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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道典

한국의 놀이문화 씨름의 역사

by 도생(道生) 2019. 1. 2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놀이문화 씨름의 역사

 

 

 

 

 

 

 

 

 

 

 

 

 

동서양에서 모두 즐기는 놀이문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 씨름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씨름과 비슷한 놀이문화가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전승되어 온 것을 보면 한국과 지구촌의 놀이문화 씨름은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문화인 씨름은 민속씨름이란 이름으로 불리면서 명맥을 잇고 있는데, 현재의 씨름은 한국의 전통적인 씨름 경기방식과는 다릅니다. 한국의 놀이문화 씨름의 전통경기 방식은 애기판과 총각판, 그리고 상씨름판의 소걸이로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씨름은 순수한 우리말이며 한자로 말할 때 각저(角抵), 각희(角戱), 각력(角力)이라고 합니다.

 

 

 

 

 

 

 

 

 

 

씨름의 역사가 기록된 것을 더듬어 보면 중국이 사서 후한서와 근대에 쓰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에 씨름의 역사에 관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씨름의 명칭 중 '치우희"라는 것이 있는데, '치우희'는 우리 민족의 뿌리가 되는 배달국 14대 치우천황(자오지천황)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4,700여 년 전 치우천황은 중국의 시조 황제헌원과 10년 동안 73회를 싸워 모두 이기면서 수천 년 동안 전쟁의 신(神), 곧 무신(武神)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배달국 14대 자오지천황은 중국의 대표적인 사서 사마천의 『사기史記』와 한韓민족의 정통 사서인 『환단고기』에도 등장합니다.

 

이 치우천황은 현재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의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전쟁 당시 구리 머리에 무쇠 이마를 했다고 해서 동두철액(銅頭鐵額)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후대에 잘못된 인식으로 뿔과 송곳니가 돋은 도깨비로 형상화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거룩하고 신성한 장소인 소도(蘇塗)에서 우주의 통치자 삼신상제님께 천제(天祭)를 올린 후 여러 가지 기예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고 합니다. 제천행사가 끝난 뒤 요즘 말로 뒤풀이 형식으로 대중에게 선보인 종목 중에 '씰흠'이 행해졌는데, 이것이 오늘날 씨름의 모태라고 했습니다.

 

 

환단고기 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에는 성지인 소도(蘇塗) 옆에는 반드시 경당을 세워 권박과 활쏘기, 독서와 가악 등을 익히게 했다고 전합니다.

 

 

약 4천 5백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수메르문명의 유물 중에는 씨름하는 형상의 향로가 발견됐는데, 중동 지역에서도 한국의 씨름과 같은 경기가 열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남북조시대에 쓰인 후한서에는 후한(後漢)의 임금이 부여(고조선의 제후국)의 왕이 후한을 방문했을 때 북치고 피리를 불면서 성대한 환영 행사를 하면서 '각저희(角抵戱)'를 보며 즐겼다고 전합니다.

 

중국의 '각저희'는 우리의 씨름과 비슷한 경기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만주 등지에도 우리의 씨름과 같은 경기가 널리 성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으로 강세하신 우주의 통치자 증산상제님께서는 20세기 초 군사와 정치와 경제 등의 각축장이 된 지구촌을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문화로 한국의 놀이문화인 씨름에 비유하셨습니다.

 

각축장(角逐場)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이기려고 다투고 있는 곳이란 의미입니다.

정체, 경제, 군사 등의 각축장이 된 지구촌 역사의 대세를 서로 최고가 되기 위해 대결하는 씨름판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대자연의 질서를 다스리시는 우주의 통치자로서 대자연의 섭리에 맞춰 새역사가 열리는 설계도를 짜셨습니다.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亂法)을 지은 뒤에 진법(眞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게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4:32:1~4)

 

 

 

 

 

 

 

 

 

 

증산상제님의 말씀처럼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참다운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 위해서는 선천 5만 년 동안 쌓이고 맺힌 것들을 원 없이 풀어 놓고 하고 싶은 데로 모든 것을 하게 하는 새역사가 둥글어가는 이정표인 천지공사를 짜셨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프로그램천지공사(天地公事)로 상극(相克)의 질서로 돌아간 선천 5만 년의 인류 역사를 마감 짓고 상생(相生)의 질서로 돌아가는 후천 5만 년의 새 시대를 여셨습니다.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야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증산도 도전道典 5:7:1) 

 

지구촌의 각 나라가주와 힘을 겨루는 애기판과 총각판이 끝나고 이제 새 역사가 열리는 마지막 끝판인 상씨름판만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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