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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개벽중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과 유엔 예루살렘 결의안

by 도생(道生) 2018. 1. 7.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선언과

유엔(UN) 예루살렘 결의안 통과

 

 

 

 

 

 

 

 

 

 

오스만제국을 내쫓은 영국은 1915년 팔레스타인 지역에 아랍국가를 건설을 약속하는 이른바 '맥마흔 선언'과 1917년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약속하는 '벨푸어 선언'을 거의 동시에 추진했다.

 

 

음흉하고 탐욕스러운 제국주의 영국은 1916년 프랑스와 러시아와 함께 중동지역을 분할해 나누어 먹는 '사이크스-피코 밀약'도 맺었다.

 

 

영국은 이중 삼중으로 저지른 자신들의 흉계 때문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팔레스타인 지역 문제에 나설 수 없어 유엔이 중재하면서 결의안을 채택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점령과 예루살렘 수도 선포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은 유대 국가 수립을 선언하고, 팔레스타인 지역을 위임통치하던 영국군이 철수한 5월 15일 이스라엘이란 국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로마제국으로부터 쫓겨난 유대인은 현재의 이스라엘 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2천 년간 떠돌아다녔다.

20세기 초부터 조금씩 이주를 시작했고, 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팔레스타인 지역에 거주하는 유대인이 거의 없었다.

 

  

아랍인들은 그동안 영국 계략에 놀아나 수많은 인명이 희생을 치렀고, 유엔(서방세력)의 일방적인 결의안과 이스라엘의 건국 소식에 1948년 5월 16일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측이 이스라엘 공격을 감행한다.

 

이 전쟁을 제1차 중동전쟁이라 말하며, 유엔의 중재로 1949년 2월 휴전했고, 이스라엘의 승리로 돌아갔다.

1967년 2, 3차 중동전쟁과 1973년 4차 중동전쟁이 거듭되면서 이스라엘은 영토를 확장했다. 

 

 

1967년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을 무력으로 점령하고,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했다.

1980년 7월 이스라엘 의회는 예루살렘이 영원한 이스라엘 수도라는 '예루살렘 기본법'을 통과시켰다.

 

 

 

 

 

 

 

 

미국이 지난 70년 동안 지켜온 예루살렘 관련 유엔 결의안 

 

 

 

미국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팔레스타인과 관련된 유엔 결의안 채택 때 언제나 찬성했다.

 

2017년 12월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은 결국 유엔 결의안을 부정하는 자기부정의 행위와 다름없다.

 

 

1947년 11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을 분할하여 아랍 국가와 유대인 국가를 동시에 수립하는 유엔 결의안 181조가 채택되었다. 예루살렘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곳으로 어느 나라도 수도를 만들 수 없는 지역이 됐다.

 

1948년 12월 유엔총회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는 유엔 결의안 194조를 채택했다.

 

 

196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42호, 1973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338호를 통해 이스라엘이 무력으로 빼앗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결의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법안 '예루살렘 대사관법'

 

1995년 미국 공화당이 주도한 '예루살렘 대사관법'은 미국 상원과 하원을 통과했다.

1999년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예루살렘 대사관법'은 이상한 조항까지 붙어 있었다.

 

 

'미국의 안보를 위해'라는 단서를 달아 대통령이 6개월 단위로 미국 대사관 이전을 연기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예루살렘 대사관법'이 통과된 이래 미국 대통령은 계속 연기를 해왔다.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보다 유혈 충돌 위험성이 더 많은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보다 텔아비브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하다.

생뚱맞게 통과된 미국 대사관 이전 법안은 국제사회의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법안이다.

 

예루살렘으로 옮겼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안보상 이유를 들어 계속 보류했다고 하지만, 그것보다는 특정 세력이 지극히 의도적으로 '예루살렘 대사관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킨 상징적인 법안이었다는 알 수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선언

http://gdlsg.tistory.com/2012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과 유엔의 '예루살렘 결의안'

 

지구촌(유엔)을 향한 미국의 경고와 협박, 그리고 초특급 저질 코미디 대작전 

 

2017년 12월 6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공식 발표하는 이른바 '예루살렘 선언'을 하며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아랍 지역 국가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은 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는 격이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이 끝난 직후 영국과 이집트를 비롯한 8개국이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에 따라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열었다.

 

2017년 12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반대하는 '예루살렘 결의안'을 채택하려고 했지만,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상임이사국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안보리 결의는 무산된다.

 

 

 

 

 

 

 

 

2017년 12월 22일 유엔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으로 촉발된 국제문제는 유엔총회로 표결로 직행한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유엔총회 '예루살렘 결의안' 통과를 저지시킬 목적으로 돈을 앞세워 유엔 회원국을 협박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반대하고 무효로 하는 유엔의 '예루살렘 결의안'은 128개국이 찬성했고, 35개국이 기권을 했으며, 9개국이 반대했다.

 

 

'예루살렘 선언'의 당사국인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의 경고와 협박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마셜군도,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나우루, 토고, 과테말라, 온두라스가 유엔의 '예루살렘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유엔 총회에서 '예루살렘 결의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되자 유엔 주재 미국대사 니키 헤일리의 저질 코미디가 시작됐다.

 

'미국의 주권이 유엔총회로부터 공격당한 날이다. 유엔의 예루살렘 결의안 표결은 모욕적이다. 유엔총회에서 예루살렘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가의 이름을 적겠다.' 등 지구촌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협박과 공갈, 그리고 철부지 아이만도 못한 유치한 짓거리가 벌어졌다.

 

 

유엔주재 미국대사 미키 헤일리는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반대한 유엔의 '예루살렘 결의안' 표결에서 반대, 기권, 불참한 유엔 회원국을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파티에 초대했다. 유엔총회의 '예루살렘 결의안'에 찬성했지만, 미국과 가까운 나라 일부도 포함됐다.

 

 

 

미키 헤일리는 미국 국민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을 원했고, 미국 행정부는 그것을 따랐다고 주장했지만, 그녀의 말은 거짓말이다.

 

 

 

 

 

 

 

 

유엔 '예루살렘 결의안'을 거부하는 것은 유엔에 대한 미국의 선전포고

 

유엔 사무총장이 오죽했으면 신년사에서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적색경보를 발령한다.'라고 했다.

단순히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에 국한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고 한 행보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

미국이 만약 유엔총회에서 지구촌 대다수 나라의 압도적 지지 속에 통과된 '예루살렘 결의안'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유엔에 대한 미국의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결국, 미국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고,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결의안은 유엔 총회나 안보리에서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지구촌의 특정 국가 몇 나라가 좌지우지하면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지만, 그래도 세계평화와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국제기구 유엔의 결의안을 무시한다면 미국 스스로가 지구촌을 상대로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신제국주의로 인식될 수 있다.

 

   

유엔 창설 이후 팔레스타인 지역이스라엘, 그리고 예루살렘에 관련된 여러 차례의 결의안이 채택됐는데,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과 같은 행위가 또다시 발생한다면 유엔의 '예루살렘 결의안'을 무시, 부정, 거부하는 것이 된다.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미국의 행동을 빌미로 미국이 주도한 유엔 결의안은 전면 거부될 수 있다.

한마디로 미국의 이미 주도했거나 앞으로 주도할 결의안을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을 미국 스스로가 제공하는 있는 꼴이 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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