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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개벽중

북한 쿠데타와 한반도 핵전쟁 영화 강철비

by 도생(道生) 2018. 1. 20.

북한 수뇌부의 군사반란, 북한 쿠데타를 가정한 한반도 핵전쟁 영화 <강철비>

 

 

 

 

 

 

 

 

 

 

북한 핵무기 개발과 핵무기 실험, 핵무기를 탑재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말미암아 우리가 방송과 언론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들은 비핵화, 핵 위협, 핵위기, 핵 억지력, 핵 동결, 핵 균형, 핵공격, 핵전쟁 등이다.

 

 

북한 수뇌부의 군사반란, 북한 쿠데타를 가정한 한반도 핵전쟁 영화 <강철비>는 현실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만든 영화다.

단순히 작가와 감독이 상상력을 극대화해 만든 영화라고 말할 수 있고, 공산주의 사회에서 쿠데타 발생이 낮다고 볼 수도 있지만, 상상이 현실이 된 것이 비일비재하므로 속단은 금물이다.

 

 

 

 

 

 

 

 

 

미국의 트럼프와 북한의 김정은은 한반도 위기가 핵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손에 쥐고 있는 인물이다.

'전쟁도 불사하겠다.'라는 말을 쉽게 할 정도로 둘 다 거칠고 돌출적인 발언과 행동을 일삼는 예측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최근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가 한 말은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북한 김정은이 '핵 단추가 자기 책상 위에 있다.'라고 하자 미국 트럼프는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단추가 있다.'라고 하였다.

수백 수천만 명의 목숨이 달린 핵무기를 놓고 벌인 두 인간의 발언은 유하고 품격 없는 것을 넘어 천박한 의식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철권 공포정치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의 김정은과 군사와 경제적인 면에서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미국 트럼프의 발언은 인류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것을 실감 나게 보여줬다.

 

미국은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서도 핵무기 공격을 검토했고, 1차 북한 핵위기가 일어났던 1994년에는 대한민국을 배제한 채 북한을 공격하려고 했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 하와이는 2017년 12월부터 매월 1일 북한의 핵 공격을 대비한 대피훈련을 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1월 14일 미국 하와이가 발칵 뒤집혔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하와이를 향해 날라오고 있다는 경고가 하와이 전 주민에게 전달됐다.

'주민 대피 훈련이 아닌 실제상황'이라는 문자 때문에 하와이는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다.

 

북한의 핵 공격 경보는 하와이 담당자의 작동 실수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1월 16일에는 일본 공영방송 NHK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주민 대피를 알리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 발령됐다는 오보를 내보냈다.

 

 

하와이 경보 실수를 두고 윌리엄 페리 미국 前 국방장관은 '인간은 과거에도 실수했고 앞으로도 실수할 수 있다. 실수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핵전쟁은 실수로 일어날 수도 있다. 실수로 인한 핵전쟁 위험성은 가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8년 1월 1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20개국 외교장관의 前 만찬 행사장에서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과 전쟁계획이 있다.'라고 발언했다. 

 

 

미 국방장관의 이 발언은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든 전면전을 하든 전쟁을 반드시 한다는 것보다 최후의 수단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이 북한과의 전쟁을 대비해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의 군사적 선택(옵션) 카드를 협상과 압박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북한이 미국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상이 다 안다. 

 

 

 

 

 

 

 

 

 

 

 

한반도 핵전쟁뿐만 아니라 미국과 북한의 핵전쟁 역시 이처럼 사람의 작동 실수, 컴퓨터의 오작동, 사소한 오판 등으로 언제든지 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은 북한과 근 70년 동안 전쟁 중이란 사실이다.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절대 안 일어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고,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

한반도의 핵전쟁 위기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을 비롯해 그 누구도 낙관도 비관도 하지 못하는 불투명한 위기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내일 당장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한반도는 외부인이 볼 때도 전 세계에서 전쟁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다. 

외부인이 보기에 한반도는 가장 위험한 곳이지만, 정작 한반도 전쟁 위기가 가장 높았던 2017년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에서 전쟁이 발발할 것이란 걱정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방송과 언론은 미국과 북한의 말 전쟁과 미국의 전략무기 한반도 집결, 한반도 핵전쟁 위기 등을 연일 다루었지만, 평일은 언제나처럼 평화로웠고 주말만 되면 지역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열렸고 행락 차량 때문에 고속도로가 정체되었다.

 

 

 

한반도 핵전쟁 위기가 가장 고조되었던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보여준 이런 모습 '폭풍이 일어나기 전의 고요', '정적에 쌓인 태풍의 눈', '삶은 개구리 증후군' 등의 말을 연상하게 한다. 분명한 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반도 핵전쟁 발발을 한 번이라도 생각은 하겠지만,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란 것을 현실로 보여준 것으로 생각된다.

  

 

 

 

 

 

 

 

 

북한 쿠데타를 가정한 한반도 핵전쟁 영화 <강철비>에서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쿠데타에 성공한 북한 군 수뇌부가 선전포고를 한다. 대한민국은 즉각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지만, 정작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은 카페에서 아주 태연하고 평화스럽게 커피를 마시고 있다.

 

 

 

대한민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할을 맡은 주인공이 미국 CIA 한국지부장 역할을 맡은 배우와 이야기하는 장면은 우리의 현실을 잘 표현했다. "밖에서는 전쟁 난다고 난리인데 안에서는 한가히 커피나 마시니 우리나라 참 대단하죠?"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핵전쟁 위기에 처해있는데 정작 대한민국 국민은 평화롭게 거리를 거닐고, 한가하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영화 속 장면은 지난해 한반도 핵전쟁 위기상황이 가장 고조되었을 때 우리 국민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북한의 전쟁 지휘부 역시 단단한 화강암 암반 밑에 지하벙커가 설치되어 핵무기로도 파괴할 수 없다.

미국이 북한 지역 몇 곳을 특정해서 핵 공격을 한다고 해도 대한민국은 그 후유증을 고스란히 받게 돼 있다.

 

미국은 B-52 전략폭격기로 핵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지만, 더 빠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도 있다. 

 

 

 

 

 

 

 

 

<강철비>는 북한 쿠데타를 가정하여 한반도가 핵전쟁으로 번지는 영화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수립 후 두 번의 군사쿠데타가 있었다.

 

북한 70년 넘게 김씨 일가의 3대 세습 철권통치와 더불어 지난 수년간은 무시무시한 숙청 칼바람의 공포정치가 지속했다.

북한 쿠데타는 가능성이 작다고 볼 수 있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고, 또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북한 쿠데타를 가정한 한반도 핵전쟁 영화 <강철비>에서 비중을 다르지만, 가정과 사회, 이념 갈등, 국가 조직과 한반도의 위기상황, 외부 세력의 개입 등 고증과 상상력이 영상에 담겼다. 

 

한반도의 핵전쟁 위기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만들어진 <강철비>에서 인상적인 메시지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분단국가 국민은 남북의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는 자들에 의해 더 고통받는다.'라는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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