 '그 뜻'을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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